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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어디까지 가봤니? [Travel: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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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장수임, 하와이관광청, 힐튼와이콜로아, 힐튼하와이안빌리지, 하와이안항공, 카팔루아리조트

장동건은 왜 ‘니가 가라, 하와이!’를 외쳤을까?
만약 하와이에 대해 제대로 알았더라면 그렇게 장렬하게 죽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장동건도 몰랐던 하와이의 매력, 에디터가 알아봤다. 에디터_장수진

 

7년 전, 영화 <친구>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가장 파워풀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신성일의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할까.’ 그리고 김혜수의 ‘나 이대 나온 여자야’와 함께 ‘패러디 하기 좋은 3대 명대사’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여행하는 내내, 장동건이 하와이를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그래, 이번엔 와이키키에서 비키니 미녀들이랑 노는 거 말고 자연이 좋은 빅아일랜드나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마우이 섬에서 몇 달 골프 좀 하다 올까?’ 혹은 ‘요즘 일본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 땅값도 많이 내린 데다 50만달러 이상 부동산 매입하면 영주권도 준다는데 거기서 새 인생 시작해봐?’ 같은 건설적 심경 변화를 일으켰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와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이번에는 하와이의 관문 오아후와 모험의 섬 빅아일랜드, 그리고 마법의 섬 마우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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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1 비행 시간이 길다?
휴가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비행 시간은 적지 않은 기준이 된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가 많은 이들의 골프 투어 목적지로 각광받는 것은 저렴하다는 것 외에도 비행 시간이 인내심의 한계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6시간, 싱가포르 7시간. 6~7시간 정도가 골퍼에게는 그럭저럭 견딜 만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하와이는 어떤가? 미국이라는 생각 때문에 족히 10시간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치가 있어 ‘멀다’는 선입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실상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까지는 8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와이안항공의 밤 비행기를 타고 가면 날짜 변경선을 지나 하루를 벌고도 12시경 도착해 여행 시작의 설렘을 안고 18홀 라운드를 거뜬히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물론 돌아올 때는 아침 비행기를 타고 맞바람을 안고 11시간이 걸리고 하루를 까먹지만, 오후에 도착해 푹 쉴 수 있으므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오해 2 괌, 사이판과 비슷하다?
사진에서 봐온 하와이는 같은 미국령인 괌이나 사이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때문에 약간 큰 괌이나 사이판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 심지어 대형 여행사의 팀장급도 하와이를 가보지 않은 경우라면 그런 착각을 종종 한다고들 했다.
그러니 깡패짓이나 하던 장동건이 뭘 알았겠는가. 에디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하와이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미국령이 아닌, 완벽한 미국이다. 공항 출입국심사 때부터 그걸 알 수 있다. 괌이나 사이판은 그냥 무사 통과지만 하와이는 본토만큼 입국이 까다롭다. 대부분 딱 봐도 관광객인데 출입국심사 직원은 깐깐하기만 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픽업 서비스를 비롯한 여행 플랜에 맞춘 세심한 일정 관리와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무한 책임주의 같은 서비스 정신이 있다. 미국의 다른 주에서 받은
인상과는 전혀 달랐다.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는 총 137개 중 관광 가능한 6개의 섬이 있고, 전체 면적은 제주도의 약 9배에 달한다(16,636㎢). 인구는 130만명이며 관광객은 800만명 수준이다. 괌이 549㎢ 면적에
인구 18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하와이를 괌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것은 순전히 착각이다.

