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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골프 창시자의 레슨 [Christopher Smith :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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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골프 창시자의 레슨

연습을 까다롭게 하면 실전이 쉬워진다. 글_크리스토퍼 스미스 Christopher Smith

 

연습보다 실제 시합이 더 선수를 녹초로 만드는 스포츠가 있을까? 레슬링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6개월 전부터 몇 시간씩 훈련을 한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몇 세트씩 거친 공격을 하는 것은 그들이 이틀에 한 번 꼴로 하는 훈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또 어떤가? 이들은 시합 때까지 42킬로미터를 뛰지 않을지는 몰라도 연습을 하는 동안 운동화 한 켤레가 닳는다. 반면 대부분의 골퍼들에게 있어 연습이란 약 20분 동안 완벽한 라이 위에 놓인 볼을 쳐대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 다음 우리는 코스로 걸어 나가 4시간에 걸쳐 깊은 러프, 위태로운 스탠스, 휘몰아치는 바람과 야비하리만큼 성질을 건드려대는 동료들의 조롱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도전에 맞닥뜨린다. 코스에서 우리가 무너지는 게 그리 놀랄 일이겠는가?
오랜 군 생활 동안 불패의 명장으로 유명했던 18세기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장군은 “훈련이 힘들수록 전투는 쉬워진다”고 했다. 러시아의 폭설 속에서 총검으로 찌르기 훈련을 하는 것에 비하면 내가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훈련은 아주 흥미진진한 것이다. 그렇다. 이 훈련은 골프 볼을 쳐 내는 것을 조금 더 어렵게 만들겠지만 그게 이 훈련의 핵심이다. 이를 악물고 당신의 다음 번 라운드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 훨씬 더 쉽게 느껴질 그 라운드를 말이다.

 

1. 8번 아이언으로 벙커 샷 하기(위)

그린사이드 벙커 샷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까다롭다. 그런데 이걸 더 어렵게 하자고? 일단 당신이 8번 아이언을 들고도 믿음직스럽게 벙커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면 56~60도 로프트의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이다.
8번 아이언으로 벙커 샷을 하기 위해서는 샷의 모든 기본들을 과장해야 한다. 스탠스를 넓게 잡고 볼은 훨씬 더 앞쪽에, 클럽페이스도 더 많이 오픈시키고 어드레스를 취할 때 손은 더 아래에 위치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주 빠른 스피드로 볼의 뒤쪽 5센티미터 지점을 강하게 치는 것이다(아래 사진). 아마도  눈앞에 버티고 선 벙커의 턱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내게는 5번 아이언으로 이 훈련을 하는 제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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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쪽 눈 가리기

축구의 골게터나 야구의 강타자 등 많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은 간헐적으로 플래시가 터지는 스트로브 안경을 사용해서 훈련을 한다. 이는 시각 능력이 제한을 받으면 반사 신경이 더 발달하게 된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비록 골퍼들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볼을 치지만 우리의 시각을 조금 흔들어주는 것도 유익한 방법이다. 스윙을 하는 동안 우리의 균형감각과 집중력이 방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스트로브 안경을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크기 때문에 안대나 스카프로 대신하면 된다. 어느 쪽이든 한 쪽 눈을 가리고 볼을 치는 것이다(왼쪽 사진). 시작은 드라이버가 좋은데 가장 큰 클럽 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 얻는 정보가 줄어들게 되면 당신의 뇌는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게 된다. 이는 단기보다 장기간에 걸친 훈련으로 효과를 보는 연습 방법이지만 볼을 정확히 때리기 위한 집중력이 강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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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라이버로 볼 굴리기

연습 그린에 나가서 드라이버로 퍼트를 하라. 요령은 이게 다다. 그립의 가장 끝을 잡거나 아니면 나처럼 한참 내려 잡는다(오른쪽 사진). 혹은 아이스하키 선수들처럼 두 손을 뗀 상태의 스플릿 그립을 사용한다. 타깃라인과 직각을 이루는 스퀘어 스탠스를 취하거나 오픈 스탠스로 서도 된다. 당신이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 하든 이를 믿는 마음을 가져라.
이 연습방법은 지나치게 테크닉에 의존하는 골퍼들에게 환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 훈련은 다시 아이가 된 것처럼 퍼트를 하게 만든다. 괴상하고 긴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퍼트라는 것이 볼을 홀컵에 집어넣기 위해 적절한 스피드로 적절한 라인을 따라 볼을 굴리는 것임을 상기하게 해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다시 원래의 퍼터를 손에 들고 두 눈으로 편하게 볼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단순히 볼을 굴리는 임무에 충실한 자세를 유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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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박수 올리기

연습장에서 당신은 빨랫줄 같은 타구를 멋지게 날리지만 경기 중 압박이 커지면 당신의 평소 스윙은 어디론가 가출해버리고 만다. 아주 친숙한 이야기인가? 믿고 맡길만한 훈련 방법이 있으니 걱정일랑 접어도 된다. 훈련 방법이란 연습용 티에서 팔 벌려 뛰기를 하는 당신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워 보일 것인지 관심을 끊는 것으로 시작된다(왼쪽 사진).
샷을 하기 전 30초 동안 팔 벌려 뛰기(근육을 과도하게 혹사시키지 않고도 심박수를 높일 수 있는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를 하는 것은 실제 시합 때의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다. 당신의 심장은 방망이질 치고 손의 감각은 조금씩 사라져서 그립이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당신은 샷을 해야 한다.
건강 체조는 상금을 벌기 위해 플레이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단지 당신의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뿐 아니라 당신의 은행 잔고도 더욱 넉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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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Smith

크리스토퍼 스미스 : 스미스는 스피드 골프라는 골프의 종목을 만들었고 현재 Train2Trust.com를 운영하고 있다. 오리건 포틀랜드 외곽 펌킨리지 Pumpkin Ridge GC에서 교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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