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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를 아시나요? [Travel: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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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Golf Slovenia

우리에겐 참 낯선 지명이다. 그곳에서의 골프는 더욱 생소하다. 하지만 그곳은 유럽 속에 숨어있는 진주다. 알프스의 화려한 피날레가 스위스라면 슬로베니아는 그 장엄한 산맥의 시작이다.글_이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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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자그마한 나라이다.
충청도나 전라도 정도의 크기의 나라다. 알프스가 이 곳에서 시작된다. 북으로 알프스의 만년설을 병풍처럼 끼고 있다. 그 너머가 오스트리아, 서쪽으론 아름다운 지중해 아드리아해에 접해있고 이탈리아와 이웃한다. 동쪽으론 헝가리와 크로아티아가 있다.
‘꽃보다 누나’라는 TV프로그램의 여파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유럽인들에겐 오래전부터 유명한 휴양지가 바로 발칸반도이다.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서로 인접해있는 이웃이지만, 크로아티아가 아드리아해를 끼고 절경이 즐비한 관광명소가 많은 반면 슬로베니아는 알프스를 등에 진 산록 국가다. 그래서인지 스위스의 어느 곳 같기도 하고, 독일 남부의 바바리안 지역 분위기를 한껏 닮았다. 준령도 많지만 구릉도 많다. 그래서 골프코스가 들어서면 풍광이 좋다.  올록볼록 초록 구릉 위엔 여지없이 교회가 서있고, 옹기종기 마을마다 동화 속의 풍경이다.  그래서인지 골프코스는 구릉과 삼림 그리고 올망졸망 흐르는 개울을 따라 형성된 인랜드 Inland형 코스가 전형이다. 슬로베니아는 인구 200만의 작은 나라다.  골프 인구는 만명도 안되지만 영국 그리고 북유럽에서 날아오는 관광객이 골프코스 속에서 힐링을 만끽한다. 슬로베니아의 골프코스는 13개이다. 그 중 18홀 코스는 6곳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얕잡아볼 것은 아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하고,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블레드 Bled 지역에 있는 블레드골프클럽은 1937년생이다.  골프문화도 역사와 전통이 가득 묻어있다.  알프스의 만년설을 끼고 장엄한 분위기의 블레드 골프클럽과 같은 코스도 있고, 13세기 지어진 고성 古城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단장한 호텔과 연계한 오토쳇 Otocec골프클럽은 프리미엄 고객을 맞기에 안성맞춤이다.  삼림 속에서 맑은 공기와 힐링을 원한다면 아보레텀 Arboretum코스에서 부담없는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의 숫자는 불과 몇 곳 안되지만 다양한 코스의 색다른 분위기가 골퍼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모든 코스가 수도인 류블랴나 Ljubljana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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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GC
슬로베니아를 둘러싼 알프스를 율리안 알프스 Julian Alps라 부른다. 장엄한 율리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넓은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해 남다른 웅장함이 깃든 코스이다.  2000미터 이상의 율리안 알프스가 북쪽으로 병풍을 치고 있어 차디찬 북풍을 막아주고 그림같은 블레드 호수의 절경이 슬로베니아 넘버원 코스로서 손색이 없다.
이곳은 1차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브 왕국의 국왕과 유럽 전역의 부호와 귀족들의 여름 별장이 즐비했던 곳으로 천혜의 절경과 아울러 고풍스런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인 블레드에 1937년 이 코스가 조성된 것은 아주 자연스런 결과였으리라.  2차세계대전 기간 중 방치되었던 블레드 BledGC는 1972년 도날드 해러다인 Donald Harradine에 의해 새롭게 재 설계되면서 그 명성과 전통을 되찾게 되었다.

 

골프 오토쳇 
수도 류블랴나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아주 유명한 고성 古城이 있다. 오토쳇 캐슬이다.
크르카 Krka 강 사이에 자그마한 섬이 오토쳇 캐슬이다. 13세기 조성된 고풍스런 모습으로 남아있다.  옛 장원의 부지에 조성된 골프코스가 오토쳇 골프코스이다. 2005년 9홀로 시작된 이 코스는 2009년 18홀로 완성이 되었다. 하워드 스완 Howrad Swan이 설계한 슬로베니아 최고의 현대적 챔피언 코스다.  울창한 숲속을 따라 9홀이 흐르고 구릉이 펼쳐지는 녹지형 9홀이 따라붙는다.  길이나 난이도는 최상급이다.  이 모던한 코스와 중세 고성의 조화가 프리미엄 고객을 부른다. 철통같은 석벽 속의 오토쳇 캐슬은 가장 최신형의 호텔로 변신되었다. 34개의 룸과 완벽한 부대시설을 자랑하는 오토쳇 캐슬은 슬로베니아 최고의 비즈니스 미팅과 골프의 대명사가 되었다. 유럽 부호들이 은밀히 찾는 프리미엄 골프 패키지가 이 곳에 있다.

 

골프클럽 아보레텀

아보레텀 Arboretum 코스는 전형적인 인랜드 파크코스이다.
코스를 정복하기보다는 같이 어우러져 힐링이 되는 자연 친화적인 골프코스다.
레이크와 개울, 울창한 수목 사이에 곁들어진 들꽃과 새소리가 가득하다. 가족이 같이 즐기고 싶은 골프가족들에게 제격인 코스이다.
골프보다 그저 유유자적 누군가와 같이 걷고 싶은 충동이 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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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어제와 오늘 
역사적으로 슬로베니아는 슬라브족 일부가 발칸반도 사바강 중심유역에 627년 건설한 슬로베니아 왕국이 그 시작이다.  10세기 신성로마제국의 지배와 14세기 오스트리아 지배를 받는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왕국이 세워지면서 다민족연방국가로 발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로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하나로 편입되어 수십년간 티토의 독재아래 철의 장막에 가려진다.
1991년 유고연방 해체 시 가장 먼저 독립을 선언하여 92년 1월 유럽공동체로부터 공식적인 국가 승인을 받고, 5월 유엔에 가입, 그리고 2004년 NATO와 EU에 가입한다.
유고연방으로부터 탈퇴할 때 다른 유고연방국가처럼 내전을 치르지 않은 유일한 국가다. 풍부한 자원, 천연의 아름다운 자연 등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한다.  ‘햇볕이 잘 드는 알프스’로 통하는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유럽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보석같은 관광휴양지로 유명하다. 크로아티아가 두브르니크와 스프릿 등 아드리아해를 중심으로 한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관광지를 가졌다면 슬로베니아는 율리안알프스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블레드호수와 같은 숨겨진 진주를 갖고 있는 힐링캠프이다. 7~8월이 관광성수기이고 이를 피한 9월이 여행의 최적기다.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 Ljubljana는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작은 프라하라 불린다. 30만 인구 규모의 류블랴나는 시 전체에 로마시대의 유산이 많이 남아있어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거나, 유럽 주요도시를 경유하여 류블랴나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가장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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