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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주의 탄생지 바베이도스 [Travel: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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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폴 마셜 Paul Marshall

 

럼주의 탄생지 바베이도스

길이 33.8킬로미터, 폭 22킬로미터의 바베이도스는 남아메리카 대륙 위로 목걸이처럼 길게 늘어진 화산대 위에 튀어나온 산호섬들인 카리브해 열도의 동쪽 끝에 매달려 있는 섬이다. 억만장자가 가장 선호하는 놀이터였던 이곳은 바다와 모래, 그리고 햇빛이 어우러진 자그마한 열대의 아름다움 외에도 많은 매력이 숨어 있다. 글_앤드류 마셜 Andrew Marshall / 에디터_남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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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이도스의 캐디들
이곳의 환경은 골프계의 성지 聖地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총 45홀 코스가 있는 골프리조트 샌디래인(sandylane.com)의 현관을 지나 대리석 바닥을 걷고 있었다. 2006년 WGC 바베이도스월드컵 등의 빅이벤트 골프 대회를 유치한 바 있는 코스를 구비한 이곳은 카리브 지역에서도 가장 문턱이 높은 리조트의 하나다.
타이거 우즈가 300만달러(30억 5700만원)를 들여 112개의 객실 전체를 임대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우리의 바베이도스 골프 & 럼 Rum 여행의 출발지이기도 한데,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 톰 파지오가 디자인한 더컨트리클럽 The Country Club 코스에 티타임 예약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니 반짝이는 골프 카트가 줄지어 서 있는 최첨단 인테리어의 차고로 연결된다. 마치 제임스 본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같아서 한쪽 구석에서 Q가 007을 위한 신무기를 시험하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카트에 장착된 GPS가 각 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정확한 거리를 알려줄 겁니다.” 짧게 Q라는 애칭으로 불릴만한 서비스 담당인 퀀틴 그리피스가 우리를 카트 앞으로 이끌며 설명한다. “이 기계를 이용해서 음료나 골프 볼을 주문하면 몇 분 이내에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다음 우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캐디였는데, 캐디는 플레이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의무사항이며, 정말 다채로운 특성을 지닌 인물이 즐비하고 몇몇은 전설적이기까지 하다.
예를 들면 ‘아이언’이라는 이름의 캐디는 피칭웨지로 타이거 우즈보다도 더 멀리 볼을 보낼 수 있고, 26년의 캐디 경력을 지닌 카디널은 그린을 자기 손등만큼이나 잘 알고 있어서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이곳에 왔을 때 그의 캐디를 맡기도 했었다. “만일 누군가가 나한테 전화해서 몇 번 홀의 그린 어느 지점에 볼이 있다고 말하면 난 브레이크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말해줄 수 있지요.” 우리 일행 3명이 첫 번째 홀을 향해 갈 때 카디널이 해준 말이다.
샌디래인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더컨트리클럽 역시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조성됐다. 기본적으로 파크랜드 코스이며 몇 개의 인공호수가 있고 그린은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밀착 경호하고 있어서 까다로운 어프로치 샷을 요구하고 있다. 전반 9홀 중 알짜배기를 거론한다면 353야드의 파4, 3번 홀인데 우뚝 솟아 있는 티에서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6번과 7번 홀은 특히 아름답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곳에서 인근의 양조장이 쉴 틈 없이 사탕수수의 추출액을 럼으로 바꾸어내며 연기를 뿜어내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이런 판단에 영향을 준 것은 결코 아니다.
호수가 앞을 가로막고 있고 뒤로는 멋진 클럽하우스가 있는 단단한 파3 18번 홀을 마친 후 우리는 헤어졌다. 여전히 뒤쪽에 패드레이그 해링턴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는 카디널은 우리와 헤어지면서 “만일 다시 제가 필요하게 되면 캐디 대기소로 오세요. 아마 거기서 제 차례를 기다리면서 당구를 치거나 카드를 하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베이도스의 캐디는 우리의 라운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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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비즈니스