 

오해 3 와이키키가 전부다?
그렇다면 괌, 사이판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첫 번째, 하와이의 대표 이미지인 와이키키해변이 너무 강렬하게 각인되어 다른 것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 허니문 섬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딱히 스케일이 클 것이라는 상상을 하기 어렵고, 세 번째는 관광 자원의 수준을 동남아 섬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면세점 쇼핑이나 단순 해양 스포츠 체험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미지의 시그마는
하와이의 관문 오아후 섬의 호놀룰루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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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관문 오아후, 힐튼하와이안빌리지와이키키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 섬은 6개(오아후,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라나이, 몰로카이)다. 많은 이들이 하와이이라고 생각하는 곳은 ‘오아후 Oahu’ 섬이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드류 베리모어가 사랑하는 남자, 아담 샌들러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의 장소가 바로 이 오아후였다. 아담 샌들러는 <저스트 고 위드 잇>이라는 또다른 로맨틱 코미디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또 한번 오아후의 홍보대사가 된다. 이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와이키키 해변의 힐튼하와이안빌리지였다.
힐튼하와이안빌리지는 호놀룰루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와이키키에서 유일하게 해변가에 자리한, 2만7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리조트다. 5개의 타워 호텔에 2860개의 객실, 20개의 레스토랑과 바, 90개 상점이 들어선 쇼핑센터, 워터슬라이드를 포함한 5개의 수영장과 라군비치 등 웬만한 섬 하나는 너끈히 커버하고도 남을 규모다. <저스트 고 위드 아웃>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니콜 키드먼의 훌라 막춤 경연대회 같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에서 공연하는 축제 댄스인 <스타라이트 루아우>를 꼭 관람하자. 사모아, 타히티, 하와이 전통 댄스 공연을 비롯해 라이브 음악과 드럼 연주, 훌라 댄스를 배우며 퍼시픽 아일랜드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5개의 타워 호텔 중 가장 프라이비트한 곳은 최근 리노베이션을 한 알리타워로 전용 수영장을 비롯해 출입과 시설 사용이 투숙객에게만 제한되어 있어 골퍼에게 추천할 만하다.
오아후의 대표적인 골프장은 4월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의 개최지인 코올리나 Ko Olina 골프클럽이다. 와이키키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18홀의 챔피언십 코스로 1990년 테드 로빈슨이 설계했고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톱 75 리조트코스다. 골프장을 상징하는 딱정벌레는 골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있어 일부러 골프 셔츠와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멀리 와이키키에서 쇼핑 원정을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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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가 진짜 빅아일랜드다
하와이 관광의 기초를 오아후에서 닦았다면 다음은 빅아일랜드 Big Island를 경험할 차례다. 미국의 최남단인 빅아일랜드는 하와이 나머지 섬을 합친 크기보다 크고, 제주도의 6배에 달한다. 아직도 용암이 분출되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위용을 떨칠 정도로 하와이에서 가장 젊은 섬이기도 하다. 두 개의 고산(마우나케아 4260미터, 마우나로아 4170미터)이 빅아일랜드를 가르고, 끝없이 펼쳐진 용암밭은 태고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하와이 인구의 80퍼센트가 모여 사는 오아후는 도심 속에 관광지가 들어서있는 느낌이지만, 빅아일랜드는 상당히 목가적이다. 공항부터가 그렇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단층 건물의 공항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공항 직원과 숙소인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에서 내보낸 픽업 직원은 긴밀하게 서로를 연결하며 고객이 지체 없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라이버는 운전을 하면서 빅아일랜드에 대한 역사와 관광 명소에 대한 설명을 빼놓지 않는다. 관광 가이드를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발견한 비밀 동굴 등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빅아일랜드 홍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이래서 하와이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하와이 주민의 마음에 살아 숨쉬는 환대의 상징인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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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할라 해변의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
