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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끼리끼리 [Digest :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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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_이지오 / 사진_KGT, 아디다스골프 제공
(왼쪽부터) 권성열(상금 순위 57위), 김인호(상금 순위 96위), 최진호(상금 순위 2위), 홍순상(상금 순위 70위)

우리끼리 끼리끼리

지난 7월 미국판 굿 가이즈(Good Guys) 설문 조사를 기억하는가?(참고로 조던 스피스가 미스터 우정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한국판 굿 가이즈를 선정했다. KGT 선수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들어갔고, 그들은 골똘히 생각해 단 한 명만 골랐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최고의 의리남,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개그감을 지닌 유머남, 바른 생활 사나이 끝판왕, 알아주는 연습 벌레가 궁금하다면 이 페이지를 읽으시라. 글_전민선, 인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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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열은 남자 골퍼들이 뽑은 최고의 의리남 부문에서 1위(23%)를 차지했다. 그를 선택한 선수들은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올 친구’, ‘급전이 필요한 순간 이유를 묻지도 않고 빌려줄 것 같은 친구’,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와줄 친구’로 그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에 대한 권성열의 재치 있는 대답!
“고향이 대구다. ‘의리의 경상도 사나이 기질’은 타고났나 보다. 평소 친한 사이일수록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그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 한편으론 실속을 챙기지 못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웃음) 의리남 1위에 오른 것도 좋지만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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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에 검은 뿔테가 트레이드마크인 김인호. 일명 ‘호빵맨’, ‘까불이’, ‘반달곰’이라 불리며 남자 프로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그래서인지 김인호는 ‘어색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가야 할 때 꼭 데려가고 싶은 골퍼’ 1위(38%)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도 모임에 꼭 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부모님에게 유머러스한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은 것 같다. 가족 모두 한번 잡은 마이크를 놓지 않는 성격으로 나보다 더 재미있다. 오히려 집에서 가장 캐릭터가 없는 사람이 나다.”
김인호에 대해 선후배나 동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박일환은 “유쾌함과 재치로 어디에 있든 어색함이 없다”, 송영한은 “말을 거르지 않고 거침없이 잘 내뱉는 화끈한 스타일”, 김태우는 “입담이 좋은 분위기 메이커”, 변진재는 “존재 자체가 웃긴 개그맨 같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유머남 2위(18%)에 오른 안백준은 “김인호는 내가 나서지 않아도 먼저 분위기를 이끌 줄 아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스타일”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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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감각, 제 점수는요?

유머남 1위라니 선물과도 같은 소식이다.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선배들에게는 더 살갑게, 후배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는 선수가 되겠다. 또 팬들에게도 더 친숙한 골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훈남 골퍼에게만 많은 관심 쏟지 마시고, 호빵맨도 응원 부탁한다. _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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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욕을 하는 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내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혹은 미스 샷이 났을 때 욕을 하지 않고 클럽을 던지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미스 샷을 한두 번 해봤냐’, ‘그보다 더한 최악의 샷도 해봤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_최진호

KGT 간판스타 최진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른 생활 사나이’다. 어느 정도냐면 그는 골프와 가족이 전부다. 그의 행동반경은 집과 골프장으로 제한돼 있고, 시즌을 제외하곤 투어를 뛰는 동료도 만나지 않을 정도. 여가 시간 대부분을 가족과 보낸다는 얘기다. 나쁜 습관도 없다. 담배도 안 피우고 술 역시 어지간해선 입에 대지 않는다. 이 정도면 그를 바른 생활 사나이의 끝판왕으로 꼽기에 충분하지 않나? 몇 달 전, 에디터도 최진호 프로의 이런 모범생 같은 이미지를 깨보려고 ‘남자 사람, 최진호’에 대해 캐기 시작했지만 너무나 교과서적인 답변에 실망(?)했던 기억만 떠오를 정도니까, 뭐. 그래서 동료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역시나 좋은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모아봤다. 외모에서 풍기는 반듯한 이미지 그대로라 적잖이 지루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당신도 최진호는 그냥 젠틀하고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인 걸로 인정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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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 만큼 결과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연습을 멈출 수 없다. _홍순상

프로들 사이에서 지독한 연습 벌레로 잘 알려진 홍순상의 하루 일과는 오로지 골프다. 평균 새벽 6시에 기상해 오후 5시까지 운동한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7시간 이상은 클럽을 휘두르거나 체력 단련을 한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는 강도를 더욱 높인다. 다음은 그의 하루 일과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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