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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에디터들의 아주 사적인 취향 [Eqipment: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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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현우

 

매달 다양한 신제품을 접하는 골프다이제스트 에디터들의 마음을 훔친 ‘올해 내 마음속 넘버원’은 무엇일까?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볼, 골프화 각 카테고리별로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을 엄선했다. 물론 당신에게 넘버원이 아닐 수 있다.

우리의 선택에 뭐라고 생각하든 그것은 당신 마음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에게 은밀히 털어놓겠다.
고백하건대 사심이 가득했음을 미리 밝힌다. 글_전민선, 인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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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골퍼들의 가장 큰 희망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일이다. 클럽 중 드라이버의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른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게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비거리 성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기본 10야드는 늘어날 것만 같은 괜한 기대감에 또 최신 드라이버로 교체하는 것이다.
올해 역시 브랜드마다 긴 비거리를 자랑하는 신제품 드라이버의 출시가 잇따랐는데, 에디터들이 홀딱 반한 드라이버는 브리지스톤의 J815 드라이버였다. 브리지스톤에서 함께 선보인 J715 역시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 드라이버를 올해의 베스트로 꼽은 이유는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의 영향이 컸다. J815는 강렬한 레드 컬러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선이 들어가 있다. 물론 이 헤드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긴 했다.
선정된 또 하나는 핑의 G30이다. 사실 G30은 에디터스 픽에 올릴지 말지를 두고 에디터들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들었다. 올해 역시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드라이버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출시일을 엄밀히 따지자면 2014년 가을에 첫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이 드라이버를 리스트에 올리느냐에 대해 논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 드라이버를 꼽은 이유는 올해도 러닝되는 제품이면서 가성비 최고의 드라이버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시즌 KLPGA투어 화제의 선수인 전인지와 박성현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가장 ‘핫’했고, 버바 왓슨이 사용하는 한정판 핑크 컬러는 완판됐다.

 

G30 은 같은 스윙으로도 스윙 스피드를 높여주는 터뷸레이터 기능 때문에 비거리를 늘려주며 치기도 편하다.

J815 는 파워 밀링을 통해 임팩트 시 불필요한 스핀양을 줄였고, 파워 슬릿은 스프링 효과로 볼 스피드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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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에디터스 픽’을 선정할 때 에디터들이 가장 애를 먹은 카테고리는 바로 페어웨이우드였다. 툭 까놓고 말해 2년 전 캘러웨이에서 출시한 300야드 페어웨이우드로 유명한 엑스핫(X HOT)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은 제품이 딱히 없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5명의 에디터가 어렵사리 선택한 우드는 캘러웨이 XR과 타이틀리스트 915F다. 우선 캘러웨이 XR은 베스트셀러인 엑스핫과 엑스투핫을 잇는 비거리 시리즈의 야심작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캘러웨이의 효자 라인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결론 내렸다. 우리는 XR을 신제품 페어웨이우드 중 ‘선방한 웰메이드 우드’로 평가했다. 915F를 꼽은 데는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바탕이 됐다. 기본적으로 이 페어웨이 우드의 성능에 대해선 에디터들 모두 만족스럽다고 인정했다. 에디터가 만난 투어 프로들의 이 우드에 대한 평가도 적극 반영됐다. 참고로 프로 골퍼 이기상은 공이 묻어 나가는 느낌에 만족했고 김태훈은 쭉 뻗어 나가는 느낌을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

 

XR 페어웨이우드는 36% 얇아진 단조 하이퍼 스피드 페이스 컵을 적용해 볼 스피드와 비거리, 관용성이 향상됐다.

915F는 액티브 리코일 채널을 적용해 임팩트 때 페이스가 더욱 효율적으로 반동하도록 해 낮은 스핀양과 빠른 스피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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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 역시 올 한 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어느 브랜드에 실망을 안길 수 없었다. 기분 좋은 손맛으로 유명한 ‘아이언의 명가’ 미즈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설마, 그럴 리가 없다는 게 한결같은 의견인데, 미즈노에서 출시한 JPX850 포지드는 에디터들의 만장일치로 올해의 아이언으로 평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언에 대해서는 긴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 바로 나이키의 베이퍼 시리즈 아이언이다. 일단 이 아이언을 두둔(?)하기에 앞서 이번 에디터스 픽이 에디터들의 사심 가득한 리스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 베이퍼 프로 콤보 아이언은 나이키의 골프클럽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선입견을 깰 만한, 그런대로 평균 이상의 디자인과 타구감을 갖춰 구매한다면 후회할 확률이 굉장히 낮다는 어느 로우핸디캐퍼 에디터의 설명을 곁들이겠다. 그는 처음으로 나이키 아이언을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JPX850 포지드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정확한 샷 컨트롤 능력과 비거리 증대를 도모한 모델이다. 미즈노 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도 살렸다.

베이퍼 프로 콤보는 정확성이 뛰어난 머슬 캐비티 형태의 숏아이언과 레진이 삽입된 RZN 캐비티 형태의 롱아이언의 조합으로 정확성과 파워가 적절히 균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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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집 기사를 유심히 본 독자라면 에디터스 픽에서 하이브리드 카테고리가 빠졌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사실은 웨지 카테고리도 빠질 뻔했다. 왜냐하면 아무리 에디터들의 사심 가득한 ‘픽(Pick)’이라지만 둘 다 신제품만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웨지는 하이핸디캐퍼의 경우에는 대개 풀세트에 포함돼 있는 웨지를 사용하는 데 반해 싱글핸디캐퍼로 갈수록 별도로 웨지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교체 시기를 1년 주기로 하기에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웨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스테디셀러 1개와 올해 최고로 ‘핫’했던 뉴 웨지 1개를 꼽았다. 전자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스핀밀드 SM5이며, 후자는 에델의 웨지이다. 특히 에델은 전인지, 박결 등 KLPGA투어 선수 7명을 비롯해 5명의 KPGA 선수가 사용하고 있어 유명세를 탔다.

