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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볼의 주인이 되려면 [Lesson Tee :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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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월터 로스 주니어(Walter Looss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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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 ‘볼의 주인이 되라’는 게 이따금 내가 토너먼트에서 그러는 것처럼 볼에 대고 소리를 지르라는 얘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진지하게 말하지만 내가 얘기하는 건 그런 뜻이 아니다. 볼의 주인이 되라는 건 볼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들라는 뜻이다. 이를테면 허공을 날아가다가 부드럽게 착지한다거나, 마운드에 맞고 튀어나와 퍼팅처럼 굴러간다거나, 또는 두 번쯤 튀어 올랐다가 깃대 옆에서 우뚝 멈춰 서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린에 올라간 다음에는 적당한 속도와 정확한 라인을 결합해서 볼이 홀로 굴러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볼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머잖아 스코어가 줄어들 것이다. 이제부터 공개할 나만의 숏게임 비밀을 참고한다면 여러분도 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글_조던 스피스(Jordan Spieth), <골프다이제스트> 플레잉 에디터 / 정리_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

 

 

볼을 띄우려면

마스터스 3라운드. 18번 홀의 그린 오른쪽에서 파세이브를 하기 위해서는 볼을 높이 띄웠다가 아주 조금만 굴러가도록 해야 했다. 볼을 이렇게 공중에 띄워야 할 때면 나는 스탠스를 넓히고 볼은 중간 정도에 맞춘다. 클럽을 눕혀서 크게 오픈시키는데, 그러면 60도 웨지의 페이스가 하늘을 향한다. 스탠스를 넓혀서 안정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스윙을 할 수 있고, 그 덕분에 볼은 위로 떠오른다.
페이스를 오픈하면 로프트를 보강하는 효과도 있다. 단 임팩트 구간에서 그 로프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거기에 이 샷의 비밀이 있다. 나는 클럽이 볼에 다가갈 때 손과 손목을 활용한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나는 손이 볼을 지나치기 전에 클럽페이스를 볼 아래로 밀어 넣으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면 어드레스 때 보강한 여분의 로프트를 임팩트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걸 제대로 하면 볼은 높고 부드럽게 날아오른다. 주의할 점은, 이 샷은 대단히 정교한 플레이이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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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에서 정교함을 선보일 또 다른 방법은 볼을 언덕에 충돌하게 만들어서 경사지의 힘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그린에 활용할 공간이 없고 홀이 그린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있어서 높은 샷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볼을 언덕에 충돌하게 만들려면 위치를 타깃 반대쪽 발에 가깝도록 조정하고 52도 웨지처럼 로프트가 낮은 클럽을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샷의 높이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나는 또한 타깃쪽 발에 체중을 더 많이 싣는다. 스윙 내내 70퍼센트를 왼쪽에 유지한다.
이 샷의 핵심은 클럽이 지면에 닿기 전에 볼을 먼저 맞혀야 한다는 것이다. 플롭 샷을 시도할 경우에는 볼 뒤쪽을 쳐도 무방하지만 여기서는 볼을 정확하게 맞혀야 한다. 임팩트 때에는 클럽헤드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볼을 뒤에 놓고 체중은 앞쪽에 실은 셋업이 더해지면서 볼은 낮게 날아가고 언덕에 닿으면서 힘이 조금 빠진 상태로 가장자리의 홀을 향해 굴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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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컨트롤하는 가장 근사한 방법은 낮게 날아가다 두 번쯤 바운스가 나온 다음 바로 멈추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린의 활용 공간이 넓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한다. 60도 웨지를 선택해서 어드레스 때 페이스를 약간 오픈하고 볼은 스탠스 중앙에 놓이게 해서 임팩트 때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있게 한다. 테이크백을 할 때 손목을 코킹했다가 내려올 때도 그 코킹을 약간 유지하려고 한다. 임팩트 때 손이 클럽헤드보다 타깃에 아주 약간 더 가까운 자세가 되어야 한다.
볼에 브레이크를 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볼을 맞힌 후에도 최대한 오랫동안 클럽헤드를 지면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루브가 볼을 제대로 움켜쥐면서 백스핀이 발생하게 된다. 스윙 아크가 너무 일찍 상승 곡선을 그리면 샷이 너무 높아지거나 볼을 정확히 맞히지 못한다. 스핀을 가하려면 속도와 정확한 타격이 필요하므로 임팩트 구간에서 타깃을 향하도록 몸을 회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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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성공하려면

칩 샷이나 피치 샷으로 볼을 원하는 대로 조종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탭인 정도의 쉬운 퍼팅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면 이걸 기억해야 한다. 볼을 얼마나 세게 맞힐지 결정하기 전까지는 퍼팅이 얼마나 휘어질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뻔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골퍼가 그린의 경사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속도는 등한시하는 바람에 볼이 홀에 못 미친 경우를 무수히 목격했다.
라인이 휘어지는 퍼팅을 앞뒀다면 라인의 낮은 쪽을 따라 걸으면서 무엇보다 속도를 먼저 파악한다. 볼이 있는 곳까지 간 다음에는 라인을 바라보면서 거리를 머리에 새긴다. 그 속도로 볼이 지나갈 경로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 경로를 따라 볼과 홀 사이의 중간 지점에 놓인 중간 타깃(그린의 흠집 같은 것)을 고른다. 적당한 속도를 가한다면 볼은 그 중간 타깃을 지나 홀 속으로 직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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