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보키를 만나다

밥 보키_700

[골프다이제스트=고형승, 한원석 기자] 웨지의 명장 밥 보키의 눈과 귀는 타이틀리스트에서 후원받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 그리고 어린 골퍼를 향한다. 그것이 그가 보키다운 웨지를 만드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의 열정과 노력이 녹아 있는 보키 웨지는 사람과 교류에서부터 비롯된다.
밥 보키(Bob Vokey)는 ‘웨지의 아버지’라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골프용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지만 그의 태도는 늘 겸손하다. 또 일흔여덟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손주 또래의 어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눌 때 보키의 눈은 어느 때보다 온기를 머금고 있다.

2년 전 이맘때쯤 한국을 방문한 밥 보키는 골프다이제스트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웨지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브랜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보키 웨지면 당연히 좋은 웨지일 것이라고 인식되는 게 참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보고 다가와 “고맙다. 당신 때문에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가 가장 감동적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그는 열정 가득한 직원들과 매번 최고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년이 지난 올해 4월, 그는 새로 출시한SM7 웨지를 들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 보키가 강조한 것은 ‘노 유어 레터, 히트 유어 넘버(Know Your Letter, HitYour Number)’라는 슬로건에 함축되어 있다. 여기서 ‘레터’는 SM7 웨지의 여섯 가지 그라인드를 뜻하며 ‘넘버’는 알맞은 거리를 의미한다. 풀어 설명하자면 웨지의 그라인드 모양에 따라 그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쇼트 게임 향상에 필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웨지의 선택은 개인 취향의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쇼트 게임의 핵심 요소이고 민감한 부분이라 쉽게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었다. 사실 그게 맞는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웨지에 확신을 심어주길 기대하고 이를 어떻게든 증명해주길 원한다. 예를 들어 웨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여러 단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 클럽이 너에게 맞는 클럽이니 한 번 써봐’라고 제안해주면 망설일 필요도 없다.

밥 보키의 많은 연구와 개발은 드라이빙 레인지든 PGA투어 대회장의 연습 그린이나 벙커든 그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가 서있는 공간이 바로 보키 웨지의 디자인이나 기술이 탄생하는 곳이다. 선수는 물론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이야기에도 세심하게 귀를 기울인다. 보키는 언제나 아마추어 골퍼를 생각하며 웨지를 개발하고 있다.

보키는 늘 이렇게 말해왔다. “내가 타이틀리스트에 합류한 이후 세계 최고의 연구 개발 환경을 만났다. 그것은 바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타이틀리스트 소속의 선수들’이다.” 그는 “PGA투어 대회장 연습 그린 주변에 보키 웨지를 늘어놓으면 선수들이 다가와 가장 먼저 디자인부터 살핀다. 그리고 그다음에 지면에 내려놓고 로프트와 바운스, 그라인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 보키는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그것을 취합해 현실 세계에 구현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것을 즐긴다. 그렇게 탄생한 웨지가 바로 SM7이다.

보키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이 보키 웨지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은 무척 영광이다.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결국 최고의 무대에서 그 웨지를 이용해 그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어떤 선물보다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렇다. 보키다운 웨지를 만드는 원동력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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