샌디래인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코스인 ‘그린몽키 Green Monkey’도 톰 파지오가 설계한 곳인데, 아마도 피트 다이의 ‘개 이빨 Teeth of the Dog’ 코스 이후 카리브 해에 만들어진 코스 중 가장 뛰어난 풍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골퍼의 시야 밖에 있는 숨겨진 명소로 남아 있다.
오직 샌디래인의 투숙객에게만 라운드가 허용되는 이곳은 손길이 닿지 않는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골프의 모나리자’라 할 수 있다. 심지어 비용을 얼마나 들이고서라도 플레이하고 싶어 하는 골퍼도 꽤 있어서 라운드를 마치자마자 호텔방 열쇠를 캐디에게 던져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한두 가지가 아닐 정도로 풍성하다.
미스터리한 베일에 둘러싸여있다 보니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거의 집착에 가까운 목표가 되어버렸다. 럼주를 몇 잔 들이키면서 우리는 영화 <대탈주>의 골프 버전과 같은 계획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새벽 동이 틀 무렵 가장 기본적인 클럽만 들고 골프장 담장 밑으로 굴을 뚫고 들어가 플레이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물론 우리는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어쨌든 운이 좋아서 코스 투어도 했고 그린몽키의 티와 마커도 사은품으로 받아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수도 있게 됐다.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닐까.
잘 짜여진 홀 레이아웃에 대해 파지오는 이렇게 말했단다. ‘소유주의 생각은 세계 어느 곳보다 더 극적인 코스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한때 석회암 채석장이었던 곳을 이리저리 깎아내서 골프장을 만들어낸 파지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첫 8개의 파크랜드 스타일 홀을 통해 멋진 드라마를 구축한다. 그런 다음 높이가 27미터에 이르는 급격한 경사의 산호 절벽으로 페어웨이를 미니 골프장처럼 보이게 만들며 골퍼를 경악에 빠뜨린다.
635야드의 9번 홀 티에 서면 45미터 밑에 채석장 벽이 경계가 되어 주는 페어웨이를 향해 드라이버 샷을 날리게 되고, 그 너머에는 원숭이 모양의 그린이 펼쳐져 있는데 곡선을 그리며 뻗어 있는 꼬리는 산들바람에 털이 씰룩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린몽키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장엄하면서도 세세한 부분을 빼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표 홀인 226야드 파3의 16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홀의 하나일 것이다. 채석장 위에 펼쳐진 거대한 벙커 안에는 바베이도스 그린몽키 모양의 마운드가 있고 그 뒤로 아일랜드 그린이 오롯이 있다. 바베이도스 그린몽키는 350여년 전에 아프리카로부터 이 섬에 정착한, 바베이도스의 명물로 자리잡았고 이 코스에 영감을 주며 코스의 이름이 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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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바베이도스 Barbados
전체 인구는 29만명 정도로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다. 인구의 절반은 수도인 브리지타운과 주변 지역에 사는 흑인인데, 17~18세기경 카리브 지역에 대규모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번성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흑인 노예의 후손들이다.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당밀이나 사탕수수의 즙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인 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주 중의 하나다. 럼의 제조법은 브라질에서 전해졌지만, 럼이라는 용어는 1650년경부터 바베이도스에서 처음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곳이 럼의 탄생지로 알려졌다. 1703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럼 브랜드인 마운트게이 럼 Mount Gay Rum이 시작됐다. 바베이도스의 럼은 이내 대서양을 항해하는 영국 선원에게 인기를 끌었는데 대서양을 건넜다는 증거이자, 기념품으로 바베이도스 럼이 많이 이용되었다.