코나공항에서 20분 거리인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의 코할라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2만5000평 규모에 바다를 마주하는 오션 프런트 입지로 트로피컬 정원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친화적 리조트다. 특이한 것은 이동 동선에 특별히 신경을 쓴 점이다. 리조트에서 이동을 위해 기차가 다니고 워킹 동선에는 700만달러짜리 예술 작품을 전시해놓은 뮤지엄이, 야생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고 친구가 되는 돌핀퀘스트 프로그램까지 지루함을 느낄 사이가 없다. 너무 넓어 며칠을 머물러도 다 볼 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꼭 가봐야 할 장소를 꼽으라면 레스토랑, 라군그릴 Lagoon Grill이다. 와이울루아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며 씨푸드와 와인을 맛본다면 70대 노부부라 하더라도 허니문 같은 천상의 낭만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선셋의 여세를 몰아 재청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해변의 웨딩 채플로 달려가보자. 때 낀 반지에 광이라도 내듯 리마인드웨딩이라는 부담스런 의식 행위의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잊고 있었던 20대의 열정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 빅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화산국립공원, 아카카와레인보우 폭포, 마우나케어 천문대 등과 영화 <하와이안 레서피>에 나오는 말라사다 Malasada라는 우리나라 꽈배기 맛의 디저트를 먹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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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콜로아골프코스, 박세리주니어골프클리닉
이번 하와이 투어의 목적은 사실, 힐튼그룹에서 마련한 박세리주니어골프클리닉 참관이었다. 그 장소가 바로 리조트 내에 있는 36홀의 와이콜로아 Waikoloa 골프코스였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는 비치 코스를 완공(1981년)한 후, “이 코스는 나 혼자 설계한 것이 아니다. 화산의 여신과 함께 만든 공동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박세리는 “아마추어가 즐기기에 딱 좋다”는 말로 ‘자연 경관이 좋으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은 편안한 코스’라는 의미를 대신했다. 비치 Beach 코스(18홀)는 첫 홀
부터 검은 화산암과 함께 빅아일랜드의 거대함과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초록색의 잔디로 둘러싼 화산암은 하와이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골프의 불가사의를 한층 더 가중시킨다. 비치 코스의 시그니처 홀은 502야드, 왼쪽으로 꺾어진 도그레그 12번 홀이다. 톰 와이스코프가 설계해 90년 완공된 킹스 King’s 코스(18홀)는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검은 화산암이 바다처럼 펼쳐졌다. 빅아일랜드는 섬 전체가 화산암이기 때문에 골프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산암 위에 흙을 덮어 페어웨이와 그린을 조성한다. 킹스 코스에서 드라이버를 들고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페어웨이 밖으로 시커먼 화산암이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져 빅아일랜드가 선사하는 골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힐튼그룹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박세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하와이에서의 아웃팅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특히 4개 섬에서 주니어 골프 랭킹이 가장 높은 남녀 선수 8명을 특별 선발해서 클리닉과 9홀 라운드를 하며 명예의 전당 선수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저도 주니어 시절, 보광휘닉스파크를 방문했던 잭 니클러스에게 골프클리닉을 받으면서 세계 무대를 향한 꿈을 갖게 됐어요. 대전에서 몇 시간 차를 타고 가, 단 2분 동안 니클러스를 만났지만 그때 받았던 감동과 동기 부여가 지금의 나를 만드는 커다란 원동력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세리는 주니어와의 대담에서 “평생 해야 하는 골프이니, 일상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해야 한다”며 “그 나이 또래가 해봐야 할 모든 것, 공부나 운동, 연애 등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알로하 스피릿의 하와이안항공, 5가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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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순간 하와이 분위기 만끽
여행의 설렘은 비행기에 탑승하면서부터 현실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해외 여행 가고 싶다는 표현을 ‘기내식이 먹고 싶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또한 여행을 하는 데 있어 호텔이나 관광지도 중요하지만, 더 편안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도 피로를 덜 느끼기 위해서라면 여행지에 가장 잘 맞는 편리한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도 여행의 커다란 노하우가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하와이안항공 Hawaiian Airlines, Inc.은 하와이 여행에 있어서 몇 가지 선택적 메리트를 갖고 있다. 먼저 하와이로 떠나는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항공사. ‘우리와 함께 하와이로 날아가요 Hawaii Flies With Us’라는 슬로건 아래 하와이 섬의 문화, 자연미, 알로하 스피릿 Aloha Spirit과 같은 하와이안항공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한국인 탑승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내선 항공도 저렴하게 연결
하와이의 관문은 오아후의 호놀룰루지만 이곳을 통해 빅아일랜드, 마우이 등 다른 섬으로도 여행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바로 하와이안항공을 통해서다. 한국에 들어와 제주와 부산 등 타 지역을 여행할 때 연결편이 잘 되어 있는 국적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한 것처럼 하와이의 여러 섬을 돌아보게 될 때는 하와이안항공이 답이 될 것이다. 마법의 섬 마우이로는 매일 28회, 정원의 섬 카우아이로는 18회, 모험의 섬 빅아일랜드로는 36회 운항한다. 이와 함께 가격 또한 하와이안항공의 커다란 경쟁력이다. 하와이 주 내에서의 연결편을 이용해도 타 항공사의 인천-호놀룰루 구간 비용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매력적이다.

