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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갈증,그리고 탈수보충 [Digest: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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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셔터스톡(Shutterstock)

골프와 갈증, 그리고 탈수 보충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현상이 발생하면서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추위에 움츠려있다가 ‘이제 골프를 한 번 즐겨볼까’ 하고 필드로 나섰지만 한여름처럼 태양열이 뜨겁다.
그늘에 서 있어도 머리가 띵해질 정도다. 젊은 사람들도 그럴 텐데 노년층이 뙤약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야말로 위험천만하다.

김민종 원장이 뇌 탈수의 위험성과 청서익기탕의 효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글_김민종(숨터한의원 원장)  / 에디터_고형승

인간의 몸은 항상 탈수하면서 존재한다. 공간적으로는 집 앞이나 도심보다 들판이나 바다가 탈수를 더 부추긴다. 골퍼들은 사방이 뚫려있는 필드에서 공을 날리고, 공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태양과 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데, 그 과정에 도심 속의 일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급격한 탈수가 진행된다. 특히 체온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시니어 골퍼들이 5시간가량 이어지는 라운드에서 추위와 더위를 반복적으로 겪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한 번 빠진 수분, 보충시간은 하루 이상

일사병은 탈수와 체온 조절 상실을 뜻한다. 체온 조절용 수분마저 증발하게 되면 의식이 혼미해지는 위태로운 상황에 이른다. 우리 몸의 수분은 노화 정도와 반비례하는데 요람에서 70퍼센트였던 체내 수분은 무덤을 앞두고 45퍼센트로 떨어진다. 탈수는 죽음을 재촉하는 저승사자인 것이다. 특히 8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뇌의 탈수는 신경을 교란시켜 몸의 재생력과 생명력을 잃게 만든다. 탈수로 빼앗긴 수분은 그때그때 보충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탈수는 즉시 빠르게 이루어지는 반면, 체내수분 보충에는 최소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이 소요된다. 라운드 다음날까지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이렇게 더딘 수분 보충과정 때문이다.

선조들의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 청서익기탕

일사병은 소규모 탈수에서 시작되어 체온 조절 능력을 상실시키고 급속히 기력을 쇠하게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한 병증이다. 탈수가 시작되면 수분뿐 아니라 체내의 이온, 단백질 등 크고 작은 덩어리들이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 또한 보충해줘야 한다. 탈수증세의 즉각적인 회복에는 몸의 흡수기전을 강화하고 수분뿐 아니라 한약재가 큰 건더기까지 보충해주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 효과가 좋다. 에어컨, 선풍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임금의 총애가 없으면 골프공만한 얼음 한 조각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옛 조상들이 한여름 찌는 더위를 탈 없이 이겨낸 지혜가 담긴 처방이 바로 청서익기탕이다.
동의보감에 청서익기탕은 창출(蒼朮) 6그램, 황기(黃耆)•승마(升麻) 각 4그램, 인삼(人參)•백출(白朮)•진피(陳皮)•신곡(神麴)•택사(澤瀉) 각 2그램, 황백(黃柏 : 술에 씻은 것)•당귀(當歸)•청피(靑皮)•맥문동(麥門冬)•갈근(葛根)•감초(甘草) 각 1.2그램, 오미자(五味子) 9알로 만든다고 쓰여 있다.
여름철에는 습열사(濕熱邪)를 받아 온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흐리멍덩하여 움직이기 싫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번열(煩熱)과 갈증이 흔히 나타나고, 소변색이 평소보다 누르면서 양이 적어지고 설사를 자주 하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에 쓰는 처방이 청서익기탕이다. 땀이 많이 나면 황기(黃耆) 6그램을 더 넣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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