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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815를 아십니까? [Equipment: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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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현우, 이종호

 

올해 초만 해도 ‘브리지스톤골프’는 낯선 브랜드였다. 불과 몇 개월 사이 판도가
완전 바뀌었다.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이거니와 아예 베스트셀링 드라이버로 자리를 굳히는 추이다. 이 화제의 드라이버가 궁금해졌다.

글_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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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히 ‘성능’이다. 누가 들어도 뻔한 대답이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골프다이제스틱스>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베스트 드라이버’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무려 80퍼센트가 ‘성능’을 첫 번째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그래서 J815의 성능부터 실험했다. 7명의 테스터가 동참했고 퍼포먼스센터의 장비를 빌려 분석했다. 이어 필드로 나가 라운드를 통해 드라이버에 대한 실제 느낌까지 평가했다.

 

흩어지던 공이 모였다
브리지스톤 J815 드라이버는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일관성, 즉 샷의 분포도를 가장 중요한 평가 척도로 삼았다. 테스터 중 한 명인 장석연 씨(그래프 1)의 데이터를 보자. 흰색이 장 씨가 현재 사용 중인 드라이버, 노란색이 J815 드라이버의 분포도다. 공정한 테스트를 위해 같은 샤프트를 끼웠다. 노란색이 확연히 촘촘하게 분포됐다. 일관성이 높다는 뜻이다. 덤으로 비거리에서도 J815의 평균값이 길었다. 트랙맨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에서 J815의 평균 거리는 234미터, 종전 드라이버는 229미터였다. 필드 테스트까지 마친 장 씨는 “방향성이 확실히 좋아졌고 특히 관용성이 매우 좋았다”면서 “잘 맞았을 때 타구감 역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래프와 같이 전재근 씨(그래프 2)의 좌우편차도 심했다. J815로 5차례의 샷을 한 결과 이전까지 사용한 드라이버보다 편차가 훨씬 좁아졌다. 비거리 결과는 더 뚜렷했다. 평균 224미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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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 J815, 흰색 : 기존 사용 드라이버.

 

자신의 드라이버보다 17미터나 더 나왔다. 헤드 스피드가 줄었지만 스매시 팩터가 좋아져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J815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처음 쳐본다는 점이 더욱 놀라운 대목이다. 전 씨는 라운드 후 “빗맞은 샷에서 방향성과 안정감이 있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원하던 구질이 나와서 기분 좋게 쳤으며 관용성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데이터 상으로 큰 차이가 없는 테스터도 물론 있었다. 안성운 씨(그래프 3)다. 평균 비거리가 3미터 늘어나기는 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안 씨의 호평이 이어졌다. “방향성이 좋았다”는 안 씨는 “평소에는 슬라이스 구질이었는데 라운드를 하는 동안 스트레이트성 공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관용성도 좋았다”며 “디자인과 헤드 컬러, 스펙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다”는 칭찬을 더했다.
황현식 씨의 경우 비거리는 그대로였지만 관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라운드 후 황 씨는 “방향성은 좋았으나 거리 손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테스터인 김성현 씨 역시 “관용성이 좋았다”고 했지만 “내 드라이버보다 거리 손실을 본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퍼포먼스센터 테스트의 수치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필드에서의 적응이 덜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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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 성능은 인지도를 압도한다
드라이버 선택 기준에서 성능 다음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는 브랜드 인지도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11퍼센트의 응답자가 ‘브랜드 인지도로 선택한다’고 답했다. 올해 초 투어스테이지가 브리지스톤으로 브랜드명이 통일되면서 업체 측의 염려도 컸다. 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과 브랜드에서 주는 느낌 자체만으로 그 우려가 불식된 셈이다.
테스터 7명 중에서 4명이 J815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광고와 입소문, 시타회 등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했다. 나머지 3명은 이 드라이버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었다. 퍼포먼스센터에서 피팅을 받고 실제 라운드를 통해 드라이버의 성능을 테스트한 후에는 “드라이버 교체 시기가 오면 1순위가 될 것”이라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이버를 고를 때 “직접 시타 후 결정을 한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58퍼센트를 차지했다. 드라이버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직접 쳐본다면 긍정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브리지스톤에서는 모든 클럽에 대해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직접 시타해볼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톱 3’의 반란
불과 2주 동안 무려 1887명의 골퍼가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J815는 드라이버로 유명한 메이저 브랜드를 제치고 핑 G30, 타이틀리스트 915D와 함께 ‘톱 3’에 드는 반란을 일으켰다. 신생 브랜드지만 획기적인 성능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인지도까지 끌어올린 사례다.
테스터들은 프로골퍼 박시현과 함께 브리지스톤 퍼포먼스센터에서 피팅과 시타 후에 드라이버에 대한 느낌을 나누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평가는 디자인이었다. ‘어드레스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모든 참가자가 방향성이 좋아졌고 미스 샷에서도 관용성이 좋아 크게 벗어나는 샷이 없었다. ‘타구감이 좋다’는 점도 가산점이 더해졌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기타 기준에서 가격과 디자인은 각각 4.7퍼센트, 4.3퍼센트에 그쳤다. ‘투어프로나 연습장 프로가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 역시 5퍼센트로 미미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직접 시타 후 결정했다’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소문’도 24퍼센트를 차지해 선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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