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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새 코스 [해외코스: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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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최근 2년 이내에 문을 연 골프장을 소개한다. 이 새로운 골프코스들은 개발 불황의 길고 길었던 터널의 끝에 비치는 불빛이며 범세계적인 관점에서 코스의 기본적인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아시아인들의 위대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_주광탄(Ju Kuang Tan)

 

최근 개발 고갈로 빈혈증상에 시달리는 골프코스계에 새롭게 불을 당기는 눈부신 계기가 있었다면 그것은 아시아, 더 정확히 말하자면 동남아시아에 있었다. 중국의 골프장들이 부적절하고 승인을 통과하지 못한 건설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고 일본의 코스들은 골프인구의 노령화와 경제불황에 직면해 있는 동안 더 남쪽에 위치한 개발도상국가들은 골프를 자국의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방증하는 요소로 여기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아시아에서는 185개 코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92개 코스가 건설 중이었다. 지난해 한 해만 해도 총 12개 코스가 공식 오픈했다. 현재 많은 수의 골프장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것을 하나의 조짐이라고 본다면 베트남은 곧 골프 붐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0여개 코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적어도 10년 이내에 그 수를 두 배로 불릴 준비를 마친 상태다.
놀라운 사실은 아시아에서 문을 여는 새 코스들은 콘도와 빌라를 팔기 위해 만드는,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그런 레이아웃의 코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고급 코스들은 품질과 호화로움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세계 최정상 코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THE BLUFFS

더블러프스 호트램 _ 호트램, 베트남 

골프 열풍에 휩싸여 있는 베트남은 나라 전 지역에 걸쳐 새 골프장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호치민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호트램스트립의 블러프스는 지난해 10월 개장한 곳으로 개장을 앞두고 있는 모든 골프장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는 곳이다.
베트남 남부 해안이라는 지리적 조건은 골프에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해수면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인 해발 50미터에 이르기까지 굴곡이 심한 원래의 모래둔덕 위에 세워져 있어 스코틀랜드의 골프장을 떠올리게 만든다. 가늘고 단단한 모래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버뮤다그래스 페어웨이를 위한 최적의 베이스를 제공해주며 페어웨이는 디봇을 만드는 골퍼가 무안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훌륭하게 관리되어 있다.
아일랜드의 유명 골프장인 둔베그골프클럽의 건설에도 일조한 바 있는 그렉 노먼은 이곳의 코스 설계를 맡아 정말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주었다는 평을 받는다. 두 코스는 모두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다는 점, 그리고 대도시 문화권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블러프스의 디자인을 하면서 노먼이 중점을 둔 부분은 골퍼들이 마음껏 드라이브 샷을 날릴 수 있도록 넓은 페어웨이와 구릉이 진 커다란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야 하는 도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곳의 자연적인 지리 조건은 세컨드 샷과 서드 샷을 편평한 라이에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해준다. 그리고 볼이 그린의 어느 지점에 떨어졌든 볼을 직선으로 굴려 넣는 스트레이트 퍼트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
많은 홀들은 마치 토종 덤불과 이곳 지명과도 관련이 있는 참나무(Tram Tree)로 뒤덮인 모래둔덕이 벽을 이루고 있어 원형극장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솔직히 말해 새롭게 만들어진 그린의 조숙함은 골퍼들로 하여금 퍼트를 할 때마다 브레이크가 얼마나 있을지 궁리하며 머리를 긁적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이곳 블러프스에서 플레이하며 어마어마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인의 하나다.
지금은 블러프스가 이 지역의 유일한 골프장이고 머무를 수 있는 곳도 그랜드호트램 한 곳뿐이다. 숙소의 수준은 아주 뛰어나며 리조트의 카지노는 골퍼들로 하여금 코스에서 만나지 못한 행운의 여신을 테이블에서 한 번 더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숙박과 라운드 패키지 상품은 300달러(약 33만2000원)부터.
www.thebluffshotram.com

 

 

 

 

 

