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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패턴 관련 설문 [Digest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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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패턴 관련 설문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을 어떻게 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받았을 때는 또 하나의 숙제를 떠안은 기분이었다. 글_고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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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25일까지 한 달에 걸쳐 국내외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연습 패턴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했다. 골프다이제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설문은 모두 23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답변에 따라 더는 답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설문에는 1101명이 참여했다. 남성은 1026명, 여성은 75명이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453명(41.1%) 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2명(31.1%)으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30대가 168명(15.3%)이었다. 구력은 1년 이상 5년 이하라는 응답이 333명(30.3%)으로 가장 많았고 6년 이상 10년 이하라고 답변한 이는 309명(28.1%)에 달했다. 11년 이상 15년 이하라고 체크한 응답자도 201명(18.3%)으로 비율이 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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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응답자 1101명 중 절반이 넘는 51.2%(564명)가 한 달에 1~2회의 라운드를 즐겼고 일주일에 1~2회 라운드한다고 답한 이들도 21.3%(234명)였다. 우리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부분은 이들 중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거나 레슨을 받는 비율이었다. 810명(74%)이 평소에도 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492명(44.7%)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레슨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16.6%(183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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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는다고 응답한 183명 중 주 1~2회 레슨을 받는다고 답한 수가 84명(45.9%)으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 받는다고 답변한 수가 30명(16.4%)이었다. 레슨으로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금액을 81명(44.3%)은 1회에 3만원이라고 답했고 48명(26.2%)은 5만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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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시간이 없어서

2위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

3위
인터넷에 올라온 레슨 동영상을
활용하기 때문

4위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5위
골프 전문 채널을 활용하기 때문

레슨을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1101명 중 20.2%에 해당하는 222명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그보다 3명이 적은 219명(19.9%)은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라고 답변했다. ‘인터넷(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라온 레슨 동영상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수도 177명(16.1%)에 달해 달라진 세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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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골퍼 그룹의 연습 패턴

이번에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설문에 가장 많이 참여한 40대를 중심으로 교차 분석을 해보니 아주 의미 있는 결과치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평소 연습을 한다고 답한 810명의 답변자 중 40대 남성의 경우 342명으로 42.2%였다. 이들 중 207명(60.5%)이 평균 73타 이상 89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다고 밝혔다. 또 342명 중 78명(22.8%)이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즐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만 따지고 보면 설문에 참여한 40대 남성 그룹의 상당수가 골프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연습에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이들이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던 부분을 풀어내는 데 최적의 그룹이라고 판단했다.
이 그룹의 연습 패턴을 살펴보면, 주 1~2회 연습을 한다고 응답한 수가 189명(55.3%)으로 가장 많았다. 81명(23.7%)이 일주일에 3~4회 연습한다고 답했고 27명(7.9%)이 일주일에 5~6회 연습하는 열혈 골퍼임을 자처했다. 이 숫자를 합쳐보면, 342명 중 297명(86.8%)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연습장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습장에서 1~2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답한 수가 342명 중 225명(65.8%)으로 가장 많았다. 30분~1시간이라고 답한 78명(22.8%)이 그다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습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아이언 샷(210명), 웨지 샷(102명), 드라이버 샷(24명)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342명 중 333명(97.4%)이 평소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미있는 결과는 60대와 70대 이상의 설문 응답자 90명 중 69명(76.7%)이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단한 수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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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은 YES! 레슨은 NO?

40대 남성(평소 연습을 한다고 밝힌 342명) 그룹은 앞서 연습 패턴을 살펴본 바와 같이 열혈 골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연습장을 자주 찾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레슨을 정기적으로 받는다고 답한 숫자는 75명(21.9%)에 불과했다. 이는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다. 골프 인구의 가장 핵심 연령층인 40대에서의 결과치곤 무척 당혹스러운 수치다. 이는 나름대로 연습은 열심히 하지만 레슨은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40대라면 경제적으로 레슨을 받지 못할 만큼 부담을 느끼는 시기도 아니다. 또 시간적인 여유가 30대만큼 없지도 않다. 그런데 왜 레슨을 받지 않는 걸까? 설문에 참여한 40대 남성(연습을 한다고 밝힌 응답자) 342명 중 126명(36.8%)이 레슨을 받지 않는 이유로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이들의 머릿속을 한번 들여다보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에디터의 지인 중 40대에게 의견을 구하고 레슨 전문 코치에게도 물었다. 그들이 설명해준 레슨을 받지 않는 골퍼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보겠다. “나는 골프를 시작한 지 꽤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스코어도 80대 타수를 기록 중이다. 이제는 클럽 피팅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필드에서는 캐디에게 남은 거리를 묻지 않고 혼자 해결한다. 체력적으로도 자신이 있다. 인터넷 레슨을 통해 부족한 점을 찾아 스스로 수정도 할 수 있다. 현재 나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건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혹시 영화나 드라마, 아니 주위에서 “내 병은 내가 제일 잘 알아”라고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마치 자신이 의사라도 되는 것처럼 진단을 내리는 사람 말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지양하는 게 좋다고 어느 레슨 코치는 조언한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고 다른 이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으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불거진다는 게 레슨 코치들이 입을 모아 우려하는 바다. 조금 아프게 표현하자면, 헛똑똑이 골퍼들이 표본 집단에 은근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자, 이유야 어찌 됐든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골퍼가 정말 열심히 연습도 하고 심지어 해외로 전지훈련도 다녀온다. 하지만 정작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제대로 된 레슨을 받는 이들은 무척 드물다는 게 결과로 나타났다. 우리 편집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괜찮은 레슨 코치 찾기가 힘들다고? 그럼 우리가 찾아주겠다. 마땅한 연습장 찾기가 힘들다고? 그것도 우리가 찾아서 보여주겠다. 시간이 없다고? 우리가 짧은 시간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팁을 제공하겠다. 다음달에. 어떤가. 이제 기대가 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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