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Lesson Tee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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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 우드를 강타하고 웨지 샷을 힘 있게 맞히는 법을 배운다면 코스 정복은 시간문제다.

어느 라운드건 스코어는 결국 ‘어중간’에서의 플레이로 결정 난다. 어중간이란 스코어카드에 적힌 파와 개인적인 느낌의 파가 다른 곳을 의미한다. 이런 곳에서의 기대치는 중간쯤에 놓이고 그건 곧 기회를 뜻한다. 장타자에게는 투온을 할 수 있거나 그린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파5홀이 어중간이다. 5타는 거의 보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홀은 사실상 파4.5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야수같은 파4홀을 마주하는 경우가 더 잦다. 여기서는 드라이버 샷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페어웨이 우드로 세컨드 샷을 하게 되어 있다. 피치 샷을 그린에 올리고 퍼팅을 두 번 하면 실수가 없었어도 보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첫 번째 퍼팅에 성공해서 파를 기록하면 거의 버디를 한 것처럼 상승세를 탈 수 있다. PGA투어에서는 드라이버 샷이 가능한 파4홀을 어중간하게 여기기도 하는데, 여기서 3타를 기록하지 못하면 조금 뒤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이런 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프로든 아마추어든 여기서 스코어를 내는 능력은 두 배의 힘을 발휘한다. 우드를 강타해서 그린 주변으로 간 다음 웨지 샷을 컵 근처까지 보낼 수 있어야 퍼팅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두 샷의 기술적인 특징은 완전히 다르지만, 파워와 터치의 조합을 이뤄낼 수 있다면 어중간에서 오히려 승산을 잡을 수 있다. 이제부터 그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1. 깊숙한 위치

나는 약간의 드로 성향을 보이며 날아가다가 착지 후에 굴러가는 3번 우드 샷을 좋아한다. 이런 탄도의 관건은 거의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처럼 몸을 더 많이 감싸는 평평한 스윙이다. 깊숙이 들어간 내 손의 위치는 힙과 발꿈치 뒤에 있다. 안쪽에서 볼을 공략할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그런 드로 샷이 나올 수 있다.

이제 톱에서 손이 너무 높이 올라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럴 경우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커다란 디봇을 파게 된다. 페어웨이 우드에는 절대 금물이다. 또 다른 오류는 너무 빠른 스윙이다. 거리를 내기 위한 클럽이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므로 톱에서 느긋하게 잠시 멈춘다. 나는 3번 우드 샷을 할 때도 거의 쇼트 아이언 샷을 할 때처럼 매끄러운 템포를 유지한다.

2. 정교함을 위한 재설정

힘 있는 3번 우드 샷을 그린 가까이 보냈다면 이젠 더욱 섬세한 샷을 할 차례다. 피치 샷을 그린에 올리려면 좁은 스탠스를 취하고 살짝 오픈한다. 발을 가까이 모으면 하체의 동작을 제한해서 볼을 더 정확히 맞히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탠스를 오픈하는 건 아웃-인으로 살짝 틀어진 경로를 위해서다. 이렇게 하면 발사 각도가 더해지면서 그린에 올리기 쉽다. 셋업을 마쳤다면 깃대를 한 번 더 바라본 다음 스윙을 시작한다. 거리 컨트롤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타깃을 한 번 더 바라보면 자신감이 충전된다.

3. 클럽의 릴리스

이 사진에서는 세 가지의 대단히 긍정적인 면이 보인다. 임팩트 이후에 찍었는데도 타깃 반대쪽 발꿈치가 이제 막 지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는 내가 지면을 이용해서 파워를 만들어냈음을 말해준다. 오른쪽 손목 안쪽과 왼쪽 손목의 안쪽이 맞닿은 것도 마음에 든다. 사람들이 클럽을 릴리스한다고 말할 때 의미하는 움직임이 바로 이것. 클럽 헤드가 타깃 라인을 따라 빠르게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오른쪽 어깨와 턱 사이로 하늘 한 조각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나는 자세에 무척 신경을 쓰며 이따금 지나치게 구부정해지는 자세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서는 그런 오류를 찾아볼 수 없다. 상체를 세워서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회전할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줬다. 볼을 강타할 수밖에 없는 자세다.

4. 회전은 부드럽게

피치 샷을 할 때는 백스윙에서 몸의 회전이 거의 없다. 사실상 팔만 부드럽게 흐르듯이 제자리를 찾아갈 뿐이다. 아마추어 골퍼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팔뚝에 힘이 들어가서 클럽 페이스를 다시 닫아버리는 것이다. 그러고는 리딩 에지를 지면에 박아서 샷에 실패하거나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샷을 하고 만다. 아무리 짧은 피치 샷이라도 테이크백을 할 때 페이스가 회전하면서 오픈이 되도록 하고 클럽의 토가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발끝 선을 따라 다운스윙을 하기만 해도 볼을 먼저 맞힐 수 있다. 몸이 뒤에 처진 채로 손목을 회전하는 건 금물이다. 힙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회전해서 피니시 때 가슴이 타깃을 향하도록 한다. 이제 퍼팅으로 볼을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

글_리키 파울러(Rickie Fowler) / 정리_맥스 애들러(Max 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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