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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12th ADT캡스 챔피언십 [Feature: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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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일 타이틀스폰서로는 두 번째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ADT캡스 챔피언십.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ADT캡스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선수가 골프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궁금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관전 포인트 세 가지와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이 말하는 지난해의 기억과 올해의 각오, 그리고 대회가 펼쳐질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의 후원 선수인 안신애가 꼽은 최대 승부처 홀에 대하여.

글_전민선, 인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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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공영규 / 헤어&메이크업_차홍아르더

ADT캡스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이
올해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도전한다. 글_인혜정

집중은 우승의 ‘약’
ADT캡스 챔피언십은 김민선에게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완벽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시즌 막바지 경기였어요. 우승에 대한 기대는 없었죠. 해가 바뀌기 전에는 우승은 못 할 거로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수확에 어리둥절했죠.”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김민선은 선두인 허윤경과 4타차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시종일관 점수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위기는 빨리 찾아왔다. 6번홀 그린 주변 벙커 샷에서 공을 빼내려다 볼이 핀 뒤로 20m나 지나가 더블보기를 범한 것. 하지만 7번, 10번, 12번,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반면 허윤경이 17번홀에서 그린을 놓치며 김민선과 동타를 이뤘고 김세영도 뒤를 바짝 쫓아와 연장전 승부로 들어갔다.
김민선은 우승에 가까워질수록 한 달 전에 치렀던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 2번째 연장전이 떠올랐다.
“샷 감각은 좋았지만, 그린에만 올라서면 압박감이 몰려왔어요. 긴장으로 인해 3m 오르막 퍼트에서 볼이 홀을 1m나 지나갔죠. 파 퍼트로 막으며 아쉽게 준우승을 했어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는 이런 실수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루키인 그녀는 김세영, 허윤경 등 쟁쟁한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며 부담을 갖거나 그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상황에 집중하다 보니 긴장도 덜 했던 것 같다”라며 “그런 부분이 우승의 ‘약’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연이어 “올 시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골프는 나의 숙명
김민선은 아버지의 권유로 친오빠인 민수 씨와 함께 골프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김민선에게 “민수를 골프 선수로 키울 생각이니 너는 이제 골프를 접는 게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채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골프에 대한 애착이 컸기 때문이다.
“골프 선수 이외의 다른 직업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아버지가 골프를 그만두라고 했을 때 강하게 부정했죠. 그럴 생각도 없었고요. 끝까지 버텼어요. 그렇지 않았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
투어 2년째인 그녀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향상된 샷 감각을 드러냈다. 상반기에는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거두기도 했다.
코스매니지먼트, 숏게임, 플레이스타일이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졌다.
“코스매니지먼트를 전략적으로 가져가다 보니 플레이스타일도 바뀌더라고요. 공격할 때는 과감하게, 방어할 때는 적절하게 플레이하는 법을 터득했더니 기복이 크게 줄었어요. 숏게임을 할 때 기존에는 굴리는 것과 띄우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기준이 생겼죠. 굴릴 때와 올릴 때를 명확하게 정하니 파 세이브 확률도 높아졌어요.”
그녀의 장점은 175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이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가 254.68야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선은 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2년째예요. 처음부터 레슨을 받지 않았죠. 그때는 볼을 멀리 보내기 위해 점프를 하면서 드라이버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5년 전부터 정식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거리는 조금 줄었지만 정확성을 바로 잡을 수 있었어요.”
올해 그녀에게도 한 번의 고비가 있었다. 지난 8월 격주 간격으로 대회 참가 신청서를 냈다. 두 대회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5주간의 휴식을 취했다. 손목 부상으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연습장 매트에서 연습하는데 클럽이 매트에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스윙을 했던 것이 화근이 됐죠. 다음날 손목에 통증이 왔고 쉽게 낫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호전됐지만 시즌이 끝나면 재활에 힘쓸 예정입니다.”
현재 남은 국내 대회는 4개. 그녀는 앞으로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해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지난해 ADT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열심히 세리머니를 했는데 모두 ‘기지개를 켠거냐’며 놀리더라고요. 이번엔 박력 있는 세리머니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Kim Min-Sun

김민선 :  나이 20세  소속 CJ오쇼핑
우승 제5회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2015년), ADT캡스 챔피언십(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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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공영규 / 헤어&메이크업_차홍아르

 

 