 

 

 

바베이도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최상급의 골프를 들 수 있다. 타이거가 웨딩마치를 올렸던 코스, 혹은 세계 최고의 파3홀이 모여 있는 18홀에서 라운드한 뒤에 바베이도스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황금 ‘럼’ 한잔으로 라운드의 피로를 풀어내보는 것은 어떨까?  

6 모두를 위한 골프
그린몽키의 배타성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모두를 위한 골프’라는 철학을 지닌 바베이도스 골프클럽(barbadosgolfclub.com)은 모든 수준의 골퍼가 다 친숙하게 즐길만한 곳이다. 넓게 열려있는 페어웨이, 완만한 경사의 언덕, 그리고 산호 가루로 이루어진 일련의 벙커가 특징인 이 18홀 코스는 높은 평판을 받는 설계가 론 커비에 의해 재단장됐다. 두 개의 호수가 극적인 15, 16번 홀의 ‘아멘 코너’를 비롯해 5홀의 플레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특히 ‘바베이도스의 자랑’이라 불리는 왕호접나무의 노랑과 빨강의 혼합이 페어웨이의 경계를 이루어 골퍼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이 코스에서 라운드하면 느긋한 성품의 현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코스 바로 옆에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바베이도스 원주민이 545야드의 파5 7번 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던 우리를 부른다. “이봐요, 친구들. 볼 필요하지 않아요? 20바베이도스달러에 볼 20개면 어때요?” 이 섬에서의 마지막 예약 코스인 로열웨스트모어랜드를 앞두고 있던 우리 3인조에게 이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우리는 한 바구니의 골프 볼뿐 아니라 얼음장처럼 차가운 콜라 두 캔도 구입한 다음에야 그 홀에서의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다.

7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총지배인 클레어 조던을 만났을 때 그녀는 “여러분은 며칠 늦게 오셨네요”라고 말했다. “여기와 로열웨스트모어랜드, 그리고 샌디래인더컨트리클럽에서 각각 하루씩 3일 54홀 스트로크플레이 토너먼트가 있어요. 대회가 끝나면 대규모 파티가 열리고 엄청난 양의 럼주를 마시죠.”
클레어는 우리에게 이 섬의 럼주 가게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바베이도스의 정신을 말해주는 다양한 색채를 지닌 19번 홀은 더블린의 펍이나 파리의 카페와 같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는 1600곳 정도의 럼주 가게가 있지요. 하지만 물어보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대답을 듣게 될 거예요.” 차를 몰고 섬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길가를 따라 점점이 활기 넘치는 색상의 페인트로 치장된 술집이 늘어서 있는 것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맥주와 럼을 파는 럼 가게라는 이름과는 달리 통조림, 크래커, 콘비프 같은 음식을 파는 편의점을 겸한 곳이 많다. 대다수의 가게는 기네스, 하이네켄, 뱅크스 Banks(바베이도스 토종 맥주), 조니워커, 마운트게이와 같은 대형 주류 회사의 스폰서를 받고 있다.
바베이도스 사람들은 사교적이어서 언제 어느 바에 들렀을 때에도 현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다. 베이필드 세인트 필립의 드뱅크스가든이나 마틴스 베이의 스키티스 바, 브래디스 바(도버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멀지 않다)나 트로티스 바는 들러볼 만한 곳이다. 수도인 브리지타운 중앙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박스터즈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럼과 맥주가 흘러넘치는 술집이 밀집해있고 저녁이면 바비큐 그릴에 생선을 구워주는 노점이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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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엄선된 럼주
바베이도스는 럼의 고향이다. 이 황금색 액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관해 배우고 나서야 바베이도스 골프 & 럼 여행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브리지타운의 외곽, 야자수로 둘러싸인 벽록색 물길 가운데 수정처럼 맑은 물 위로 무역풍이 불어대는 곳에 3세기 전 건설된 세계 최고 最古의 럼 브랜드가 탄생한 마운트게이 Mount Gay 비지터센터&양조장이 있다.
1703년 2월20일 작성된 법률 문서에는 마운트게이 지역에 ‘두 개의 석조 풍차, 7개의 구리통이 있는 보일러 하우스, 1개의 건조창과 한 개의 숙성 창고’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럼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모든 장비가 빠짐없이 거론된 첫 기록이다.
“바베이도스 사람들은 이곳의 토종 럼주를 정말 좋아해요. 1인 당 매년 거의 한 통의 럼주를 마시고 있지요.” 관광 가이드 자넬 존스는 글자 그대로 다양한 숙성 단계를 거치고 있는 럼주들 사이로 우리를 이끌면서 설명했다. 이 럼주들은 고품질의 사탕수수 추출물과 바베이도스 천연 샘물을 이용해 주조된 다음 훈연시킨 오크통에 담겨져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양조장의 바 뒤에는 마치 사무엘 L. 잭슨처럼 생긴 바텐더 크리스토퍼 브리디가 서있는데, 그는 그린몽키의 그린만큼이나 매끄러운 말솜씨와 매너를 가지고 있다. “럼을 평가하는 3가지 기본 단계가 색깔, 향, 그리고 맛입니다.” 그는 엑스트라 올드가 담긴 잔을 들어 불빛에 비추어보며 설명한다. “잔을 흔들 때 위에서 흘러내리는 모양을 보세요. 어떤 사람들은 이걸 눈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부위에 이런 레그 자국이 만들어지는 것이 좋은 럼이라 할 수 있어요. 내기에서 이겼든 졌든 상관없이 모든 골퍼를 위한 럼이라 할 수 있는 거죠.”
럼주 투어가 끝나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숍에 들어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엄선된 럼주를 쇼핑하고 고르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맛도 보기 전에 지나치게 많은 마운트게이 엑스트라 올드를 살 필요는 없다. 살짝 태운 설탕과 오크통의 향취, 그리고 이 황금색 액체의 역사를 만든 최고의 럼을 추구하는 모험의 기나긴 메아리가 어우러진 그 맛을 느끼기 전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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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체험 정보

