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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위 코스, 안양의 가치 [국내코스: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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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곽외섭, 안양골프장 제공

 

안양컨트리클럽은 지난 46년의 역사를 통해 설립자의 뚜렷한 철학과 운영 원칙을 견지해온  보기 드문 골프장이다. 한국 명문 골프장의 롤 모델을 세운 것에 대한 평가는 ‘세계 100대 코스 40위’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글_남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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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문 코스의 종가 宗家.’ 안양컨트리클럽을 나타내는 한 문장이다. 골프장이 만들어지기는 국내 8번째, 옛 위치가 보존되기로는 5번째지만, 하나의 설립 철학이 변함없이 꾸준한 명문 코스로 유지되어 온 건 첫 번째일 것이다.
설립자는 삼성그룹 설립자이자 골프 애호가였던 이병철 전 회장이다. 안양은 2년 여의 공사를 거쳐 1968년 6월16일 개장했다. 조성 방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일본, 구미에 견줄만한 코스를 건설한다’였으니 당시로서는 일견 무모하다 싶을 정도였다. 그 시절이면 국내 골프 인구라 해봤자 몇백명도 넘지 않던, 골프 불모지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이 회장은 일본의 코스 설계가 미야자와 조헤이에게 꼼꼼하게 5대 원칙을 제시했었다. 출발 시간을 지켜 부드러운 흐름이 되도록 1, 10번 홀은 파5로 할 것, 계절에 지장받지 않는 그린으로 할 것, 다음 홀 티잉 그라운드까지 걷기에 지장 없을 것, 토너먼트 코스보다는 즐거움을 주는 코스일 것, 코스 내에 꽃과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많이 심을 것이었다.
이 원칙은 97년 미국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리노베이션과 2012년의 자체 코스 리뉴얼을 지나 46년간 한결같이 이어졌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종가의 된장, 고추장이 대를 이어 전승되면서 똑같은 맛과 함께 제작 방식까지 전해지듯, 안양은 애초 코스 조성과 운영 원칙이 역사성을 가지고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종가로 불릴만하다.

 