 

정시 운항률 1위
또한 하와이안항공은 정시 운항률 1위, 이착륙 때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허가, 아이패드 서비스 등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항공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작년 9월 미국 교통부에서 발표한 ‘항공 여행 컨슈머 리포트’에서 6개월 연속으로 정시 운항률 1위 항공사로 선정된 하와이안항공의 정시 운항률은 평균 94.6퍼센트로 미국 내 16개의 주요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항공기 결항률은 6646편 가운데 단 4편으로 업계 최저 수준인 0.1퍼센트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내에서 전자기기 사용
미국 본토 전 단계와 국제선 일부 단계에 한해 비행 중 기내에서 휴대용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연방항공청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하와이안항공의 에어버스 330-200(A330-200), 보잉 767-300ER(B767-300ER) 기종과 하와이와 이웃 섬을 연결하는 보잉 717-200(B717-200) 기종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비행기 이착륙과 1만피트 이하 저공 비행 중에도 기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자책 리더 등을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단 이착륙 중에는 기기를 좌석 주머니 등에 넣어 고정시켜야 하고 ‘비행 모드’로 바꿔야 한다.

 

아이패드 미니 서비스
이밖에 기내 엔터테인먼트시스템 공급 업체인 ‘블루박스 애비오닉스’와 계약을 맺고 보잉 767-300기의 14개 노선에서 애플사의 아이패드 미니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탑승객에게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각종 영화와 게임 등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인천을 포함해 미국 본토,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등 비즈니스석 탑승객에 한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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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 세련미와 목가적 여유가 공존하는 마우이
마우이 Maui는 하와이 섬 중 두 번째로 크고, 하와이의 옛 수도 라하이나가 있는 곳이다. 라하이나는 마우이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지역으로 1820년부터 44년까지 하와이 왕국의 수도였다. 갤러리, 쇼핑타운, 파인 다이닝 등 청담동이나 가로수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하와이 섬 중 꼭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마우이를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 같다. 오아후의 도시적 세련미와 빅아일랜드의 목가적 분위기가 함께 어우러진 곳이기 때문이다. 허니문, 패밀리, 골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관광 어트랙션이 있는 마우이는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크고 현대적인 공항 분위기에서 물씬 느낄 수 있다.
골퍼에게 마우이는 PGA투어 현대토너먼트가 열리는 카팔루아 Kapalua 리조트로 더욱 친근하다. 마우이 섬의 머리 부분에 왕관처럼 자리잡은 곳이 카팔루아 지역이다. 마우이에 초특급 대형 리조트 지역을 세우고자 75년에 시작된 대대적인 개발의 결과로 화려하고 웅장한 리조트 단지인 이 곳 카팔루아가 탄생했다. 그 안에는 한국에서도 김남주, 김승우 커플 등 연예인들의 허니문으로 잘 알려진 최고급 리조트 리츠칼튼카팔루아 Ritz-Carlton Kapalua와 최근 새로 지은 레지던스앳카팔루아베이 Residence at Kapalua Bay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카팔루아 골프빌라, 콘도가 열을 짓는다.
특히 지난 2006년 기존 레지던스를 몬타쥐 Montage 호텔그룹이 매입해 발파 후, 그 자리에 새롭게 지은 레지던스앳카팔루아베이는 최고의 시설을 보여준다. 당초 이곳은 리츠칼튼 소유였으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몬타쥐에 넘기게 된 것. 새로 지은 레지던스는 가장 작은 방이 50평대이고 2개의 마스터 룸, 모든 주방기구와 살림살이가 갖춰져 있다. 20평이 넘는 발코니에서는 가깝게는 리조트 전경이, 저 멀리로는 라나이섬이 보이고, 폭신한 린넨 가운을 걸치고 선베드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드는 기분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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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토너먼트 개최지, 플랜테이션 코스
카팔루아리조트에는 PGA투어를 개최하는 플랜테이션 Plantation 코스와 LPGA투어가 열리는 베이 Bay 코스가 있다. 아놀드 파머와 프랜시스 드웨인이 디자인한 베이 코스는 75년에 오픈한 오래된 구 코스로 카팔루아콘도와 그림 같은 연못이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한 14번 홀(파3)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에 자리해 해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현대토너먼트의 플랜테이션 코스는 벤 크렌쇼와 빌 쿠어스 디자인으로, 바다를 직접 면하고 있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홀에서 태평양을 볼 수 있다. 파인애플 밭이었던 마우이 서부의 산세를 이용해 만든 플랜테이션 코스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어 프로 골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세계의 골퍼가 반드시 플레이해 보고 싶어하는 코스 중 하나다. 일반 그린피 278달러 수준이니, 꽤 비싼 편이지만 늘 부킹이 꽉 차있다.
작년부터 PGA투어의 시즌 오프닝이 10월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1월 첫째 주에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기존에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 SBS챔피언십 등으로 타이틀스폰서가 조금 달랐지만)를 선수들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 가장 즐기고 싶은 대회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초 카팔루아리조트를 방문했을 때에도 최경주가 휴가 겸 코스 점검을 위해 라운드하고 있었다. 최경주 외에도 많은 PGA, LPGA 선수들은 겨울 시즌 휴가를 바로 이곳, 카팔루아리조트에서 보낸다.