Bali National

발리내셔널골프코스 _ 발리, 인도네시아 

발리의 상류층, 그리고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누사두아 지역에 있었던 (구)발리골프&컨트리클럽은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을 소화해내느라 개•보수가 필요한 시기를 훨씬 넘긴 상태였다. 이곳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임무를 맡게 된 넬슨&하워스 골프의 설계가들은 구태의연하고 디자인 철학도 결여된 레이아웃의 리조트를 단지 골프만을 위해서도 이 전설적인 섬으로 여행을 오고 싶어 할 수준의 코스로 변모시켰다.
코스는 무성한 숲을 뚫고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며 인도양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우뚝 솟아 오른 6번 홀에 서면 누사두아의 극적인 해안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람복산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이는 발리내셔널골프코스가 많은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극히 작은 이유에 불과하다.
아름다운 경치는 차치하고 18개월 동안 새롭게 단장되어 지난 3월 재개장한 7166야드 코스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한 개의 코스에서 각기 다른 도전거리들을 쏟아 낸다.
벙커와 물, 듬성듬성 풀이 성긴 페어웨이에서부터 골짜기,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로 이루어진 벽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해저드들은 눈에 잘 띄도록 배치되어 있어 아침 라운드를 나온 골퍼들은 수월하게 공략 루트를 찾아 점심시간에 맞춰 라운드를 마치고 빌라로 돌아갈 수 있다.
몇몇 홀들은 예전의 레이아웃을 떠올리게 한다. 초승달 모양의 한쪽 끝에 위치한 그린을 향해 오른쪽으로 꺾인 파4, 도그레그 10번 홀의 오른쪽에는 모래벙커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8번 홀의 티에 서면 오른쪽에 빌라, 왼쪽에는 나무가 늘어서 그린으로 향하는 입구가 좁아 여전히 까다로운 홀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다.
이 코스의 페어웨이들은 티에서 마음 놓고 긴 클럽을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넓지만 그린들은 그렇게 일직선상에 놓여 있지 않다. 대부분의 그린은 둔덕 위에 형성되어 있거나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볼을 깃대 가까이 붙여 놓기 위해서는 스핀이 많이 걸린 어프로치 샷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인도양이 멋진 배경이 되어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17번 홀과 함께 6번 홀 역시 물을 염두에 둔 플레이가 요구된다. 플로리다의 소그래스TPC 파3, 17번 홀의 아일랜드 그린을 연상시키는 발리내셔널의 대표 홀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치만큼이나 스코어를 내는 데는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한 홀이다.
수리를 마친 클럽하우스는 18번 홀 그린을 훌륭히 조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라운지를 자랑하고 있다. 새롭게 개통된 유료도로를 통해 덴파사르를 우회해 가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단 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도착 직후, 혹은 발리를 떠나기 직전에 마지막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린피는 182달러(약 20만원)부터이며 누사두아와 탄종 베노아의 호텔에서 무료 셔틀 버스가 운행 중이다.
www.balinationalgolfclub.com

 

 

 

 

 

Nikanti

니칸티골프클럽 _ 나콘파톰, 태국 

1년 전 문을 연 니칸티는 아마도 태국에서 가장 독특한 골프장 개발의 결과물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18홀 코스가 두 개의 9홀로 나뉘는 반면 방콕 동쪽 약 90분 거리의 나콘파톰 지역에 건설된 니칸티는 세 개의 6홀로 구성되어 있다.
태국 골프장 설계가인 골프이스트의 피라퐁 나마트라는 이러한 구성이 9홀은 너무 짧고 18홀은 너무 길다고 한탄하는 골퍼들의 딜레마를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각의 6홀들은 두 개의 파 3홀, 두 개의 파 4홀, 그리고 두 개의 파 5홀로 이루어져 있고 골퍼들이 얼마 정도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6, 12, 18홀 플레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왜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코스는 비교적 편평한 대지 위에 건설되어 있지만 나마트라는 벙커를 교묘하게 활용해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어가며 샷을 하도록 만들었다. 모래 해저드는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고 그린을 충실하게 방어한다. 모래를 염두에 둔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오면 이번에는 물이 나타나 골퍼들이 쉽사리 파를 잡을 수 없게 방해한다. 코스의 고저 변화가 별로 없는 것을 감안해 이 두 가지 요소가 거의 모든 홀에서 골퍼들의 발목을 잡아 이 비교적 짧은 코스(블랙 티로부터 6789야드)를 만만히 정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 홀의 모든 해저드는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골퍼들로 하여금 도전충동을 느끼도록 한다. 많은 홀들이 연못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골퍼들은 신중히 거리를 계산하고 한 번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만큼만 노리는 클럽을 선택하게 된다. 지나치게 과감하거나 너무 긴 샷은 페어웨이를 넘겨버리게 되고 너무 짧아지면 물을 먹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니칸티는 회원권을 제공하지 않고 유료골프장으로 개발된 곳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관심하게 관리되는 것도 아니다. 호화롭고 현대적 감각으로 우아하게 지어진 클럽하우스는 풍성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카운터는 골프클럽이라기보다 뉴 에이지 스타일의 라운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뛰어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친절한 직원들의 인사를 받을 때 아무런 부담도 느끼지 않게 해준다.
티오프는 15분 간격이며 요금에는 카트에 싣고 다니는 찬 음료수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캐디피 역시 기본 사용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참신한 ‘노 팁’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의 특징은 단순히 진보적인 사고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피는 85달러(약 9만4000원 : GPS가 장착된 카트, 캐디피, 팁과 음료 포함)부터.
www.nikantigolfclub.com

 

 

 

 

 

