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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있는 표정과 목소리 [Digest: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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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셔터스톡

 

생동감 있는 표정과 목소리

좋은 인터뷰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토리, 튼튼한 구성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비언어적 요소 즉 보디 랭귀지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
보디 랭귀지는 사람의 표정이나 몸짓, 손짓, 시선 등 직접적인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행위이다. 메시지는 말로 전달될 때보다 이와 같은
보디 랭귀지를 통해 더 빠르고 강인하게 전달된다. 글_김소정 / 에디터_고형승

 

 

생기 없는 얼굴 표정과 단조로운 톤의 목소리로 진행된 인터뷰는 마치 약한 불에서 구워지고 있는 스테이크처럼 힘없이 축 처져 보여 듣는 이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재미있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해도 막상 방송을 볼 때 지루하거나 활력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면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다시 한번 체크해 보자.
미디어 트레이너 브래드 필립스 Brad Phillips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평가에 무척 관대하다’고 말한다. 생동감 지수(인터뷰를 할 때 표현력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으로 인터뷰 참가자에게 자신의 점수를 물었다. 그 결과 참가자의 대부분은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가까운 후한 점수를 주었다. 반면 동료 참가자가 내린 평가는 4~5점으로 자신의 점수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표정과 톤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타인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
자신에 대해 말할 때나 친구와 만나서 얘기할 때는 이미 서로에 대해 익숙하기 때문에 생동감 없는 얼굴 표정이나 낮은 톤의 목소리 즉, 자기 본연의 모습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방송에서는 인물에 대한 성격과 특징 등의 사전 정보가 모두 배제되기 때문에 건조한 얼굴 표정과 변화 없는 목소리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생기 없고 지루한 사람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TV를 통해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족과 친한 친구에게 생생한 우승 스토리를 전할 때처럼 열정적으로 얘기하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탁월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는 오감이 살아있는 생동감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평소 자신의 목소리보다 10~15퍼센트 크게 말하고 활력 있는 표정을 짓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혹자는 평소와는 다른 큰 목소리와 밝은 얼굴 표정이 오히려 반감을 사지는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방송에서는 오히려 더 호감 가는 모습으로 연출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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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는 이제그만

‘도리도리’란 어린 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뜻한다. 진행자는 선수를 보면서 얘기하는데 정작 선수는 어딜 봐야 할지 몰라 진행자와 카메라 사이에서 도리질할 때 혹은 눈동자만 양쪽으로 힐끗힐끗 움직일 때 시청자의 집중력은 쉽게 분산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과거 존 F. 케네디는 TV 대선 토론에서 미소를 머금고 확신에 찬 목소리와 손짓을 섞어가며 마치 시청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맞추려는 듯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이와는 반대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은 어디를 봐야 할지 집중하지 못하는 듯 ‘힐끔거리는 눈 Shifty Eyes’으로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말았다. 결국 그는 이미지 관리 미숙으로 대선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처럼 안정된 시선 처리는 대중에게 신뢰감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소통의 수단이 된다. 특별한 요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가운 카메라가 아닌 질문자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 있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이야기하자.

 

So Jung Kim

김소정 : 프리모리스 대표.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 교육대학원 출신으로 스포츠 플레이어에게 영어와 미디어트레이닝을 코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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