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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의 원인 [Lesson Tee : 1706]

슬라이스의 원인

원인을 파악하면 샷의 우회전을 막을 수 있다. 마침내!  글_애슐리 모스(Ashley Moss)

어릴 때 나는 골프 연습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레슨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주로 아버지가 레슨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짐 플릭과 밥 토스키와 같은 전설들의 얘기를 듣곤 했다. 그러다 이제 내가 자라서 레슨을 하게 되었지만, 변하지 않은 게 한 가지 있다. 골퍼들이 슬라이스를 낸다는 것. 그리고 슬라이스를 멈추기 위해 직관에 의지할수록 볼은 더 오른쪽으로 휘어지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옆의 사진에서는 우리 아버지가 슬라이스 골퍼 역할을 하고 내가 고리를 들고 있다. 실제의 타깃과 슬라이스 골퍼가 타깃으로 인식하는 것의 차이를 보여주려는 것이다(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시범은 우리가 교습에 임하는 자세를 잘 보여준다. 근본적인 원인(그릇된 인식, 잘못된 느낌, 착각)을 이해하면 문제를 바로잡기가 수월하다. 이제 연습장으로 나가보자. 정리_피터 모리스(Peter Mor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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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오류 | 타깃이 실제보다 왼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해법 | 훨씬 더 가까이 있는 것을 중간 타깃으로 삼는다

이걸 지적해주면 깜짝 놀라는 골퍼들이 많다. 볼 뒤에 서서, 사진 속의 내가 오른손으로 들고 있는 고리 같은 것을 통해 페어웨이 중간을 바라보자. 그런 다음 셋업을 하고, 누군가에게 그걸 통해 다시 페어웨이가 보일 때까지 그 고리의 위치를 옮겨달라고 부탁한다(내가 왼손에 들고 있는 고리). 다시 볼 뒤에 서면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것이다. 이런 시차(視差)를 패럴랙스(Parallax)라고 하는데, 어드레스 때 눈이 볼 옆에 위치하는 데서 발생한다.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들이 타깃을 노리면서 풀 샷을 시도하는 것은 패럴랙스 때문이다. 하지만 왼쪽으로 스윙할수록 임팩트 순간에 클럽 페이스가 오픈될 확률은 더 높아지고 그것이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패럴랙스의 효과를 상쇄할 가장 좋은 방법은 중간 타깃을 활용하는 것이다. 볼 뒤에 서서 타깃 라인을 따라 1m 정도의 지점을 선택한다. 셋업을 할 때 우선 그 지점을 기준으로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맞추고 몸이 페이스와 직각이 되도록 정렬한다. 이제 그 자세에서 볼이 중간 타깃 바로 오른쪽을 통과해서 날아가도록 한다.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닫히면서 약간 안쪽에서 볼을 맞히기 때문에 드로 샷이 나오게 될 것이다. 맞다, 드로 샷.

 

2

오류 | 그립으로 인해 오픈된 클럽 페이스

해법 | 자연스러운 손의 위치를 찾는다

그립과 관련해서 많은 골퍼가 다음 두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1) 샤프트를 따라 엄지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하고, (2) 손바닥이 서로 마주 보게 할 것.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 모두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왼손이 바깥쪽으로 너무 많이 돌아가서 위크 그립의 위치에 놓이기 때문이다(오른손잡이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이 안쪽으로 회전하는데, 골퍼들이 나를 바라보고 설 경우 그들의 손등을 보게 된다. 어드레스에서 위크 그립을 쥐고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놓으면(슬라이스가 잦은 대부분의 골퍼처럼) 다운스윙 중에 페이스가 돌아가면서 오픈되고 손은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회전한다. 슬라이스 확정!
그렇다면 이상적인 왼손 그립을 찾을 방법은 뭘까. 팔을 옆으로 내려놓은 채 상체를 기울여서 골프 자세를 취한다. 이때 왼손의 위치를 확인한다(왼쪽). 그리고 그립을 쥘 때 그 위치를 그대로 재현한다. 대부분의 골퍼에게는 어드레스에서 내려다봤을 때 관절이 두세 개 보인다는 뜻이다(오른쪽). 오른손은 간단하다. 오른쪽 손바닥이 타깃을 향하도록 왼손 엄지를 감싼다. 이제 그립은 해결됐다.

 

3

오류 | 왼쪽으로 스윙하려는 본능

해법 | 안쪽 경로의 느낌을 익힌다

첫 페이지의 골퍼(타깃이 실제보다 왼쪽에 있다고 착각하는 골퍼)는 풀 샷을 시도하고, 그러므로 톱을 넘어간다. 오버더톱이 나오면서 백스윙 때보다 경로가 가팔라진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런 동작이 임팩트 구간에서 팔의 회전을 억제한다는 데 있다. 생각해보라. 클럽이 가파르게 내려오는데 팔이 회전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볼을 빗맞히게 될 것이다. 가파른 다운스윙에도 볼을 맞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팔을 안으로 끌고 손잡이를 왼쪽으로 당기는 것뿐이다. 이게 바로 오버더톱이 슬라이스를 낳는 이유다. 팔이 회전하지 않아서 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
분리 그립으로 정확한 팔 회전의 느낌을 익혀보자(위). 6번 아이언으로 셋업을 한 다음 그립을 쥔 손의 간격을 15cm 정도로 벌린다. 그 상태로 연습 스윙을 한다. 볼을 맞혀도 된다. 다운스윙에서는 자연스럽게 클럽을 안쪽으로 유지하고, 임팩트 구간에 진입할 때는 왼팔이 옆구리에 닿으면서 접히게 될 것이다. 오른손이 회전하면서 위로 올라가 느리게 임팩트에 진입하고, 폴로스루에 다시 코킹하면서 클럽을 들어 올리는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스윙에서도 바로 이런 느낌을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4

오류 | 어깨가 주도하는 다운스윙

해법 | 팔이 몸을 지나가도록 스윙한다

오버더톱으로 인해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골퍼들을 난관에 빠트리는 또 한 가지 문제가 바로 어깨를 타깃 방향으로 비틀어서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돌리려는 본능이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페이스를 직각이 되게 하는 것은 몸이 아니라 손이라는 걸 유념하자. 상체를 차분하게 유지하려면 임팩트 때 가슴이 볼을 향하고 클럽 헤드가 몸을 지나가면서 릴리스되는 느낌을 갖는다. 잭 니클라우스도 볼을 맞힐 때 셔츠의 단추가 볼을 향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얘기를 자주 한 바 있다.
위의 사진 속에서 내 상체가 상당히 수동적이고 팔과 손이 몸을 감싸고 돌아가는 것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클럽 헤드의 관성이 임팩트 구간에서 몸을 이끌고 가야지,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몸을 지나가는 스윙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연습법은 타깃 반대쪽 발을 타깃 라인 뒤로 빼서 닫힌 스탠스를 더 과장되게 강조하는 것이다. 그 자세에서 연습 스윙을 해보면 클럽이 왼쪽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안쪽 경로에서 볼에 접근하는 스윙을 익힐 수 있다. 볼의 후방 안쪽 4분면을 맞힌다고 상상해보자. 바로 그것이 슬라이스를 극복할 방법이다.

 

“클럽 헤드의 관성이 임팩트 구간에서
몸을 이끌고 가도록 해야 한다.”

 

5

애슐리 모스(Ashley Moss)는 본2골프(Born2Golf)를 설립했으며, 애리조나주 메사컨트리클럽에서 골퍼들을 지도한다.
마이크 말라스카(Mike Malaska)의 본거지는 애리조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 컨트리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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