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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승의 人스타] 전설들이 말하는 타이거 우즈

NASSAU, BAHAMAS - DECEMBER 03:  Tiger Woods of the United States walks off the 18th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Hero World Challenge at Albany, Bahamas on December 3, 2017 in Nassau, Bahamas.  (Photo by Mike Ehrmann/Getty Images)
(사진제공 : Getty Images)

 

[골프다이제스트=고형승 기자] 골프의 전설들이 이번 주 PGA투어 무대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43)에 대해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입을 열었다. 타이거 우즈에겐 그가 코흘리개 시절부터 숭배해오던 대선배들이다. 닉 팔도(61)와 리 트레비노(79), 조니 밀러(71), 잭 니클라우스(78) 그리고 게리 플레이어(83)까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다섯 명이 그들이다. 그들의 메이저 대회 승수만 합해도 무려 41승(타이거 우즈는 14승)이다.

닉 팔도는 “어떤 경지에 오른 상태를 나흘 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나와 타이거가 비슷하다”면서 “그건 결국 궁극의 경지다. 수백만 개의 볼을 치며 수많은 시간을 쏟아부은 사람만이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그리고 엄청난 중압감 하에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리 트레비노는 “타이거도 나처럼 골프에 집착한다”면서 “과거 그는 자기 꾀에 빠졌다. 현상을 유지하기만 해도 여전히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리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기는커녕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어 했다. 그는 권태로움을 느꼈고 30%의 승률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릇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니 밀러 역시 우즈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밀러는 “타이거의 드라이버 샷은 내가 한 것보다 더 강했다. 그는 가장 희귀한 능력의 소유자였다”면서 “퍼팅에 성공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해서든 그걸 들어가게 만들 수 있었다. 모두 알다시피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골퍼는 많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퍼팅 성공률을 실제로 향상시킨 선수는 매우 드물다”며 “타이거는 확실히 그랬다”고 강조했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는 원하는 걸 해내는 힘에 대해 언급했다. 니클라우스는 “타이거와 내가 이해하는 바로 ‘해낸다’는 표현의 핵심은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내가 저지른 몇 가지 실수에 대해 그 원인을 알고 싶었다”면서 “타이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말했다.

여든 살이 넘은 나이에도 엄청난 근육량을 자랑하는 게리 플레이어는 “타이거의 좋은 체격이나 일찌감치 골프를 배운 것 등은 내가 누리지 못한 강점이다”라면서 “덕분에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가 되는 길에 올라섰다”고 했다. 또 플레이어는 “골퍼의 진정한 위대함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때가 아니라 그렇지 못한데도 여전히 우승을 거머쥘 때 드러난다”고 우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설들이 우즈에게 갖는 기대감은 특별하다. 위대한 선수로 남아주기를 희망하는 면도 없지 않다. 과연 선배들의 바람처럼 그도 선수 생활 막바지에 또 한 번의 정점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46세에 1986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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