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GD-MAGAZINE / Feature /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골프 [Feature : 1706]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골프 [Feature : 1706]

main

사진_셔터스톡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골프

골프다이제스트 편집부는 올해 초 실시(1101명 대상)한 ‘연습 패턴’ 설문 결과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골프 라운드를 즐기는 횟수에 비해 정작 레슨을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한 수치이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는 연습만큼 레슨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레슨 관련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자, 이제 우리가 준비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정보가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_고형승

레슨이 왜 필요한가

골프다이제스트 실시한 설문 결과(올해 4월호 참고)에 따르면 74%에 해당하는 골퍼가 평소에도 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레슨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16.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레슨을 받지 않는 이유로 20.2%가 ‘시간이 없어서’, 19.9%가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비용이 부담스럽다’라고 답한 수도 꽤 많았다.
물론 ‘우리가 프로 골퍼가 될 것도 아닌데’라고 레슨을 받는 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상당수다. 그 의견에 일부 동의하는 바다. 골프는 즐거워야 하고 굳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것에는 말이다. 하지만 정확한 동작을 배워놓지 않으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샷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의 조언만으로는 단발성의 효과만 볼뿐이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동작으로 수행하지 않으면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점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전국의 주요 골프 연습장은 어디?

2016년 한국골프연습장협회가 작성한 ‘전국 등록 신고 체육 시설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9222곳의 골프 연습장이 있다. 이것은 실내와 실외 그리고 스크린 골프까지 포함한 수치다. 경기도가 2340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524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에디터는 984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받아 들고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이 현황 자료에는 주소와 면적, 타석 수 정도만 명기되어 있었다. 우리는 지난 4월호에 마땅한 연습장을 찾기 힘들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겠노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에디터 혼자 이 일을 해내는 건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무척 힘든 작업이었다.
일단 인구가 많이 밀집한 수도권과 6개 광역시로 그 범위를 좁혔다. 실내와 실외, 스크린의 구분 없이 타석 수가 많고 입소문을 제법 탄 골프 연습장을 추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작정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이 정보를 어디에 쓸 생각이냐며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고, ‘우리는 관심 없다’며 냉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은 바쁘니 연락처를 알려주면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 더는 연락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텔레마케터가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라더니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전화를 돌린 지 사흘째 되는 날 저녁에는 목소리가 잠길 정도였다. 물론 전국의 골프 연습장을 모두 조사해서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는 지역별로 꼼꼼히 파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 말이 또 언젠가 에디터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나설 용의는 있다. 이번 전화 조사를 통해서 타석 수는 물론 아카데미 운영 실태, 헤드 프로의 유무, 레슨비 그리고 해당 골프 연습장만 가지고 있는 특징을 파악해봤다. 지역별로 분류했으니 표를 잘 참고하길 바란다. 골프 연습장을 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물론 거리의 문제도 있겠지만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지, 서비스의 질은 어떠한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우리가 리스트에 올린 연습장이 ‘최고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각 지역에서 이용객이 많은 연습장이니 어느 정도 검증은 된 것으로 생각한다. 혹여 이 글을 읽고 있는 전국의 연습장 관계자 중 리스트에 자신이 근무하는 곳이 빠져 있는 게 합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얼른 자료를 준비해 우리에게 보내주길 바란다. 그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언젠가 또 기회가 생길 때 검증해보고 반드시 넣도록 하겠다.

 

전국 실내외, 스크린 골프 연습장 수

1

2

 

<<수도권 및 6개 광역시 주요 골프 연습장 >>

3

4

5

6

✽ 각 연습장마다 프로를 지칭하는 용어가 달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나눴다. 이 구분은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투어 프로 : KPGA, KLPGA 정회원으로 투어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는 프로 골퍼.
일반 프로 : KPGA, KLPGA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 티칭 회원까지 포함하며 투어 경험과는 무관.

About GD MAN

Check Also

cover

스포츠 메카, 원산부의 골프장 [Feature : 1710]

스포츠 메카, 원산부의 골프장 원산이 한국 골프의 발상지로 불린 까닭을 시대적 배경을 통해 살펴봤다. 글_조상우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