 

크리켓 : 영국의 유산인 크리켓은 바베이도스 온 국민이 즐기고 사랑하는 스포츠다. 바베이도스는 전통적으로 서인도제도 대표 팀원에 발탁될 만큼 뛰어난 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 세계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가필드 소버스 경도 이 지역 출신이다. 브리지타운의 켄싱턴파크오벌에서는 1년 내내 국가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테스트 매치를 즐길 수 있다.

비치 라이프 : 서쪽과 남쪽의 해변을 따라 하얀 모래가 눈부신 비치가 많아 이곳에서 편히 쉬거나 따뜻하고 잔잔한 벽록색의 카리브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수상 스포츠 : 이 아름다운 경관의 해안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쿠버, 스킨 다이빙 같은 수상 스포츠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보석 같은 바다 밑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한결 같은 무역풍은 아주 훌륭한 뱃놀이 환경을 만들어준다. 가이드가 딸린 요트나 쌍둥선을 대여하는 것도 좋고, 보다 작은 보트를 빌릴 수도 있다. 동해안의 파워풀한 파도는 세계 최고의 서핑장을 제공해주는데 특히 밧세바의 ‘수프보울’이 대표적이다. 한편 남부 해안은 가장 인기 있는 원드서핑의 천국으로 꼽힌다.

경마 : 오후의 흥밋거리를 찾는다면 왕의 스포츠를 추천한다. 연중 토요일 오후(4월과 9월만 제외)가 되면 자갈이 깔린 개리슨 사바나에서 경마대회가 열린다. 돈을 따든 잃든 간에 다양한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스포츠 낚시 : 바베이도스에서 스포츠 낚시는 꽤 유명하고, 현지인에게서 보트를 빌릴 수 있는데 필요할 경우 모든 장비와 선원도 제공한다. 참치, 꼬치삼치, 돛새치, 만새기와 악명 높은 청새치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오이스틴스 피시 프라이 : 브리지타운 남쪽 약 12킬로미터 거리의 남부 해안에는 유서 깊은 옛 어촌인 오이스틴스 Oistins가 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거리에 나가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명소로 꼽힌다. 한낮의 마을 중심부는 피시마켓에서 자신이 잡은 고기를 파는 어부들로 인해 떠들썩하다. 오이스틴스에는 단 하나의 거리만 있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도 없고, 이것이 곧 이 마을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저녁이 되면 거리는 생선구이를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게 늘어선다. 특히 오이스틴스 시장의 프라이데이 피시 프라이는 아주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야외에서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고, 정직한 가격으로 구색을 갖춘 현지 식사를 맛볼 수도 있다. 연중 하이라이트는 4월에 열리는 오이스틴스피시페스티벌이다.

 

 

Andrew Marshall

앤드류 마셜 : 1961년 영국 출생, 핸디캡 16. 20년간 여행 작가를 하며 스리랑카, 바베이도스 솔로몬군도, 파나마, 헝가리 등 50개국 여행. 골프와 음식, 와인을 테마로 글을 씀. 현재 웨스트 요크셔 인근 후더스필드의 17세기 가옥에서 거주한다.

 

Paul Marshall

폴 마셜 : 1965년 영국 출생, 핸디캡 24.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사진 전문 작가. 스웨덴에서 르뽀와 인물 촬영을 주로 했으며, 현재 라이프스타일과 골프, 경제 잡지에 주로 기고함. 형인 앤드류와 함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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