긴장과 설렘의 연속,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18홀 골프장이다. 기존 나무 등 자연을 전혀 훼손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살려 돌 하나 풀 한 포기를 버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게 했다. 18개 홀 중 12개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이곳은 각 홀이 전략적이고 도전적이라 ‘골프 하는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스전장을 늘려 선수들이 정교함은 물론 장타까지 갖춰야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갤러리는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선수들은 상황마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치면 안되는 것.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코스관리 팀 류상열 부장은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크게 손대지 않았다. 코스 전장을 늘리기만 했다”며 “이곳은 자연의 힘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천연 지형을 살려 거친 러프 등 여러 변수들이 있는 홀들이 많다. 정확한 IP 지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의 난이도 역시 까다롭다”고 했다. 그리고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굉장히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의 18홀 코스 중 마운틴 코스는 마치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홀 9개를 집어넣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일 정도이며 행여 실수라도 저지르면 대나무 숲이나 억새, 늪 등에 빠져 스코어를 잃기 쉽다. 오션 코스는 바닷가가 보이는 홀이 많아 풍경은 아름답지만 해저드가 즐비해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안신애가 꼽은  최대 승부처
마운틴 코스 1번홀 (파5, 543야드)
파5홀로 아주 까다로운 홀은 아니나 시작이 반이라고 최소한 파로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0야드 지점부터 90도 우측으로 설계된 도그레그 홀이다. 세컨드 샷에서 거리는 짧으나 그린 앞으로 가려진 높은 수목 때문에 투온이 어렵고 안전하게 스리온을 시켜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션 코스 14번홀 (파4, 430야드)
핸디캡 1번홀로 우측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다 페어웨이 우측으로 공략하면 거리는 짧아지지만 높은 수목에 가려 그린을 공략할 수 없게 설계가 되어있다. 안전하게 왼쪽으로 공략하면 그린까지의 거리가 늘어 롱아이언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Ahn Shin Ae

안신애 : 나이 25세  /  소속 대비치 골프앤리조트
우승 제37회KLPGA챔피언십(2015년),

하이원리조트컵SBS채리티여자오픈(2010년), SBS투어제1회히든밸리여자오픈(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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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팬들은 주목! ADT캡스 챔피언십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글_전민선

 

 

 

ADT캡스 챔피언십이 11월6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개최 12주년인 ADT캡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중에서도 권위 있고, 전통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골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부산-경남지역에서 3번째 개최돼 이제는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대회로 자리잡았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 대회는 상금순위 상위 60명만 참가하는 노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돼 톱 랭커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총상금은 5억원(우승 상금 1억원).

 

톱 랭커들의 격전 예고
ADT캡스 챔피언십은 매년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만 해도 김민선이 허윤경, 김세영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ADT캡스 챔피언십은 시즌 마무리 직전에 열림에 따라 상금랭킹 1위와 신인상의 향방이 가려져 이를 예측하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10월20일 현재, 상금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전인지(7억6601만7500원), 박성현, 이정민의 경쟁이 뜨겁다.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선수는 전인지다. 2위인 박성현과는 1억3299만7418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ADT캡스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2개의 대회(우승 상금 각 1억4000만원, 1억원)가 남아있어 얼마든지 자리를 뒤집을 수도 있다. 결국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치러야 2015 상금랭킹 1위의 주인공이 결정날 전망. 아마도 시즌 막판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전인지와 박성현의 진검승부는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않을까 예상된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색 볼거리
ADT캡스 챔피언십은 보안전문업체다운 콘셉트와 눈에 띄는 조형물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게 연출되는 대회로 유명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홀 ‘세이프티 하우스’도 그중에 하나. 티잉그라운드에 인형의 집을 응용, ADT캡스 서비스가 제공되는 실내•외를 동시에 보여준다. 여기에는 선수가 입장할 때 ADT캡스 출동대원이 카드 인식 후 세이프티 하우스 내부로 선수가 입장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캐디들이 마스터스 전통의 흰색 점프수트 의상을 입는 것처럼 이 대회 참가 선수들의 캐디는 실제 ADT캡스 출동대원 조끼를 입고 캐디백을 멘 색다른 모습으로 갤러리의 시선을 끈다. 조끼에는 ADT캡스 챔피언십과 함께한 선수의 히스토리를 상징하는 배지가 부착돼 있다. 배지에는 선수의 ADT캡스 대회 출전 횟수와 대회 개최 횟수를 의미하는 숫자 2개가 새겨져 있다.

축제의 장
ADT캡스 챔피언십은 갤러리의 축제 장소다. 톱 플레이어들의 샷 향연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갤러리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올해는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해 BMW승용차,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권, 나이키 골프용품 등이 마련됐다. 단,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회장에 있어야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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