[골프톡] 피닉스오픈, 전문가들의 고정픽은?

SCOTTSDALE, AZ - FEBRUARY 04: J.B. Holmes plays a tee shot on the 16th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Waste Management Phoenix Open at TPC Scottsdale on February 4, 2017 in Scottsdale, Arizona. (Photo by Christian Petersen/Getty Images)
                                                   TPC스코츠데일 16번홀 전경
[골프다이제스트=인혜정 기자] 2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이하 피닉스오픈)이 열린다. 30년간 골프다이제스트의 통계 전문가이자 USGA 슬로프 시스템 발명가인 루시우스 리시오 박사와 골프다이제스트 조엘 빌 칼럼니스트가 이 대회의 우승자를 예측해봤다.

대부분 ‘피닉스오픈’을 생각하면 16번홀 그린이 떠오를 것이다.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갤러리의 관전 형태는 대회의 트레이드마크이며 선수를 압도한다. 이곳에서만큼은 갤러리가 음주와 야유를 즐길 수 있는데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선수는 휘말릴 필요가 없다. 16번홀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며 결코 쉽지 않은 홀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과거 우승자(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버바 왓슨)가 스코츠데일의 정상을 지배하는 동안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로 세팅을 점차 변화시켜 왔다. 지난해 연장 4차전까지 끌고 갔던 마쓰야마 히데키와 웹 심프슨의 대결에서 우승컵은 결국 쇼트 게임 능력이 뛰어난 히데키가 차지했다. 2016년부터 연속 우승을 거둔 히데키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스트로크게인드 어프로치 더 그린 부문 9위, 티 투 그린 13위로 영리한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만 PGA투어에서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LAHAINA, HI - JANUARY 06: Hideki Matsuyama of Japan reacts on the 14th green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Sentry Tournament of Champions at Plantation Course at Kapalua Golf Club on January 6, 2018 in Lahaina, Hawaii. (Photo by Sam Greenwood/Getty Images)
                                                           마쓰야마 히데키

리시오 교수는 “티에서 그린까지의 정확성을 갖춘 선수가 강력한 우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강조한다. “마쓰야마 히데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존 람이 이 케이스에 해당한다. 정확하게 퍼팅을 즐기는 잭 존슨, 오스틴 쿡, 웹 심프슨, 다니엘 버거도 빼놓을 수 없다.”

저스틴 토머스와 매트 쿠차도 눈에 띈다. 토머스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로 등극했고 통산 5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의 새로운 멤버가 된 매트 구차는 PGA투어 통산 7승,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 그는 지난해 디오픈챔피언십 2위, 마스터스토너먼트 공동 4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HONOLULU, HI - JANUARY 12: Justin Thomas of the United States chips in on the tenth hol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Sony Open In Hawaii at Waialae Country Club on January 12, 2017 in Honolulu, Hawaii. (Photo by Sam Greenwood/Getty Images)
                                                              저스틴 토머스

마크 레시먼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스트로크 게인드 어프로치 더 그린 부문 24위로 쇼트 게임에 강하다. 올 시즌 PGA투어 5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레시먼은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다.

스물여덟 살의 토니 피나우는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스트로크 게인드 티 투 그린 9위,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와일드카드는 안병훈이다. 지난해 최종일 6위로 마무리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는 지난주 두바이에서 열린 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6위에 오르며 향상된 기량을 뽐냈다. 여전히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그에게 우리는 배팅해볼 만하다. 아래 피닉스오픈 전문가 예측 순위를 공개한다.

4

 안병훈

골프다이제스트 조 빌의 추측
1 존 람
2 안병훈
3 해리스 잉글리시
4 패튼 키자이어
5 마쓰야마 히데키
6 리키 파울러
7 조던 스피스
8 알렉스 노렌
9 마크 레시먼
10 토니 피나우

통계 전문가 리시오 박사의 추측
1 마쓰야마 히데키
2 조던 스피스
3 리키 파울러
4 존 람
5 잭 존슨
6  오스틴 쿡
7 웹 심프슨
8 다니엘 버거
9 매트 쿠차
10 저스틴 토머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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