Pine Rock

파인록골프클럽 _ 친황다오, 중국 

중국 내 대부분의 골프장 개발 사업이 아예 눈에 띄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고 해도 코스들이 전혀 건설되고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일례로 2013년 7월 개장한 파인록은 디테일까지 최고급으로 신경 쓰는 중국의 최신 골프코스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IMG가 설계부터 운영까지 담당한 이곳은 친황다오의 항구도시에 위치, 이 지역에 새로운 고급의 기준을 만들어주었으며 베이징에서 2시간 반 거리에 18홀 코스로 문을 연 이래 중국 최고의 신규 골프장 중 하나라는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바위가 많은 지형은 파인록의 트레이드마크인데 이는 친황다오가 석탄 수출항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실이다. 코스는 완만한 구릉 위에 지어졌으며 거리에 있어 언덕지역이 만들어줄 수 있는 뛰어난 위치를 제공한다. 나이 든 소나무와 채석장은 서로 잘 어우러져 이 유명한 채석지에 멋진 전원풍광을 입혀주고 있다. 홀들은 거리와 종류, 밸런스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핸디캡의 플레이어들에게도 무언가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코스 너머의 클럽하우스 역시 라운드를 전후로 해서 편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위치에 서 있다. 높은 구릉 위에 서 있는 현대식 디자인의 건물은 베이다헤 비치와 그 너머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해준다.
그린피는 160달러(약 17만7000원, 카트, 캐디, 세트메뉴와 음료 포함)부터.
www.pinerockgolf.cn

 

 

 

 

 

SIAM

시암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_ 파타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이 아주 ‘다채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파타야에서도 흠 없는 평판을 자랑하는 것은 수년에 걸쳐 품질과 위상 두 가지 면에 있어 이곳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른 클럽들을 돌아본 골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44년의 연조를 자랑하는 이곳은 지난해 기존의 올드코스와 플랜테이션 레이아웃을 보완하는 세 번째 코스인 워터사이드의 개장을 축하했다.
올드코스가 녹지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져 있고 플랜테이션이 구릉이 많은 언덕 지형에 건설된 데 반해 워터사이드는 풍부한 물이 주요 해저드로 쓰였다는 특징을 지닌다. 다른 두 코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터사이드는 충격적일 만큼 다른 경험을 선사해준다. 광활하게 탁 트인 지형으로 페어웨이를 따라 나무나 풀이 배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평선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이는 또한 정확한 거리 측정에 장애요소로도 작용한다.
코스에 다소의 굴곡이 있기는 하지만 두드러질 정도로 심한 높낮이의 변화는 찾을 수 없다. 건너야 할 골도 없고 심하게 꺾인 곳도 없을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이 코스를 도는 것은 공원을 산책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백 티로부터 7454야드인 워터사이드는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코스이다. 모래벙커는 쉽사리 파를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방책이며 몇몇 홀의 페어웨이를 따라 이어진 물은 티에서 플레이 라인을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다.
하지만 페어웨이는 넓어서 짧은 풀 위로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실수는 너그러이 품어준다.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이 코스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적절한 티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연못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물을 넘겨야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꽤나 까다로운 222야드 파3의 7번 홀은 골퍼로 하여금 워터해저드를 넘기기 위해서는 어떤 클럽을 잡아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클럽하우스는 코스가 도전적이고 잘 관리되어 있는 것만큼이나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다. 깔끔하고 현대적 감각의 건물 2층에는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의 테라스가 있어 석양을 바라보며 그날의 모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해준다.
그린피는 110달러(약 12만2000원)부터.
www.siamcountryclub.com

 

 

 

 

 

Laguna Phuket

라구나푸켓골프클럽 _ 푸켓, 태국 

최근 재개발된 라구나푸켓골프클럽의 18홀 챔피언코스는 왜 푸켓이 동남아시아에서 플레이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곳의 하나로 남아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저명한 골프장 설계가인 폴 얀센이 다시 디자인한 새 코스는 예전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해 리조트 스타일의 레이아웃에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의 특징이 잘 결합되어 있다.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이어진 고랑들은 샷을 할 때마다의 운에 따라 볼이 좌우로 춤추게 만든다. 거대하고 굴곡이 심한 잔디 둔덕으로 만들어진 복합그린은 어프로치와 퍼트를 더욱 까다롭게 만들어주었다.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 100개에 달하던 벙커는 37개로 줄었고 크기도 원래의 사이즈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얀센은 또한 잔디 지역 역시 30퍼센트 이상 줄여 물의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했다. 벌채된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조각과 뿌리 덮개 등이 이제 러프의 특징이 됐다.
어쩌면 몇몇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할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최근 유행하는 코스 디자인의 추세와는 달리 이 코스는 7000야드가 조금 안 될 정도로 짧아졌다는 점이다. “나는 골프코스가 6700야드를 조금 넘고 파71이어도 여전히 최고의 코스라 불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는 것이 얀센의 설명이다.
라구나푸켓은 길이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긴 티 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이라면 몇몇 홀에서 아예 드라이버를 꺼내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첫 홀은 모험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페어웨이는 뒤틀려 있고 오른편에는 나무가 가로막고 서 있기 때문에 이 396야드 파4 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잘만 하면 짧은 웨지 샷으로 그린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친다면 골프백에서 새 볼을 꺼내야 하는 상황에 몰릴 것이다.
많은 홀에서 세심한 전략이 꼭 필요하다. 즉, 티 샷을 어느 지점에 보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버디를 노리게 될지, 아니면 어떤 샷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지를 가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을 길고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파5 홀에서 월등히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고 짧은 일정을 더욱 기억할 만한 스코어가 적힌 카드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린피는 130달러(약 14만4000원)부터.
www.lagunaphuket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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