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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의 힘 [Feature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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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의 힘

자신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강점을 살려 제대로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심리학자 정그린은 강조한다. 글_정그린 / 정리_고형승

당신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중 무엇에 더 치중할 것인가? 강점을 더 살릴 것인가, 아니면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열중할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재미있는 것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은 강점을 살리는 것보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더 치중하고 있다. 이는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어온 우리나라의 근로 특성과 그로 인해 형성된 기업 문화에 크게 기반한 것이다. 또는 나를 드러내는 것보다 남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온 문화적 특성이 결합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각자의 개인차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이번 호에서는 강점의 중요성과 그 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다.

최근 심리학에서는 강점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인간은 약점을 기반으로 살 수 없다. 결과를 얻으려면 이용 가능한 모든 강점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강점은 진정한 기회다”라고 이미 40년 전에 예언적인 수준으로 이야기했다.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바닥에 구멍이 난 돛단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구멍이 난 바닥은 약점이고 돛은 강점이다. 구멍이 난 바닥을 열심히 막는다면 당장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안전할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 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돛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약점도 고려해야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약점이 얼마나 장애를 초래하는지 판단하고 약점이 너무 치명적이지 않다면 크게 고려할 필요는 없다. 2009년 LPGA 무대를 평정하고 2010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이후 2011년부터 3년간 단 1승만을 거두는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다시금 부활하게 된다. 일본에 진출해 4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4위에 올랐다.
골퍼에게 자신의 단점이 드러나고 침체기를 겪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이러한 침체기를 신지애는 어떻게 극복하고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원동력은 “단점을 가리려 하지 말고 장점을 키워 극복하라”라는 아버지의 조언이었다. 이후 단점인 드라이버 샷 비거리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장기인 정확도에 집중해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재능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반복되고 생산적으로 적용되는 생각, 느낌 또는 행동의 패턴이라 말할 수 있다. 그 재능에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연마하는 과정에서 강점을 개발할 수 있다. ‘재능×투자=강점’이 된다. 강점의 가장 큰 가치 레벨은 ‘생산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강점의 사전적 정의는 남보다 우세하게 뛰어난 점을 말하며 능력, 성격, 역량 등을 전부 포함하는 개념이다. 강점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차이에 따라 강점이 개발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강점을 활용할 때 스스로 편안해야 하고 일부러 한다는 느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점을 발휘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더 몰입하게 되고 에너지가 넘치며 행복하게 수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강점인가? 지금까지는 사회 전반으로 약점에 치중해왔지만 약점을 끌어올리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고된 과정이다. 또 긍정 정서를 가져오기 힘들고 지치기 마련이다. 강점을 지속해서 활용함으로써 신이 나고 활력이 넘치고 수행 결과 또한 월등히 좋게 나타난다. 강점 파악이 중요한 이유는 자기 정체성을 높여줌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인식하게 만든다. 또 자긍심과 자기 효능감이 높아져 결론적으로 행복 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강점을 파악해봄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

물론 중요한 것은 강점 파악 이후에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강점을 충분히 발휘해 일상생활과 자기 일이 행복해지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타이거 우즈도 지속해서 레슨을 받고 자신의 강점을 더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강점을 활용한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달성 가능성을 높여보자. 관련 사이트(www.viame.org)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볼 수 있다. 상위 다섯 가지는 자신이 가장 잘 사용하는 강점이고 하위 다섯 가지는 자신이 잘 사용하지 않는 약점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개발되지 않은 강점이 하위에 나올 가능성도 있으므로 평소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과 강점 순위를 비교•분석해보고 강점에 따른 플랜을 세워도 좋다.

 

셀프 코칭 Tip

1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최선을 다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3 어느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끌어낸 주요 강점과 자원은 무엇입니까?
4 전에 이 일에 성공했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5 당신 내부에서 들려오는 대답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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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Green 정그린

나이 35세 학력 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코칭 심리 박사 과정 중 현재 (주)그린 HRD 컨설팅 그룹 대표이사, (사)한국심리학회 회원, 한국코칭심리학회 회원,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 K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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