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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잃은 그대에게 [Digest :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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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적이고 일상이 바쁜 현대인의 신체는 과거보다 빨리 쇠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로 인해 고개 숙인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제는 문지방이 아니라 담벼락이라도 넘을 수 있는 힘을 키울 때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서서히 체력이 저하되고 성욕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특히 중년으로 접어드는 남성들은 ‘발기부전’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발기부전은 국내에서만 약 23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1억 명 이상이 겪고 있는 생각보다 흔한 문제다. 혼자 우울해하고 몰래 고민하기보다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개선, 예방하고자 노력한다면 젊은 날 못지않은 자신감을 지켜내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에 앞서 원인을 들여다보라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히 4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증상 중 하나다. 실제로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 환자 유병률을 조사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40대는 34%, 50대는 64%, 60대 이상은 86%에 달하는 분포를 보였을 정도다. 이러한 발기부전은 평상시 누적된 건강 상태가 기질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나 불안감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 하더라도 영양소의 부족, 지방이나 대사 물질의 축적 등이 반복되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굿맨비뇨기과의원(대구점) 안창 비뇨기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발기부전 증상은 스트레스 등 심인성 요인뿐 아니라 다양한 체내 현상에서 비롯된 기질적 요인으로도 발생한다. 특히 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한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쉽다.”

체내 비타민B군 부족으로 인한 호모시스테인의 과도한 축적은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단백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메티오닌(Methionine)’은 호모시스테인과 서로 전환되는데 만약 비타민B9,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호모시스테인에서 메티오닌으로의 전환이, 비타민B6가 부족하면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으로의 변환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호모시스테인이 체내에 과하게 축적되기 쉽다. 축적된 호모시스테인은 발기부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혈청 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을수록 성기능을 측정하는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국제 발기 능력 지수) 점수는 낮게 나타나고 발기부전의 정도가 심화되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고지혈증 또한 일산화질소 합성효소(NOS)를 억제해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원인이다. 실제로 고지혈증의 심화가 정도와 발기부전 증상의 심각도는 비례하며 발기부전 환자의 42.4%는 고지혈증 증세를 동반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 이 밖에 비만 등 대사 증후군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의 발병률이 35~90%로 높고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의 효과도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한 자신감을 위한 비타민B의 중요성

이러한 기질적 요인은 평상시의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누적될 경우 생기기 쉽다. 즉,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추면 발기부전 증상을 미리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의 복용은 앞서 열거한 기질적 원인의 개선과 발기부전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그중에서도 체내 호모시스테인의 감소를 돕는 비타민B6, 비타민B9, 비타민B12 성분은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 성분을 복용한 고호모시스테인혈증 질환자와 건강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체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비타민B3도 고지혈증으로 인한 발기부전 증상 개선을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과 발기부전 증상을 동시에 가진 이들에게 비타민B3에 해당하는 나이아신을 복용토록 한 결과, 중등도-중증의 발기부전 증상을 가진 환자의 발기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었다는 내용도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시 엽산 등 비타민B군을 함께 복용할 때 더 효과적인 경우도 발견되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비타민 B군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 비타민B6는 생선, 돼지고기, 보리, 현미,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B9은 콩류, 현미, 보리, 전곡, 해바라기씨, 살코기 등에, 비타민B12는 동물의 내장육, 육류, 가금류, 어패류, 우유와 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 끼니 꼼꼼하게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면 이들 성분을 고르게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B군은 체내 활용도가 높고 스트레스와 피로 상황에서 더 빠르게 고갈되는 만큼, 야근이 잦거나 만성피로가 있는 경우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팩타민이나 엑세라민 비, 비맥스 등 비타민B군을 고르게 함유한 고함량 제제를 골라 섭취하면 좋다. 고함량 비타민B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많이 섭취해도 잉여분은 체외로 안전하게 배출된다. 다만 티아민(비타민B1)의 경우 벤포티아민, 푸르설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이 더 효과적이므로 이를 꼭 확인하자. 티아민은 피로 해소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피로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을 개선할 수 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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