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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우정상 [Feature : 1707]

미스터 우정상

누가 PGA투어에서 ‘좋은 친구들’일까?

글_데이브 셰들로스키(Dave Shedloski) / 일러스트_스탠리 초(Stanley C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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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부터)
로리 매킬로이(공동 12위),
브랜트 스네데커(8위),
애덤 스콧(공동 2위),
저스틴 로즈(9위).

  “선수들은 ‘아무도 안 볼 때 친절하기’와 같이 다양한
기준으로 등급을 매겼다. “

2
한결같이 친절하고 건실한 조던 스피스가 우리의 최신판 프로 골프계 굿 가이즈(Good Guys) 설문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메이저 2승에 빛나는 그는 균형감처럼 어지간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 자질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침을 받은 훈육의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2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투어 5년 차인 스피스는 프로 생활에 관한 교육에 대해서 롤모델들의 도움을 충분히 받았다. 그중에는 라이언 파머, 잭 존슨, 웹 심프슨, 빌 하스와 함께 그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후하게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내가 꿈꿔왔던 것보다도 더 많은 에너지를 가졌다”고 평한 리키 파울러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그에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단 한 명을 꼽으라면 그는 정감 넘치는 스티브 스트리커로 우리가 4년 전 실시한 이 설문 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던 친구다. 이들 둘은 2013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 기간 동안 가까워졌다.

“서로 다른 세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원숙함을 드러낼 줄 아는 스피스는 이렇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스티브입니다. 정말 대단한 롤모델이죠. 그는 페인 스튜어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지난번 이 상의 수상자이기도 하죠. 그건 스티브가 어떤 사람인가를 잘 알려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경력을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런 사람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제게는 거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거든요. 그는 이런 말을 하는 걸 싫어하겠지만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선수, 캐디, 언론인, 다양한 골프계 인사와 내부 관계자들이 우리의 굿 가이즈 투표에 응했다. 우리는 후보를 50세가 안 된 선수들로 한정 지었다. 스트리커(올해로 50이 되었다)가 이번 설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투어 선수들은 팬에 대한 응대,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 투어에서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응대 자세, 혹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친절하기’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평가받았다.
제이슨 데이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점수 산정에 도움을 주었다. “나는 이런 점도 봅니다.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데 부담이 없는 사람은?”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조던 스피스였다.

우리의 집계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는 또 다른 젊은 프로인 토니 피나우와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애덤 스콧이다. 오랫동안 언론의 사랑을 받는 스튜어트 싱크가 4위에 올랐고 파울러가 톱5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스피스에게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두드러진 미덕을 하나 꼽으라면 그것은 겸손이다. 한번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아주 유명한 답을 남겼다. “겸손에 관해 이야기하라면 그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입에 담는 순간 그것은 겸손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죠.” 우리가 졌다.

우리는 보통 삶의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면 더 빨리 성숙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스피스는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여동생 엘리와 함께 자랐다. 엘리는 신경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것. 이 때문에 그는 타이거 우즈 이래 가장 빠른 기간 내에 PGA투어 9승을 거둔 뒤에도 현실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스피스가 20세 때 자선단체를 만든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단체는 이제 조던스피스패밀리재단으로 진화했는데 이곳은 특별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유•청소년, 주니어 골퍼, 군인 가족, 그리고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있다. 그리고 역시 그다지 놀랍지 않게 자신의 매니저 제이 댄지와 스태프들을 자선단체의 이사로 등록해 자신의 재단이 순조롭게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말 특별한 것은 우리가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는 중에도 여전히 우리 재단이 어떤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가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죠”라고 털어놓는 스피스는 오랜 시간을 들여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대한 자신의 의욕에 대해 설명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금을 분배하는 일을 하는 동안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볼 때 우리의 앞날이 훨씬 더 밝아요. 지난 삶을 돌아보면 우리 재단이 해온 일이 내가 골프를 통해 이룬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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