선구자와 계몽자 역할
안양은 단지 역사만 오랜 것이 아니라 국내 여느 골프장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했고 연구했으며, 그중에 좋은 것은 주변 골프장에 베풀고 나눠주었기 때문에 종가로 불릴만했다.
‘무나지 無裸地’란 안양의 코스 관리를 대표하는 단어다. 코스 어느 곳에도 맨땅이 없도록 한다는 표현이었다. 푹신한 잔디를 걸어서 18홀 라운드하는 코스는 국내에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안양을 특징짓는 좋은 전통이다.
코스를 애지중지하고 수목과 잔디에 대한 식견이 높았던 설립자는 코스 내에 잎이 가늘고 빳빳하며 밀도도 높은 잔디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육종시키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국제 특허를 받은 안양중지 安養中芝가 나왔다. 76년에 그 잔디를 안양CC 전체에 심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골프장으로 보급시켰다. 골프장 잔디로는 한 등급 낮게 평가받던 국내의 뻣뻣한 야지와 엄청 비싸면서도 더위에 약한 서양 잔디 사이에 안양중지는 좋은 대안이 됐다.
93년 말 국내 처음으로 잔디환경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한 것은 안양이 단지 골프장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골프 문화를 이끌겠다는 선언이었다. 박사급 연구진을 채용해 잔디 개발, 잡초와 방제 연구 등에서 앞서나갔고 이를 국내 골프장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그 뒤로 2004년, 코스품질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코스 관리를 했으며, 06년에는 코스관리자 양성 과정을 만들어 노동부에 정식 자격 인증을 받았다. 11년에는 기상 정보를 활용해 골프장의 농약, 비료, 관수를 조절하는 잔디 관리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했다.
안양은 선구자였다. 97년 여름에 43타석 규모의 240야드 비거리의 골프연습장을 연 것이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 이후로 다들 4, 5층씩 올라가는 닭장 같은 연습장이 나왔으나 단층의 소박한 연습장은 오늘날에도 단층 그대로 남아 있고, 지역의 골프 명소가 됐다. 또한 07년부터는 회원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피팅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안양 회원이라면 그곳에서 샷을 점검하거나 클럽을 교정 받아 필드로 나가곤 했다. 최근 들어 신설 코스가 코스 옆에 연습장을 두는 추세지만, 안양은 원래부터 그래왔다. 돈보다도 골프에서의 가치와 품격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었다.
요즘은 ‘그린콘서트’나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역 골프장들이 소속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안양은 87년부터 하루 날 잡아 골프장을 시민에게 개방해왔다. 이 전통은 재개장 후에도 이어져 지난해 5월6일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총출동해 어린이들의 봄소풍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양이 선구자로 국내 골프 문화를 이끈 트렌드는 곳곳에 있다. 골프장에서 와인을 음미하는 문화가 여기서 싹텄고, 고급스러운 접객 서비스와 골프장 관리 노하우로 숙련된 안양 출신이 국내 명문지향 코스의 지배인으로 옮겨가면서 ‘안양사단’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안양은 국내 골프의 계몽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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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리뉴얼과 재개장
안양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휴장하고 리뉴얼에 돌입했다. 97년 코스 리노베이션 이후 15년이 지난 코스에 대한 개선과 오래된 클럽하우스에 대한 개축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97년 첫 번째 리노베이션 결과 6720야드의 일본 정원풍의 아담한 코스에서 전장은 324야드가 늘어난 7044야드가 되고, 투그린이 원그린으로 바뀌었으며, 챌린징하고 와일드한 그린사이드 벙커가 대거 도입된 미국 스타일 코스로 변모했었다.
지난해 완성된 두 번째 코스 리뉴얼은 안양이 45년간 쌓아온 코스 조성과 기술력으로만 진행했다. 외국의 전문 설계사로부터 자문도 받았지만, 수정할 홀은 4개였고, 그동안 에버랜드가 국내에 다양한 코스 설계와 시공을 해온 노하우도 있어 직접 리뉴얼을 진행한 것이다. 그래서 총 야디지에서 이전보다 93야드가 줄어든 6951야드 코스가 됐다.
클럽하우스가 위치를 옮겨 재건축되면서 전장이 달라진 홀은 두 개다. 제법 길고 넓었던 1번 홀(파4)이 43야드가 짧아진 426야드로 줄었다. 티잉 그라운드 주변으로 나무를 추가하면서 숲속에 들어와 티 샷 하는 느낌이 든다. 거리가 줄어든 대신 페어웨이 오른쪽에 벙커를 추가해 정교한 티 샷이 필요해졌다. 18번(파4) 홀도 11야드 줄어든 386야드가 됐다. 동시에 티잉 그라운드에서 오른편으로 페어웨이벙커를 신설해 난이도를 높였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내리막에 흔히 ‘맞은 편 아파트 308동 오른쪽을 겨냥하라’던 5번 홀에는 페어웨이 오른쪽에서 그린까지 개울이 이어지고, 그린 앞으로 연못이 생겼다. 드라이버만 잘 맞으면 온그린 하기 쉬웠던 평범했던 이 홀은, 이제 우드를 잡고 끊어가야 하는 챌린징한 홀로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 308동이 해답이 아니다.
