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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휴식, 그리고 캐딜락 [Automobile: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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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안철승 / 헤어메이크업_파크뷰칼라빈 / 장소협찬_혼마

 

캐딜락 ALL NEW CTS

예기치 않은 휴식, 그리고 캐딜락

 

올해 한국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궈낸 이승현이 캐딜락 올 뉴 CTS 프리미엄을 만났다. 프로 데뷔 5년만에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가졌던 그녀는 올 뉴 CTS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오후 나들이를 즐겼다. 글•시승_이승현 / 에디터_고형승

 

 

중국 웨이하이포인트에서 한창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이 열리고 있을 때 나는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그 순간을 함께 했다. 기분이 정말 이상하고 묘했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5년간 단 한 번도 출전을 하지 않았던 대회가 없었기에 그랬을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있었던 허리에 통증이 심해져 ‘휴식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쉬면서 치료도 받고 재활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대회 출전을 미뤘지만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대회 중계를 보면서 선수들이 더블이나 트리플 보기를 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에 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작년에 그 코스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선수가 받는 스트레스를 나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처음에 느껴졌던 불편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저 필드에서 다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시승 제의가 왔을 때 나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다. 만약 부상 초기에 제의를 받았다면 아마 정중히 거절했을지도 모른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나만의 휴식이었지만 그 안에서 평소 해보고 싶었던 모든 걸 해보자는 심산으로 촬영 약속을 잡았다. 촬영 당일 빨간 색상의 캐딜락 올 뉴 CTS가 섹시한 자태를 뽐내며 내게 다가왔다. 각이 진 전면과는 달리 옆에서는 늘씬하고 날렵한 모습이었다.
선이 굵으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은 캐딜락만의 고유한 이미지일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그릴에 큼직하게 위치해 있는 엠블럼을 통해 멀리서 보더라도 ‘캐딜락이구나’라고 금방 알아챌 수 있으니 그 존재감은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후면에 조각된 듯 새겨져 있는 엠블럼도 눈에 쏙 들어온다. 사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매력적인 차량은 만나보기 힘들지만 올 뉴 CTS는 그런 면에서 차별화가 된다.
직접 드라이빙을 할 때도 첫인상과 다를 바는 없었다. 매우 부드럽고 정숙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모든 조작 버튼이 터치식으로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운전 중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편리했다. 다만 비상등을 켜고 끄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다른 버튼과 달리 비상등은 오랫동안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작동법을 몰라 고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외에 승차감부터 주행 능력까지 어디 하나 부족하다고 느낄만한 부분은 없었다.
이번 시승 촬영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때 외국에서 처음으로 카트를 몰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때가 생각났다. 떨리는 마음으로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 처음으로 올랐을 때의 기억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신인 시절 어려웠던 선배 선수들 앞에서 쭈뼛쭈뼛 인사를 하던 내 모습도 떠올랐다. 뭐든 처음 경험하는 것은 두려움과 불편함을 동반한다. 비록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가졌지만 나는 이번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어쩌면 남은 골프 인생을 위해 꼭 필요했던 의미 있는 휴식이었다.

 

 

ALL NEW CTS PREMIUM ――――――――――――――――――――――――――
엔진  2.0 DOHC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276마력 / 5500rpm
최대토크  40.7킬로그램미터 /    3000~4500rpm
연비  10km/
가격  6250만원

 

Seung Hyun Lee

이승현 : 23세. 우리투자증권 소속. 2009년 한국LPGA에 입회했으며 투어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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