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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성 높은 명품 퍼블릭, 더플리이어스골프클럽 [국내코스: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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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6일 개장한 강원도 춘천의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은 경기성 높은    명품 퍼블릭을 지향한다. 글_남화영

 

요즘 개장하는 신설 골프장은 기로에 선 영업 환경을 맞는 경우가 많다. 국내 골프 환경이 소비자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편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다. 밸리, 레이크, 마운틴 27홀을 가진 더플레이어스 The Players GC 역시 애초 고급 회원제 코스를 준비하다가 중간에 퍼블릭으로 바꿔 개장했다. 억지로 회원권 분양을 했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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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가 송호와 권동영의 시너지
코스 설계는 애초 송호(송호골프디자인그룹) 대표가 루트플랜 Route Plan을 했으며 권동영(권동영골프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조형 설계를 맡았다. 주어진 부지를 잘 활용해 다양한 공략 루트를 만드는 레이아웃에 밝은 송호와 자연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미학적인 코스 조형에 뛰어난 권동영이란 두 설계가의 장점이 이 한 코스에서 시너지를 낸다.
전체 부지는 총 52만평으로 넓지만, 주변에 암반이 많은 지형이다. 코스의 최고점과 최저점 고저 차가 150여 미터에 이른다. 송 대표는 홀 레이아웃을 그리면서 절토와 성토를 최대한 줄이면서 경기성에 초점을 맞췄다. 4개의 파3 홀도 어거지로 내리막을 만든 홀 하나 없이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공사 후반에 참여한 권 대표는 기본 레이아웃에 드라마틱한 요소를 가미했다. 파4이던 레이크 9번 홀을 파5로 늘리면서 아일랜드형 그린으로 변경했다. 장타자는 세컨드 샷으로 온 그린을 향해 모험을 걸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파5 홀로는 공간이 부족했던 4번 홀을 파4로 변경했다.
잔디는 페어웨이에 중지, 러프에 서양 잔디를 식재했다. 이는 늦가을이면 페어웨이 색이 바래면서 러프와의 색 대비로 페어웨이가 좁아보이는 등 코스의 시각적인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애초 최고급 잔디 벤트그라스도 고려되었지만 관리비가 많이 들뿐만 아니라 한여름 더위에 녹아 잘 망가지기 때문에 중지로 변경했다. 이는 아주 잘한 선택이다. 주차장 한 켠으로 드라이빙레인지 부지를 조성한 것도 바람직하다. 향후 맞이할 우리 골프 환경이란 시간에 쫓기는 접대 라운드가 아니고, 골프를 스포츠로 생각하는 골퍼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성과 품격 두 마리 토끼 잡기
골프장 설립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 회장을 지낸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이다. 골프에 대한 열정은 물론, 강한 추진력으로 여자 골프 시장을 키운 업적을 인정받는다. 한종국 대표 역시 하이마트 출신으로 ‘품격 있는 서비스를 원하는 골퍼와 젊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원하는 골퍼 모두를 잡겠다’는 대중성과 명품 모두를 겨냥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등장한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기존의 전자 대리점을 대체하면서 시장 유통 구조를 재편했던 혁신이, 급변하는 국내 골프 환경에서 얼마나 발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퍼블릭으로의 전환, 경기성 살린 코스, 드라이빙레인지, 잔디 구성 등에서는 변화의 맥락을 제대로 잡은 듯하다. 무엇보다 골프장 이름부터 ‘플레이어스’로 지었다는 점은 좋은 출발이다. 플레이어를 위한 골프 마케팅이 어떻게 실현될지 내년이 기대된다. 여기에 공감한 인터넷 회원만 벌써 2만명이라고 한다.
Info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
개장 : 2013년 3월16일
코스 : 밸리, 레이크, 마운틴 27홀 퍼블릭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산73-1
문의 : 033-250-5000
홈페이지 : http://www.playersg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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