16번 홀은 티잉그라운드 위치가 왼쪽으로 옮겨지면서 그린이 바로 보이는 홀이 됐다. 이전까지는 약간 내리막의 티 샷을 하는 오른쪽 도그레그 홀이었다. 보다 똑바른 샷을 하는 게 이 홀에선 관건이다. 그린 왼쪽 연못에는 17번 홀에서 이어지는 인공 폭포를 설치해 경관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첫 번째의 코스 리노베이션이 ‘동서양의 만남’, ‘동양의 모나리자’라는 평가가 높았다면, 두 번째의 코스 리뉴얼은 여기에 ‘한국적인’ 혹은 ‘안양의 DNA’를 가미했다고 할만하다. 설립자의 철학처럼 시작하고 마치는 홀이 더 즐거워졌고, 계류와 벙커를 통해 공략의 아기자기함이 더 치밀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18개 모든 홀 그린에 최신 벤트그라스 잔디 중에 샤크 Shark라 불리는 신품종을 식재했고, 그 밑으로는 물 흡수와 공기를 불어넣어 그린을 말리는 서브에어 시스템을 설치했다. 페어웨이 중에도 군데군데 물 빠짐을 위한 맹암거 공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장마철에 최고의 그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새로운 안양CC를 경험한 이들의 찬사는 더 빨라지고 균일해진 그린스피드에서 나온다.
재건축한 클럽하우스는 규모가 1.5배 커졌고 환해졌다. 천장 고도가 높아졌고, 동선이 편해진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클럽하우스에서 앞뒤 다른 시간대의 골퍼를 마주칠 일이 없다. 이밖에 카트고, 캐디와 직원 라커 등은 지하로 옮겨지고, 함께 있던 지원센터가 코스 외곽으로 빠지면서 골퍼를 위한 편의 기능에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화려하지 않고, 안양다운 단아함과 특징을 살렸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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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로의 지향
안양CC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70년대부터 해외 골프장과 자매교류를 맺으며 외국과의 연결 고리를 가졌다. 75년 9월 필리핀의 왝왝CC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프랑스, 태국으로 뻗어나갔고, 80년대 말까지 세계 10여 개국으로 넓혔다.
당시로서는 한국 골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을 때였으나 설립자의 ‘일본, 구미에 견줄만한 코스’라는 지향은 이미 글로벌을 향하고 있었다. 안양은 이처럼 세계 베스트 코스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코스를 지향했고 운영 수준을 높여왔다. 세계 골프 무대에서 높아진 한국 골프의 위상과 삼성의 기업 이미지로 인해 안양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개장 초기부터 변함없는 운영과 관리 철학에 더한 글로벌한 노력은 올 초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40위에 오른 결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에서 골프 여행을 많이 하고, 또 베스트 코스 경험이 많은 846명의 패널로부터 한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18위인 일본의 히로노골프장이 별다른 의구심 없이 일본 최고의 코스로 여겨지듯, 안양도 세계 골퍼로부터 그 정도의 인지도를 가졌다는 방증이었다. 첨단 코스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급스럽게 치장했어도 신설 코스가 가질 수 없는 전통과 역사성과 인지도, 그리고 오랜 내공을 평가받은 것이기도 했다. 그건 안양이 46년간 지켜온 워킹 코스의 전통, 무나지 계획에 따른 빈틈없는 코스 관리, 잔디연구소나 연습장 등 부대 시설을 통한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노력에서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역사가 오랜 베스트 코스는 각 골프장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상징물을 클럽하우스와 코스 곳곳에 자연스럽게 남기든가 공간을 내어 기념한다. 설립 당시의 철학을 올곧게 계승하는 안양이기에 클럽하우스와 코스에서 골프장의 유구한 전통을 웅변하는 상징물을 보다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
46년 역사의 월드 클래스에 드는 한국 골프장의 종가이기에, 그 정도의 상징을 과시해도 된다. 회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세계 40위라는 동경심을 안고 안양을 방문할 세계 골프 여행가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세계 속에 자랑할 한국 골프의 자긍심과 저력은 그렇게 소리 없이 알려지기도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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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안양컨트리클럽 지배인 인터뷰