 

에델 웨지는 페이스 면에 시계 제작에 사용되는 밀링 기술(CNC 밀링)을 적용해 최상의 스핀양을 제공한다.

SM5 웨지에는 7%나 더 깊고 넓어진 TX3 그루브를 적용했다. 룰 규정에 가장 근접한 그루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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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외관에 눈이 먼저 가고, 부드러운 터치감은 소유욕을 자극한다. 오디세이 웍스 버사 2-볼 팽은 투볼 퍼터의 전통성을 지키되 ‘정교한 헤드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더해 완벽한 성능을 갖췄다.
2개의 날개를 장착한 헤드는 ‘커서 무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정렬을 쉽게 해주고 안정감을 주니 이 퍼터를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셋업의 반이 끝난 기분이다. 우리가 놀란 부분은 ‘터치감’이다. 헤드 페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레탄 소재의 인서트 위에 알루미늄과 우레탄을 조합한 그물형 그루브(메탈X인서트)를 붙인 퓨전 RX 인서트를 장착해 너무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최상의 타구감을 가진다. 이는 임팩트 순간 볼을 전방으로 빠르게 구르게 해 방향성을 높여준다.

 

오디세이를 대표하는 두 가지 기술인 ‘화이트핫 인서트’와 ‘메탈X’를 합친 ‘퓨전 RX 인서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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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볼 3형제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캘러웨이 크롬소프트, 스릭스 뉴 Z-스타라 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볼이다. 정교한 생산 과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가 왜 프로 V1을 써야 하는지 말이다. 2000년에 선보인 프로 V1은 올해 8세대로 다시 태어났다. 열경화성 우레탄 엘라스토머 커버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워진 점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커버는 임팩트 때 볼이 클럽에 묵직하게 머물게 해 스핀 컨트롤을 돕는다. 스코어를 줄여야 하는 날에 우리는 꼭 프로 V1을 챙긴다.
캘러웨이 크롬소프트는 3형제 중 부드러움의 최강자다. 크롬소프트를 처음 접한 모든 골퍼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이었다. “나 지금 볼 친 거 맞아? 말도 안 돼!” 공을 쳤는지 안 쳤는지 모를 정도로 타구감이 부드러웠다. 조금 더 과장한다면 마치 마시멜로가 공에 달라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크롬소프트는 2015 골프다이제스트
핫 리스트에서 혁신성, 퍼포먼스, 타구감 종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적이 있는 엘리트 볼이다.
‘여왕’ 박인비의 볼인 뉴 Z-스타는 명성에 걸맞은 타구감이 일품이다. 아주 얇은 슈퍼소프트 네오우레탄 커버 위에 뉴 스핀 스킨을 코팅해 부드러운 손맛을 자랑한다. 일정한 비거리와 함께 스핀 컨트롤도 가능하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볼이 클럽에 착 달라붙으며 손바닥에 전해지는 전율은 짜릿함을 안겨준다.

 

New Z-Star 0.5㎜의 초극박 슈퍼소프트 네오우레탄 커버를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숏어프로치 때 스핀과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전한다.

Chromesoft 소프트패스트 코어를 사용해 드라이브 샷에서 스핀을 감소하고 비거리를 극대화한다.

Pro V1 ZG 프로세스를 적용한 코어, 아이노머 케이싱 레이어, 열경화성 우레탄 엘라스토머 커버로 구성된 3피스 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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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은 FJ 하이퍼플렉스를 ‘올해 출시한 골프화 중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이라 호평했다. “FJ답지 않아!”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하이퍼플렉스가 세상에 처음 공개됐을 때 반응이었다. 정통 골프화라는 FJ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한 반항아 같은 느낌이랄까. 발등을 덮는 어퍼는 획기적이다. 메시 소재 위에 신소재인 플렉스그리드 2.0을 격자무늬로 디자인해 애슬래틱하면서 섹시한 보디라인을 완성했다.
이 어퍼는 스윙 때 발의 뒤틀림을 잡아줘 안정성을 갖는 데 일조한다. 또한 토네이도 스파이크를 장착해 접지력이 우수하며, 발등(텅)은 폼으로 설계돼 끈을 조이더라도 불편함이 없다.
‘에코 바이옴 하이브리드 2’는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하이브리드’답게 활용도나 편안함 부분에서 GD 에디터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디터들은 “출근 전이나 골프장을 떠날 때 손이 쉽게 간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기존 모델보다 미드솔이 얇아져 착화감이 더욱 편해졌고 야크 가죽으로 디자인한 고급스러운 외관은 평소에도 코디를 쉽게 한다. 견고함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365일 중 96일을 착용한 에디터 B는 “아웃솔의 스파이크리스가 거의 마모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전했다. 40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번 경험하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Hyperflex 방수성을 겸비한 메시 소재 위에 플렉스그리드 2.0을 유선형으로 엮은 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Biom Hybrid 2 미드솔이 기존 모델보다 얇아졌다. 발이 지면과 더욱 가까워져 안정된 플레이를 돕고 중량은 15%나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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