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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야구 그리고 교집합 [People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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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더그아웃 제공

골프와 야구 그리고 교집합

야구인들의 골프 사랑은 유명하다. 골프다이제스트와 야구 전문 매거진 더그아웃 그리고 야마하골프가 뭉쳐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했다. 야구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야구인 다섯 명이 올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글_고형승

최근에 아주 용하다는 사주 카페에 방문한 적이 있다. 결혼할 상대라도 있으면 이런저런(?) 궁합이라도 볼 텐데 아쉬웠다. 하물며 술과 음식에도 궁합이 존재하건만 안타까운 일이다. 신세 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요즘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케미’가 좋다는 말을 하곤 한다. 원래는 화학이라는 ‘케미스트리(Chemistry)’를 줄여 사람 사이(특히 남녀 관계)의 화학적 반응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케미가 좋은 두 사람의 관계를 흔히 ‘콤비’라고 지칭한다.
올해 골프다이제스트는 야구 전문 매거진 더그아웃(Dugout)과 꽤 괜찮은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계획 중이다. 골프와 야구? 이 어색하면서도 어정쩡한 조합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야구 선수들이 틈만 나면 골프장을 찾고 스포츠 채널보다 골프 전문 채널을 즐겨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 조합이 마냥 이상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야구 선수에게 골프를 처음 접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을 물으면 십중팔구는 “시속 150km로 날아오는 볼도 때려내는데 가만히 놓여 있는 볼을 못 때리겠느냐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다 현실의 벽이 생각보다 높다는 걸 깨닫고는 금세 골프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 어떤 이는 자존심이 상해 그 후로 더는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스포츠인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해 ‘언젠가는 반드시 너를 정복하겠어’라며 덤벼든다.
골프는 그들에게도 어렵다. 어디 야구 선수뿐이겠는가. 축구나 배구, 농구 선수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하고 있는 종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비웃던 이들 중 골프 앞에 무릎 꿇지 않았던 이가 있었을까.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야말로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아마도 타이거 우즈나 조던 스피스가 그를 찾아와 ‘한 수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골프다이제스트와 더그아웃은 이번 연중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야구 못지않게 골프를 사랑하는 야구인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아보기로 했다. 그들이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느꼈던 점부터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인터뷰 형태로 꾸며볼 예정이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샷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짚어보고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이를 교정해보는 내용도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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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터뷰와 레슨 촬영에 흔쾌히 응해준 이들은 과거 국보급 선수였거나 지금도 현역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다. 아마 야구를 모르는 독자라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레전드로 구성했다. 그중 한 명은 이미 올해 본지 2월호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지금부터 그 명단을 공개한다.
5월호에 가장 먼저 등판할 이는 바로 서재응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를 거쳐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선수 생활(투수)을 하며 통산 28승(평균 자책점 4.60)을 거뒀다. 이후 2007년에 고향 팀인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7년간 42승(평균 자책점 4.30)을 거두며 고참 선수로서 기아를 이끌었다. 2016년 1월 은퇴한 서재응은 현재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골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달만 기다려주기 바란다.
개인 스케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인 ‘양신’ 양준혁,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LG맨이자 ‘적토마’ 이병규(올해 본지 2월호에 축구계의 ‘적토마’ 고정운과 함께 취중 토크를 진행했다) 그리고 현재 NC 다이노스 내야수로 활약 중인 이호준이 순서에 상관없이 등장한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야구와 골프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점과 야마하골프의 클럽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이도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이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그들 모두 야마하골프와 인연이 있다는 건 재미있는 사실이다.
야구장에서 종횡무진으로 움직였던 그들이 과연 골프채를 들고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야구와 골프, 그 케미가 어떨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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