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톡] 내 상대는 너야 너!

11

[골프다이제스트=인혜정 기자] 누구나 한번쯤 승부를 겨루고 싶은 상대가 있다. 프로 골퍼들에게 ‘나의 워너비 대결 선수’가 누군지 물었다.

최진호 ▶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는 대회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다. 그가 버디를 뽑아내면 갤러리는 환호를 지르고 퍼터로 공을 때리려는 순간 갤러리는 “겟 인 더 홀(Get in the hole)!” 이라고 소리치며 응원한다. 그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그의 경기 운영을 보고 싶다.

김도훈753 ▶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의 스윙은 같은 프로가 봐도 아름답고 완벽하다. 게다가 골프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것으로 그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그와 겨뤄보고 싶은 이유다.

김민휘 ▶ 타이거 우즈
전 세계 어떤 골퍼라도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하고 싶어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약 1년 만에 PGA투어에 복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존경스럽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그 누구보다 멋지다.

김태훈 ▶ 조던 스피스
조던 스피스는 3~7m 정도의 중장거리 퍼트를 그 누구보다 잘하지만 장타자는 아니다. 퍼트 외에 다른 톱 플레이어보다 월등하게 잘하는 장기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스코어 메이킹을 잘한다. 쇼트 게임과 퍼팅이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겨뤄보고 싶다.

주흥철 ▶ 어니 엘스
‘남아공의 골프 황제’로 불리는 어니 엘스다. 1992년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는 그를 롤 모델로 삼고 쫓아가자고 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주변에서 그와 체격 조건은 물론 스윙까지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나의 우상인 그와 함께 플레이해보고 싶다.

박준섭 ▶ 최진호
4일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최진호의 비결이 궁금하다. 나는 아직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한 조를 이뤄 가까이에서 한 수 배우고 싶다.

이상희 ▶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는 나의 롤모델이다. 공격적으로 치는 모습이 항상 멋있어 보였다. 함께 플레이하며 그런 면을 닮고 싶다.

이형준 ▶ 더스틴 존슨
나는 드라이버 샷이 장기다. 세계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괴력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붙고 싶다. 나와 드라이버 비거리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얼마나 정확히 치는지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다.

조민규 ▶ 배상문
배상문은 배짱도 좋고 찬스가 오면 잘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날 우승컵을 놓고 누가 그 기회를 잡을지 겨뤄보고 싶다. 가까운 사이지만 극적인 상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 누가 이기든 박수쳐주지 않을까?

 

사진-게티이미지(Getty Images), KPGA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About GD MAN

Check Also

20180404 Online_FEA_마스터스오거스타내셔널_메인용

마스터스의 오래된 증인

[골프다이제스트] 이 커다란 떡갈나무는 오거스타내셔널의 18번홀을 지키는 마지막 파수꾼이다. 골프 코스는 세월이 흐르면서 변하는 경향이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