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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 강한 리더, 양휘부 회장 [People :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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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양정윤 / 헤어 & 메이크업_파크뷰칼라빈 by 서일주

디테일에 강한 리더, 양휘부 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이끄는 양휘부 회장을 만났다. 취임 초만 하더라도 기업인이 아닌 언론인 출신의 리더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1년이 흘렀다. 과연 그는 그동안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며 또 그가 구상하는 KPGA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들어봤다. 글_고형승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와 인터뷰를 하는 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취임 초기에 협회를 통해 인터뷰 요청을 하면 항상 스케줄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오곤 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거절 사유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난파 직전의 배에 올라타 진두지휘를 하게 되었으니 들어오는 물이라도 막아보고자 정신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또 딱히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게 다소 부담스럽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했다.
인터뷰를 위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그는 밝게 웃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첫 질문으로 그동안 왜 인터뷰를 거절했는지에 관해 묻자 양 회장은 당황한 듯 엷은 미소를 짓더니 “아마 정말 바빠서 그랬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무척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6개월간의 주행거리만 3만5000km가 넘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결과다. 에디터의 눈치를 슬쩍 살피던 양 회장은 “시도 투어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열일곱 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열다섯 명을 만났습니다. 그러니 인터뷰할 시간이나 있었겠어요? 정말입니다. 일부러 피한 건 결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에디터라고 그 속사정을 왜 모르겠는가. 짓궂게 던진 첫 질문에 KBS 정치부 기자 출신의 선배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시도 투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그가 전국의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직접 듣고 싶었다.
그는 “말 그대로 각 시도와 함께 지역 행사를 겸한 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였습니다. 전국 단위로 대회를 만들면 대회 수도 늘고 안정적으로 투어가 운영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열다섯 명의 시도지사 중 단 한 명만 제외하고는 모두 호의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100대 기업에 버금가는 규모의 업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대회를 개최해줄 만한 기업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뜻이다.
고민하던 끝에 양 회장은 묘안을 하나 냈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의 열여덟 개 홀을 별도로 판매하는 전략이었다. 홀당 얼마씩 대회 개최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에 판매하는 형식이다. 기업이 한 개 홀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홀은 지분을 확보한 기업의 아주 훌륭한 홍보 툴이 된다. 물론 중계에 잘 잡히는 홀(1번, 10번, 18번홀 등)은 조금 더 비싸게 판매가 된다. 올해 첫 시험 무대에 오르는 대회가 8월에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다이내믹부산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린다.

벌써 1년 그리고 올림픽

양휘부 회장은 취임 후 1년을 회상하며 실망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기업체를 찾아가 대회를 한 번 열어달라는 말을 꺼내면 “남자 대회는 하지 않겠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남자 투어가 죽어가고 있으니 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라도 대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도 소용이 없었다. 어떤 이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려면 아마추어 대회를 하지 왜 프로 대회를 하겠는가. 설령 양보해서 프로 대회를 한다고 해도 축구나 야구를 하지 왜 골프를 하겠는가. 백번 양보해서 골프 대회를 한다고 해도 인기 있는 여자 대회가 아닌 왜 남자 대회를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바로 앞에서 그런 말을 듣는 그의 기분이 어땠을까 싶다. 양 회장은 “참담했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당시의 심경을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인이 회장을 맡으면 회장사 대회를 한두 개 정도 개최하는 게 관례처럼 되어 있다. 하지만 언론인 출신의 양 회장은 개인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따라서 자생력을 갖춘 투어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 그는 “어려움도 많은 작업이지만 오히려 더 보람이 있는 일이기도 하죠. 회장사가 주최하는 대회는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투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고 매력적인 상품으로 탈바꿈시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찾게 하기는 힘들죠. 그렇게 만드는 게 목표이자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침체 원인을 ‘스타의 부재’로 꼽았다. 그는 “여자 투어는 박세리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고 그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까지 매년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반면 남자 투어는 어떻습니까? 내년이면 KPGA가 창립한 지 50년이 됩니다. 10년 전에 발행한 40주년 기념 책자를 살펴보니 당시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이 스타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지금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딱히 그에게 명확하고 뚜렷한 해결 방안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했던 부분은 바로 ‘갤러리와 호흡하는 다이내믹한 투어’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환호하고 탄식하는 게 스포츠의 기본이다. 어쩌면 KPGA는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양 회장은 자신이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했던 스타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유소년 골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미있는 투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쿄 올림픽이 아니면 그다음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작업입니다.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유소년 골퍼가 향후 자연스럽게 투어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스타로 성장할 것이고 투어의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열정이 넘치는 리더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거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을 지낸 그가 스포츠 단체의 수장으로서 행정을 한다는 게 생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궁금했다. 양 회장은 “큰 차이는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일이든 맡으면 책임감을 느끼고 끝까지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하죠. 열정만 놓고 보자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더의 덕목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정직’이라고도 했다. 양 회장의 말이다.
“상대를 신뢰할 수 있어야만 소통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상호 무장 해제를 하고 얼마만큼 가감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느냐가 해결책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죠. 정직한 소통만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양 회장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녔다. 인터뷰와 촬영을 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물론 그건 일을 할 때의 모습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끔 그가 힘주어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고 디테일에 강한 것이라고 했다.
“큰 흐름의 파악도 중요하지만 디테일한 부분까지 짚어내는 능력도 필요하죠. 디테일에 강한 사람이 승부에도 강합니다. 승부는 아주 조그마한 데서 결판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작은 일이라고 허투루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러고 보면 골프가 디테일이 강한 사람이 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골프는 내 운명

