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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반복되는 스윙 [Lesson :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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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셔츠, 바지, 벨트, 골프화는 아디다스. 모자는 .

[편집자 주] 40년 전에 골프다이제스트는 칼 로런의 베스트셀러
<골프 실력을 키워주는 한 가지 동작(One Move to Better Golf)>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시리즈를 구성한 적이 있었다. 선수로서 큰 존경을 받았던 로런은 교습가로 변신한 후 곧바로 성공을 거뒀다. US아마추어 챔피언이자 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나중에 투어 커미셔너가 됐던 딘 비먼(Deane Beman)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칼은 살아 있는 그 누구보다 골프 스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그의 레슨이) 제법 지적인 사람들에게 통하는 이유는 신뢰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시의 내용에 일흔여덟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교습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런의 조언을 보충해서 업그레이드한 특집 기사를 준비해봤다. 이번에도 여러분의 스윙을 제 궤도에 올려놓고 자동적으로 구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동으로 반복되는 스윙

한 가지 동작이 확연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글_칼 로런(Carl Lohren) / 정리_로저 시프먼(Roger Schiffman)2

론으로 바로 들어가자. 1975년에 발표한 <골프 실력을 키워주는 한 가지 동작>에서 말하는 그 동작은 백스윙을 시작할 때 왼쪽 어깨를 어떻게 회전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동작’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골프다이제스트의 편집자들은 좋아했다. 나는 ‘방아쇠’나 ‘시작 버튼’이라는 말이 더 좋았는데, 이 동작으로 스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왼쪽 어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팔과 손이 유연하게 뒤로 스윙을 하고, 그러면서 팔과 손은 다시 어깨를 당겨서 백스윙을 하게 만든다. 이 개념은 40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유효하다. 이 동작은 상•하체를 비트는 손쉬운 방법이다. 이건 마치 산꼭대기에서 돌을 밀어내는 것과 같다. 일단 굴리면 그 힘으로 계속 굴러간다. 이 동작은 스윙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데, 다른 동작이 전부 제자리를 찾아가기 때문이다. 백스윙을 정확한 순서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체가 다운스윙을 시작하게 하고 클럽은 안쪽 경로를 따라 임팩트에 접근하게 된다. 파워를 비축해서 드로 샷을 하는 방법이다. 왼쪽 어깨로 스윙을 시작할 경우 백스윙에서는 다음의 네 가지 현상이 벌어진다.
1 몸이 시작한 위치를 고수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중심을 유지하며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2 왼쪽 어깨부터 왼쪽 손까지 이어지는 스윙의 반경이 곧게 펴지면서 왼쪽 윗부분을 하나로 통합한다.
3 스윙이 정확한 경로로 진행된다.
4 몸을 완전하게 비틀 수 있다.
적절한 그립과 셋업이 뒷받침된다면 이 네 가지 기본만으로 정확한 타격과 최대 파워라는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다. 이는 반사적인 또는 자동적인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데, 클럽 헤드가 뒤에 지체했다가 임팩트 구간에서 폭발하게 된다. 이제 내가 설명하는 방법대로 스윙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면 놀라운 결과를 경험할 것이다.

 

변화의 출발점은 프리 샷 루틴

백스윙의 방아쇠에 대해 말하기 전에 우선 셋업을 갖추는 정확한 방법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이 셋업의 원형은 전설적인 선수인 벤 호건이다. 그는 늘 타깃에서 한참 왼쪽에 맞춰 어깨를 정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스탠스를 직각으로 놓더라도 그의 어깨는 여전히 타깃 라인을 기준으로 15~17도 정도 오픈된 상태였다. 이런 자세 덕분에 그는 왼쪽 어깨를 바깥으로(자신의 몸 앞으로) 둥글게 회전하는 것으로 백스윙을 시작할 수 있었고, 팔과 손은 긴 경로를 따라 톱에 이르렀다.
‘긴’ 경로가 뭔지 이해하려면 그 반대 개념인 ‘짧은’ 경로를 생각해봐야 한다. 어드레스 때 어깨가 닫힌 상태라고 상상해보자. 그 상태에서 왼쪽 어깨가 뒤로 회전하면 팔과 손은 안쪽 경로를 따라 상당히 빠르게 톱에 도달한다. 이게 짧은 경로이고, 손과 팔과 오른쪽 어깨 또는 오른쪽 힙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원인이 되는데, 보통은 아웃-인 경로를 따라 클럽을 멀리 ‘내던지는’ 스윙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개 약한 슬라이스다. 호건의 스윙을 보면(내가 여기서 가르치는 동작으로 시작하는) 왼쪽 하체가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손과 팔은 여전히 뒤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듯 긴 경로는 다운스윙에서 하체가 먼저 출발할 수 있게 한다. 무의식적인 다운스윙을 구사하려면 머릿속 이미지를 동원해야 한다. 샷을 시작하기 전에 타깃을 인식해야 하는데, 눈을 감고 누워 있던 개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를 보고는 갑자기 뛰어오르는 것과 비슷하다.  요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슷한 동작을 구사하는 선수는 짐 퓨릭과 제이슨 데이, 마르틴 카이머 등이다. 손과 팔이 여전히 뒤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하체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이들의 동작을 유심히 관찰해보기 바란다. 어깨를 오픈하는 셋업은 완벽하게 자연스럽다. 어드레스 때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낮고 바깥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도 왼쪽보다 더 낮고 바깥으로 치우쳐 있다. 또 힙이 약 12도 오픈된 상태이고 어깨는 약 17도 오픈되어 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위부터 아래까지 나선형이 되면서 상•하체를 힘 있게 비틀어줄 준비를 하게 된다.