무한추구와 지성통천을 계승한다

 

코스 재개장 이후 부임한 김동식 안양컨트리클럽 지배인은 영국, 독일 지사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경험한 해외 우수 골프장의 사례를 안양에 적극 활용하려 한다. ‘안양베네스트’에서 17년 만에 개장 당시 명칭인 ‘안양컨트리클럽’으로 바꾼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전통을 계승하면서 글로벌한 골프장 환경과 회원의 요구에 맞추는 골프장을 지향한다.

<골프다이제스트> :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코스 리뉴얼은 어떤 것이었나?
김동식 지배인 : 기존 코스 디자인은 최대한 유지하고, 공략의 전략적인 요소를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객이 어려워하는 1, 18번 홀의 전장을 줄여 스타트와 마무리를 편하게 했다. 그리고 18개 전체 홀에 최고의 그린 컨디션을 내기 위해 서브에어시스템을 적용했고, 최신의 고품질 그린 잔디를 전면 식재했다. 워킹 코스인 안양의 특징과 전통을 지키면서 첨단의 기술력과 트렌드를 코스에 반영한 것이라고 하겠다.

가장 큰 변화라면 신축한 클럽하우스인데, 여기는 어떤 콘셉트가 들어 있나?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우아함과 단아함, 오래된 수려한 조경과의 조화, 소박하면서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기품을 반영했다. 안양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해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패턴이 들어갔다. 예를 들어 전통 창호와 대청마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전달하려 했다. 또한 고객 동선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68년 개장한 이래 안양이 지녀온 가치는 무엇이며 운영 철학은 어떤 것인가? 지성통천 至誠通天의 정성과 무한추구 無限追球의 탐구성이다. 지성통천은 ‘정성이 지극하면 뜻이 하늘에 닿는다’는 의미다. 회원과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무한추구는 최고의 클럽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다. 추구의 구자가 ‘구할 구 求’자가 아닌 ‘공 구 球’자를 쓴 까닭은 최선을 다해 볼을 좇는 골프의 과정처럼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안양의 서비스 정신을 표현한다.

재개장 이후 기존 회원과 대내외적인 평가는 어떤 것이 있었나? 코스에 대해서는 잘 고쳤고, 그린 관리가 더 나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클럽하우스에 대해서는 화려하지 않고 은근하고 단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서비스에 대해서는 음식이 더 좋아졌고, 캐디 유니폼도 잘 만들었다는 답변도 있었다.

식음의 변화가 이전과 달라진 것은 어떤 것인가? 저염식 등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조미료를 절대 넣지 않으면서도 맛을 내는 것이 비결이다. 다른 골프장에서 안양의 맛을 따라하려다가 종종 실패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요리와 식사 부분으로 이분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한식을 비롯해 일식, 중식, 양식의 별도로 구성된 세분화한 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음식 중에서는 메밀을 직접 빻아서 만든 ‘봉평 순 메밀냉면’, 양념을 별도로 하지 않고 하얗게 찐 ‘꼬들꼬들 돼지족’, 생연어와 베이비 채소로 만든 ‘연어 샐러드’ 등이 인기다.

지난해 봄 재개장한 뒤 연회원제의 형태, 회원 구성, 연령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 기존처럼 300명 내외의 연회원제의 틀은 유지한다. 회원 서비스로는 무 無 체크인 서비스가 있다. 이는 내장 예정인 고객에게 전날 메시지로 라커 번호까지 전달해 골프장 내장 후에는 접수 과정 없이 바로 라커로 가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회원을 대상으로 클럽 피팅과 진단 서비스를 보다 깊이 있게 제공한다. 또한 세계의 대표적인 명문 코스와의 제휴를 통한 예약 편의 제공 등이 있다. 회원의 평균 연령대는 60대 초반이다.

안양은 지난 2월에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세계 100대 코스 40위에 올랐는데 이에 대한 평가와 의견은 어떤 것이 나왔나? ‘세계 40위 골프장 ’이라는 평가에 감사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을 함께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꾸준히 지켜온 가치를 계속 추구하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인다.

안양을 일본 고베에 위치한 히로노와 비슷하다고 비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1932년 개장한 히로노는 일본 최고의 명문 골프클럽으로 아시아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고 지명도도 있다. 최고의 품격과 정통 프라이비트 클럽을 유지하는 정신은 안양에도 귀감이 된다. 하지만 히로노뿐만 아니라 국내외 어디든 배워야 할 곳은 찾아가 배울 것이다. 안양은 ‘지성통천’과 ‘무한추구’의 철학은 그대로 지켜나가되 ‘국내 최고’라는 자만심은 항상 경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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