양휘부 회장은 1981년 해직 기자 시절에 미국 컬럼비아로 유학을 갔다. 당시 언론인 동료들도 많이 있었는데 모이기만 하면 골프 이야기를 했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를 했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그리고 테니스도 했던 터라 그들의 이야기 중간에 불쑥 끼어들어 “나는 움직이는 볼도 치는데 왜 가만히 있는 볼도 못 치냐며 투덜대느냐”고 말했다. 그런 그의 도발이 괘씸하다고 느꼈던 동료들은 어느 날 그를 골프장으로 부르더니 7번 아이언을 건네주며 9홀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연습하고 있으라고 했다. 양 회장의 말이다.
“그들은 9홀을 마치고 오더니 남은 9홀을 함께하자고 했어요. 난생처음 티를 꽂고 드라이버 샷을 했는데 평생 잊어버릴 수 없는 헛스윙을 했습니다. 그게 제 골프 인생의 첫 헛스윙이었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거의 매일 골프장에 갔어요. 그리고 90일 만에 90타를 깼습니다. 골프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끝이 없는 운동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죠. 저는 한 번도 골프를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그는 골프가 ‘가장 어려운 운동’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가장 매력적인 운동’이라고도 했다. 양 회장은 TV를 보면서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내기하는 걸 중계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한단다. 그는 그것을 가리켜 ‘골프의 실체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골프의 묘미를 어떻게 실체화시키느냐가 우리의 숙제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골프 대중화에도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의 베스트 스코어는 72타. 2009년 9월6일에 덕평힐뷰컨트리클럽에서 세운 기록이다. 그동안 73타는 여러 번 기록해봤지만 72타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마지막 홀에서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72타를 기록했는데 정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고. 그의 골프 인생 마지막 목표는 에이지 슈트(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를 해보는 것이다.
홍콩에서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적이 있다. 470야드, 파5홀이었는데 드라이브 샷이 스프링클러를 맞고 튀어서 한참을 굴러갔다. 남은 거리는 170야드. 6번 아이언으로 엘리베이티드 그린을 공략했는데 깃대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볼이 깃대를 맞고 다른 곳으로 간 줄 알았는데 올라가서 보니 홀 안에 있었다. 그는 함께 라운드했던 일행에게 여덟 번의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불행하게도 홀인원을 기록한 적은 아직 없다.
양 회장은 부인, 두 아들과 함께 가끔 플레이를 한다.
“아내는 컨시드도 잘 주지 않아요. 골프를 제대로 하는 것이죠. 두 아들은 이미 제 드라이버 샷 거리를 다 넘기죠. 하지만 스코어는 그중 제가 제일 괜찮아요. 큰아들은 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일할 때 못지않다. 요즘도 가끔 골프장에서 괜한 승부욕이 발동할 때가 있다. 동반 플레이어가 자신보다 볼을 멀리 보내면 이겨보려고 하다가 경기를 망치곤 한다. 상대는 나이가 한참 어린데도 말이다.
“골프는 욕심만 가지고 되는 스포츠는 결코 아닙니다. 저는 영하 15℃에도 골프를 하곤 했습니다. 고통스러워도 일단 경험해보면 재미가 있죠. 눈 위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회장에 취임한 후로는 그런 재미를 느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골프를 할 때 돌아가지 말고 내지를 때는 내지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한다고 했다. 대신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돌아가지 않고 성취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돌직구 스타일이거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그런 성격만 놓고 본다면 해비치컨트리클럽이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코스라고 했다. 파5, 14번홀은 샷을 할 때마다 워터해저드를 넘겨야 하기 때문에 도전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코스라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비치에서의 성적은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는 트리니티컨트리클럽입니다. 트리니티는 에이지 슈트를 놓친 코스이기도 하죠. 코스가 아직 오픈하기 전에 73타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양휘부 홀’이라고 제 이름을 붙인 홀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파5, 11번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홀이 가장 까다롭고 플레이하기 싫다고 하는데 저는 좋아하니까요.”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그의 표정이 한결 밝아짐을 느꼈다. 마치 부모에게 자신이 했던 행동이 대단했노라고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이처럼 순수하기까지 했다. 이건 너무 오버인가? 아무튼 에디터의 느낌을 솔직히 표현한 것이다.

