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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CLASS ‘귀요미’, 마이비 [Automobile: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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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박영현 / 헤어메이크업_파크뷰칼라빈

THE NEW B-CLASS

‘귀요미’, 마이비

임지나가 벤츠 B-클래스의 귀여운 디자인과 깜찍한 기술에 반했다. 또 ‘SUV와 세단의 중간 크기라 부담스럽지도, 그렇다고 가벼워 보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글•시승_임지나 / 에디터_고형승

주위에서는 프로 골퍼라면 뭔가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골프는 무척이나 외로운 스포츠다. 몇 해 전 일본에서 나는 그걸 절실히 느꼈다. 좁은 방에 혼자 들어오면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답답했다. 몇 시간씩 혼자 방 안에 우두커니 앉아있으면 어느덧 우울해지곤 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무엇을 위해 골프를 하는 걸까?’ 이런 질문을 던졌고,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또 했다.
요즘은 친구들과 커피숍에 앉아 수다 떠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소소한 것이지만, 그게 행복이라는 걸 나는 잘 안다. 나를 포함한 6명의 무리(송민지, 박보배, 김민선, 김진주, 한지훈)는 쉴새 없이 수다를 떨고, 깔깔대며 웃기를 반복한다. 우리 패밀리의 이름은 ‘똘팸(돌아이패밀리)’이다. 모두 성격도 다르고, 특이하고, 정말 개성 넘치는 사람의 모임이다. 그들을 통해 나는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가끔씩 마음이 답답할 때면 무작정 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비가 엄청 내리는 어떤 날, 차 안에서 펑펑 울었었다. 속상한 일이 있다고 가족 앞에서 울 수는 없으니 택한 방법이었지만, 꽤 괜찮은 시도였던 것 같다. 우리 패밀리도 없는, 마치 일본에서의 비좁은 방과 같은 공간이었지만,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함을 느꼈을 때, 나는 또 다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마이비, 마이 귀요미
나는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골프 다이제스트>의 시승 촬영을 했다. 벤츠 B-클래스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귀요미’였다. 둥글둥글한 외부 디자인과 깜찍한 내부 인테리어는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차라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SUV와 세단의 중간 크기인 B-클래스는 부담스럽지도, 그렇다고 가벼워 보이지도 않았다.
오토 변속기가 스티어링휠 오른쪽 하단에 부착되어 있어 조작이 간편했다. 특이했던 점은 와이퍼였다. 주행 내내 비가 내렸기 때문에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비의 양에 따라 스스로 속도 조절을 했다. ‘오~놀라워라’. 아마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깜찍한 기술이었다.
촬영을 막 시작했을 때는 다행스럽게도 비가 잠깐 멈췄다. 사실 나는 비가 내리더라도 상관이 없었다. 그냥 그 상황을 즐기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즘 나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더라도 즐겁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내 성격을 되찾아준 ‘똘팸’이 항상 곁에 있고, 작은 것 하나에도 고맙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가족’과 ‘골프’가 있으니 말이다. 귀여운 마이비(B-클래스의 애칭) 녀석, 너로 인해 또 한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고마워!

 

벤츠 더 뉴 B200 CDI

엔진

직렬 4기통

배기량

1796cc

최고출력

136마력 / 3600~5700rpm

최대토크

30.6킬로그램미터 / 1600~3000rpm

연비

리터 당 15.7킬로미터

가격

3950만원

 

 

JI NA LIM

임지나 : 2005년 한국LPGA에 입회했다. 07년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과 09년 LG전자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7월 현재 한국LPGA투어 상금 랭킹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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