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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컨티넨탈 GT V8 [Automobile: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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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비행기에서 쪽잠을 잤고, 오자마자 짐도 제대로 못 푼 채 평소 진행하던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다.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부스스한 몰골로 집을 나섰다. “그래도 오늘이 어떤 날인데, 그동안 꿈꿔오던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를 만나는 날 아닌가”
몇 주 전, <골프 다이제스트>에서 시승 제의가 들어왔고, ‘컨티넨탈 GT’라고 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드림 카를 직접 몰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마주한 컨티넨탈 GT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냥 ‘넌 내 거야’라는 말이 툭 튀어나왔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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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레드 컬러로 라인이 여성스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마치 성격이 강한 커리어 우먼이 연상됐다. 하지만 승차감은 천상 여자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러웠고 핸들링 역시 안정적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내 이미지와도 오버랩 되는 것 같았다. 평소 방송을 통해서만 나를 봐온 사람은 말 한마디 건네기도 어려울 정도로 강하고 도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 난 선머슴 같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내가 모는 차도 내 이미지와 비슷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그런 느낌 말이다. 인테리어는 우아하면서도 심플했다. 나는 원래 차에 이것저것 튜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는 편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티치는 멋스러움을 더했다. 역시 가격이 비싼 차량일수록 심플함을 강조하는 추세인 것 같다.

 

 

감동의 드라이브, 기나긴 여운

키를 꽂고 돌렸을 때 폭발하듯 들렸던 그 엔진음은 아직도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심장을 뛰게 한다. 고속 주행을 할 때 차 뒤쪽에 무게가 실려있는 듯해 더욱 안정적이었다. 촬영을 진행했던 360도컨트리클럽을 가기 위해서는 문막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야 했다. 하지만 나는 드라이브에 심취해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예정 시간보다 한참이 지나서야 골프장에 도착했지만, 그 여운이 길게 남아 작은 떨림이 계속되고 있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골프장 건물이 벤틀리의 고급스러움과 맞물려 최고의 장면을 연출해냈고 모든 컷이 그야말로 예술 작품이었다.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하고 있을 때쯤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 중 몇 명이 차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도 나처럼 이런 드림 카를 꿈꾸고 있을까?’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몰려왔는지 아니면 아직 감동의 물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인지, 노곤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언젠가는 꼭 함께 하고픈 내 드림 카 ‘컨티넨탈 GT’의 품에서.

 

드래곤 레드 컬러 외관 컬러는 모두 17종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내장 가죽 컬러는 7종의 투톤을 포함해 24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컨버터블 모델은 소프트 톱 컬러 8가지중 선택할 수 있다.
승차감 신형V8 컨티넨탈은 더욱 정교해진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 덕분에 상황에 따라 사용 엔진을 4기통에서 8기통까지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는 그 변화를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주행이 부드럽다.
가격 GT가 2억3900만원, GTC가 2억 6800만원 (모두 부가세 포함) 으로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
엔진음 벤틀리 신형 V8 엔진은 6000rpm에서 507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넓은 엔진 회전 영역(1700~5000rpm)에서 67.3kg.m의 엄청난 토크를 꾸준히 뿜어내 벤틀리 고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V8 엔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오감을 자극하는 사운드로, 안락한 정속 주행때에는 정숙함을 자랑하지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에는 심장을 자극하는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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