허인회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KPGA 회장을 맡은 지 2년 차로 접어들고 있는 양 회장은 자신이 생각보다는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말이다.
“지난해는 투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임기 4년 안에 투어가 점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만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그때 저는 조용히 물러나면 됩니다.”
토대를 만들어놓고 꽃을 피우는 것도 보지 않고 떠난다고? 너무 속상하고 아쉬운 일이 아닐까? 궁금한 건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에디터도 돌직구를 날리듯 물었다. 그러자 그의 답은 이렇게 돌아왔다.
“아닙니다. 이 자리는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자리죠. 또 그게 옳은 일이고요.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발전이 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이 옳은 게 아니기 때문이죠. 꽃을 보고 과일까지 따 먹으려고 하는 건 욕심입니다. 그게 지금 KPGA에 필요한 리더십입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했던 다이내믹하고 매력적인 투어가 과연 임기 내에 만들어질 수 있을지 궁금했다.
“허인회 선수의 드라이버 샷을 바로 옆에서 본 적이 있나요? 그가 드라이버 샷을 치는 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또 볼이 날아가는 걸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요. 갤러리로 한 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많은 응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희도 갤러리와 호흡하고 스폰서가 찾는 그런 투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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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넘치는 양휘부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그는 KPGA의 수장이자 20~30대 젊은 투어 선수들을 위한 행정가이지 않은가. 그래서 그의 골프 전반에 대한 애정과 요즘 유행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10문 10답을 진행해봤다. 즉흥적으로 진행했던 터라 무척 어렵다는 듯 연신 고개를 흔들어댔다. 그래서 답변을 바로 하지 못할 때는 약간의 힌트가 제공됐다. 성적은 70점. 꽤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양휘부 회장의 10문 10답

1 지난해 KGT 대상을 받은 선수는?
양휘부 : 최진호(O)
GD : 문제를 듣자마자 바로 정답을 맞혔다. 힌트는 필요 없었다. 최진호가 상금왕까지 차지했으며 지난해 셋째 아들을 가졌다는 것까지 언급했다.

2 지난해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의 애칭은? (힌트 : ‘예’의 반대말, 00 부대)
양휘부 : 아니(O)
GD : 갑자기 외국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황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힌트를 받고서 ‘아니’라는 답을 했다.

3 지난해 ‘샤샤샤’라는 노래 가사를 유행시킨 9인조 걸 그룹은? (힌트 : 원스, 스리타임스)
양휘부 : …(X)
GD : 그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다. 당연히 맞힐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답 : 트와이스)

4 현재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수는?
양휘부 : 6047명(O)
GD : 이건 솔직히 에디터도 몰랐던 수치다. 따로 힌트를 줄 수가 없었다. 역시 KPGA의 회장님!

5 요즘 젊은 세대가 쓰는 준말 신조어 중 ‘ㅇㅈ’의 의미는? (힌트 : I agree)
양휘부 : 정말 모르겠는데요.(X)
GD : 그는 계속해서 “정말 모르겠는데?”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옆에 서 있던 협회 직원도 몰랐던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건 충분히 모를 수 있다.
(답 : 인정)

6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4.705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양휘부 : 김건하(O)
GD : 역시 기록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록에 관심이 많아 자주 들여다본다고 했다.

7 최근에 2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 배우 공유가 주인공이고 이동욱이 저승사자로 나오는 드라마 제목은?
양휘부 : 도깨비(O)
GD : 문제를 내면서 어떤 힌트를 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도깨비!”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8 현재 기준으로 한국 선수 중 월드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양휘부 : 왕정훈(O)
GD : 왕정훈이 39위이고 안병훈이 40위, 김시우가 59위라고 척척 답했다. 그런 걸 어떻게 다 알고 있는 거지?

9 같은 해가 아닌 몇 년에 걸쳐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할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는? (힌트 : 여행할 때 끌고 다니는 것)
양휘부 : 그랜드슬램(X)
GD : 안타깝게도 “그랜드슬램”이라는 답을 하고서는 ‘커리어’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입안에 맴돌 뿐 딱히 생각나지 않았던 것 같다. (답 : 커리어 그랜드슬램)

10 지난해 골프용품사나 골프 의류 업체에서 개최한 대회 수는?
양휘부 :  2개(O)
GD : 지난해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와 카이도코리아투어챔피언십이 개최됐다고 정답을 맞혔다.

 

Yang Hwee Boo 양휘부
나이 74세 학력 경남고-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미주리주립대 대학원 언론학 석사
경력 KBS 정치부 기자(1973~1978), KBS 보도제작국장, KBS 해설위원장, KBS 창원방송국 총국장(1985~2000), 한나라당 언론 담당 총재 특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2000~2003),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2008~2011),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20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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