 

샷에 임하는 태도는 호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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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셋업하기 전에

왼손을 클럽의 정확한 위치에 댄다. 그런 다음 스탠스를 취할 지점보다 약간 뒤에 서서 타깃을 바라본다. 그 타깃을 향해 몸을 45도 각도로 틀고 체중을 왼발에 대부분 실은 채로 오른발로는 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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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 앞으로 다가서기

오른발을 5cm 정도로 살짝 앞으로 내디디고, 체중을 대부분 그 발에 옮겨 싣는다. 오른발이 실제 어드레스 때보다 타깃 라인에 더 가까운 상태이다. 발을 내디딜 때 양손을 서로 맞대면서 클럽은 볼을 향해 움직인다. 이렇게 하면 어깨가 타깃 반대쪽으로 기울어지고, 계속 오픈된 상태에서 가슴이 오른발 위에 놓이게 된다. 이 스탠스에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a) 아래쪽 척추를 30도 이상 구부리지 않는다. (b) 어깨와 힙을 오픈한다. (c) 어깨를 15cm 기울이고 가슴이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뒤에 놓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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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탠스

왼발을 최종 위치에 놓은 다음 오른발도 타깃 라인으로부터 같은 거리로 옮겨서 스탠스가 직각이 되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볼에서 최대한 멀리 선다. (a) 척추 아래쪽의 30도에 변함이 없다. (b) 어깨가 닫히지 않는다. (c) 발가락에 무게가 실리거나 팔을 뻗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왜글을 하고 발을 움직여보면 스윙을 시작하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다. 기술을 압도하는 파워를 이끌어내려면 이런 충동이 필요하다. 이 프리 샷 루틴은 5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더 나은 골퍼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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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한 가지 동작’ 이란 과연 무엇인가?

일단 스윙을 시작할 때의 왼쪽 어깨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테이크어웨이를 하면서 왼쪽 어깨를 바깥 방향과 뒤로 회전하게 된다. 이제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몸 앞으로 약 10cm 앞, 왼쪽 어깨와 턱 중간쯤의 한 지점을 상상해보라. 테이크어웨이 때 왼쪽 어깨를 그 지점까지 회전하면 남은 백스윙은 저절로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왼쪽 어깨를 바깥 방향으로 스윙할 때 오른쪽 어깨는 뒤로 밀린다. 이로 인해 스윙 초반에 왼쪽 등 근육에 꼬임이 생기는데, 힙은 오픈되어 있지만 어깨는 뒤로 회전하면서 닫히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클럽이 안쪽 경로를 따라 최대한의 클럽 헤드 속도로 볼에 접근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어깨를 오픈한 자세에서 손은 백스윙의 처음 절반 동안 몸 앞에 머무른다. 이것을 내가 앞에서 설명했던 짧은 길, 손과 팔이 안쪽으로 빨리 움직이는 그 방법(손과 팔이 몸 앞에 머무르지 않는)과 비교해보라. 이렇게 하면 톱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면서(긴 길) 등 근육을 감아줄 수 있다. 그리고 손이 백스윙을 마치기 전에 힙이 타깃을 향해 측면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뿐만 아니라 흔하게 발생하는 오류인 손이 ‘톱에서부터 타격을 시작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이걸 제대로 하면 몸의 오른쪽은 수동적으로 유지된다. 그래야 정확한 샷을 기대할 수 있는데, 몸이 클럽을 주도하면서 지연 타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좋지 않은 샷은 몸의 오른쪽으로 조급한 샷을 시도하는 게 원인이다. 백스윙을 제대로 하고 손이 톱에 도달하기 전에 왼쪽 다리와 힙이 측면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등의 왼쪽에 두 번의 다른 꼬임이 발생한다. 하체가 상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몸의 비틀림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면 클럽은 자연스럽게 안쪽 경로를 따라 임팩트로 접근하기 때문에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을 붙일 수 있고,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하면서 드로 샷이 나온다. 가장 좋은 점은 스윙이 자동적으로 완성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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