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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변화를 위한 마스터키 [Feature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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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셔터스톡

행동 변화를 위한 마스터키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계획만 세우는 게 아니라 그것이 행동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 절실한 마음으로 반복해야 습관처럼 몸에 익는다. 글_정그린 / 정리_고형승

남녀 프로 골프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즌이 시작된 만큼 많은 선수가 올해의 계획을 세우고 각오도 새로이 다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이 자주 묻곤 한다.
여기서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계획만 세우는 사람’과 ‘계획을 세우고 잘 실행하는 사람’이다. 계획을 많이 세우고 잘 세우는 사람은 어떠한 목표든 더 잘 이루게 될까? 정답은 ‘아니요’다.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하는 이들이 분명 있다. ‘계획을 세우고 계획한 것을 잘 이루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계획을 세우는 것’은 ‘목표 설정’에 해당하고 ‘계획한 것을 잘 이루는 것’은 ‘행동 실행’ 또는 ‘행동 변화’에 해당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메타분석(같거나 유사한 주제로 연구된 다양한 연구물의 결과를 객관적이고 계량적으로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 방법)에 의하면,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행동을 실행하는 것의 상관관계는 낮다. 반가운 소식은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사람’보다는 ‘계획이라도 세우는 사람’이 변화하려는 행동이나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문제를 인지한다고 해서 전부 행동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명확한 실행 의도와 목표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중요하다.
목표를 세울 때, ‘올해는 대회마다 2~3타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타수를 줄이기 위한 명확한 구체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구체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육하원칙을 이용해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보자. 누가,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통해서 목표에 근접해 갈지 또는 어떻게 연습할지 말이다. 명확한 구체화 작업이 끝났다면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올해 내가 3~4타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이라고 말이다. 이런 질문을 하고 나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또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열거될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명확한 실행 의도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작업이 실패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몸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3일 만에 흐지부지될 수도 있고 하루 만에 포기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어떠한 것이 습관처럼 작용하고 반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2주(3개월)는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무엇인가를 실행하려면 ‘절실함’이 중요하다. 아무리 프로 골퍼라도 ‘왜 그것을 이루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의외로 절실함이 담기지 않은 ‘그냥 나는 선수니까’ 또는 ‘어릴 적부터 골프를 해왔으니까’라는 대답을 들을 때가 많다. 그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절실함을 찾아야 한다. 이 절실함을 찾고 행동 변화를 이끄는 작업 또한 심리 코치의 몫이기도 하다. 상황에 맞는 중요한 질문을 통해 목표 또는 행동 변화에 대한 이유를 잘 찾아줘야 한다. 그것이 심리적 안정과 행동 변화를 끌어내 복잡한 문제를 푸는 핵심적인 키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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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Green 정그린
나이 34세
학력 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코칭 심리 박사 과정 중
현재 (주)그린 HRD 컨설팅 그룹 대표이사, (사)한국심리학회 회원, 한국코칭심리학회 회원,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 K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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