 

2012년 최경주가 62타 코스 레코드
13년 시즌 오프닝으로 치러졌던 현대토너먼트 우승자였던 더스틴 존슨은 6년 동안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대회를 빼놓지 않고 참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매년 연말 연초, 하와이를 찾는데 연평균 26도의 최적의 날씨가 가장 마음에 들고, 언제 어디서나 해변에 드러누워 휴식을 즐기고 암벽 다이빙이나 서핑 등 골프 외에도 마음을 빼앗길 스포츠가 아주 많다.” 그는 또 코스에 대해 “오거스타내셔널을 제외하고,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페어웨이가 넓고 바람에 따라 달라지는 파5 공략법이 매우 흥미롭다. 특히 663야드의 18번 홀은 시야가 탁 트인 넓은 페어웨이를 언덕 위에서 바라보며 티 샷 하는 재미가 그만이다. 특히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아이언으로 2온 하는 기분이 아주 그만이다”라고 챔피언다운 예찬을 펼쳤다. 골프 코스 운영을 맡고 있는 트룬골프 Troon Golf 의 마이크 존스 Mike Jones는 PGA투어 개최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매년 5만명의 갤러리가 대회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본토가 아니고 하와이 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흥행이다. 투어 개최는
세계 각국의 골퍼를 카팔루아로 불러모으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골퍼도 많이 찾아오는데 12년 최경주가 62타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것은 라운드 외에 또다른 즐거움을 주는 스토리텔링 소재다.”
“내년 대회 때는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9번과 11번 홀에는 현재의 티보다 더 긴 챔피언 티를 만들 예정이다.” 총지배인인 마이크 존스는 더 재미있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매년 대회 개최에 앞서 코스 개조에 온 힘을 쏟는다. 대회를 개최하는 마케팅만으로 플랜테이션 코스의 인기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 덕분에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은 마우이의 넘버원을 지키며, 가장 비싼 그린피를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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