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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인 라이더컵 선수들의 개인별 공략법 [Feature :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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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게티이미지코리아

잠재적인 라이더컵 선수들의 개인별 공략법

선수와 캐디, 코치를 비롯한 사람들이 밝히는 약점이  매치의 승패를 가를지도 모른다.
글_존 허건(John Huggan), 데이브 셰들로스키(Dave Shedloski)

라이더컵에서 상대방을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의 강점은 무엇일까? 어쩌면 더 중요한 건 그의 약점을 찾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해답을 얻기 위해 골프다이제스트는 수십 명에 달하는 선수와 캐디, 코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 그들은 정말 솔직했다. “래그 퍼팅을 더 못하는 골퍼가 있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 방면에 정통한 또 다른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른 팀을 자극하는 걸 즐긴다.” 상대방의 교묘한 술수에는 어떻게 대처할까? “곧바로 응수하거나 무시해야 한다. 그리고 응수할 경우는 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건 단순히 적수를 헐뜯는 국수주의적인 태도가 아니다. 미국 사람이 미국을 비판하고, 유럽 사람이 유럽을 공격하는 경우도 많았다. “조금 교묘한 동작으로 시작됐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다가 철저하게 정신적인 문제로 변질했다.” 다른 선수의 약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벙커를 넘어 타이트한 깃대를 노리는 게 그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다. 옆에서 보면 가관이다.” 이건 또 어떤가. “그는 포기하는 데 아주 능하다. 그의 경우 그럴 마음이 없을 때는 그냥 그럴 마음이 없는 것이다.” 포인트에 따른 팀 구성은 8월28일에야 확정되고, 그 후 주장 선발이 결정되기 때문에(미국 팀의 최종 선발은 라이더컵 직전 일요일인 9월25일에 확정된다) 우리는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규합했다. 이제 모두의 말을 종합해서 그림을 완성해보자.

미국 팀 후보들에 대한 의견

키건 브래들리(4승 3패)

해외 쪽 시각 : “그는 상당히 예민하기 때문에 그냥 뭔가 잘못되기만 기다리거나, 지금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만 하면 된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바로 그렇게 했다(WGC-캐딜락매치플레이에서 히메네스는 브래들리의 드롭에 이의를 제기했다). 키건은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때 감정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슬아슬한 상태이다. 세르히오도 선수 생활 초기에 그와 비슷했다. 히메네스는 절대로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틀림없다. 키건이 판정받을 때 히메네스는 자신이 다가가서 의견을 제시하면 키건이 좋아하지 않으리라는 걸 직감했다. 그리고 그러기에 아주 좋은 기회였지 않나.” 브래들리도 이런 시각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대단한 책략가에게 한 수 배웠다.”
미국 쪽 시각 : “퍼팅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 그런 느낌을 받은 지 한참 됐다. 세계 랭킹 몇 위지? (브래들리는 트룬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했을 때 107위였다.) 4년이나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건 슬픈 노릇인데, 미국 팀에서 기폭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그의 플레이를 두려워하든 두려워하지 않든, 그리고 지금은 실력도 그다지 대단하지 않지만, 라이더컵에서 그가 보여주는 집중력과 결의는 두려워할 만하다. 그는 이언 폴터와 비슷하다. 정규 토너먼트라면 이언 폴터를 의식하겠는가? 지금의 키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라이더컵에 나가기만 하면 아주 버거운 상대가 된다.” … “문제는 그가 자신의 퍼팅 실력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인데, 그의 멘탈이 약하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

제이슨 더프너(3승 1패)

미국 쪽 시각 : “그는 첫 번째 퍼팅을 하기도 전에 두 번째 퍼팅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은데, 라이더컵에서는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면 안 된다.” … “볼 스트라이킹으로 기선을 제압하지만, 그린에서 취약하다. 그린에서 우위를 보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웬만큼은 성공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까다로운 상대인 건 틀림없다. 감정이 과하기는 하지만, 그런 친구도 필요하다.” … “전망이 밝은 것처럼 보였지만, 4승에 딱 맞는 위치에 있다. 그는 확실히 기대 이상이다.”

리키 파울러(5무 3패)

유럽 쪽 시각 : “딱히 탁월한 면은 없지만, 모든 면에서 무난하다. 글렌이글스에서 매킬로이 / 파울러를 맞붙이기로 미리 맞춰놨다는 소문이 돌았고, 로리가 그를 제압했다(5&4). 내가 데이비스 러브라면 그걸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리키는 자신이 로리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로리는 자신이 리키보다 우위라고 생각하는 게 확실하다.”
미국 쪽 시각 : “그는 누구와 한 조가 돼도 무난하지만, 그의 라이더컵 전적은 선수가 지녀야 할 이력과 비슷하다.” … “모두 그를 좋아하고 그와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가 조금 고전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 그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다면 주장 선발로 뽑아야 할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좋을 것이다.” … “가끔은 지나치게 친절한 것 같기도 하다. 내 말은 투어에 리키 파울러 같은 선수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그런 성격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 “대단한 선수다. 예전에는 퍼팅도 탁월했는데, 크로스 핸드로 방식을 바꾸면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 “그는 더스틴 존슨이나 제이슨 데이처럼 러프 샷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벗어날 경우 그린에는 오르더라도 컵에 가까이 보내지는 못할 것이다.” … “이건 일반적인 시각은 아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천재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는데, 실력을 가다듬는 것보다 그런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어이없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지만, 소셜미디어를 끊고 골프에만 집중해야 한다.”

짐 퓨릭(10승 4무 20패)

미국 쪽 시각 : “그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철저히 계산한다. 올림픽(2012년 US오픈)에서 그렇게 충격적인 성적을 거둔 비결이 거기에 있다.” … “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
유럽 쪽 시각 : “그렇게 실력이 뛰어난 선수치고는 라이더컵의 전적이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그 이유는 명백하게 퍼팅에 있다. 짐과 맞대결을 펼칠 때는 항상 내게 기회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언제건 짧은 퍼팅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포섬에서는 그게 파트너에게 제약이 될 것이다. 모든 퍼팅을 직접 시도할 수가 없는데, 짐에게 다시 돌아오는 1.8m 퍼팅을 남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

빌 하스(기록 없음)

미국 쪽 시각 : “빌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가 왜 더 큰 역할을 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어쩌면 지나치게 노력하는 게 그의 발목을 잡는지도 모른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 뛰어나고 퍼팅도 잘하며 아이언 실력도 대단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주 상위권에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다.”

J.B. 홈스(2승 1무)

유럽 쪽 시각 : “그보다 래그 퍼팅을 더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내가 그를 포섬 파트너로 원하지 않는다는 건 분명하다.”

더스틴 존슨(4승 3패)

유럽 쪽 시각 : “그는 모래에서 정말 취약한데, 부드럽고 섬세한 모래일 경우 특히 더 그렇다. 칩 샷에서도 에누리가 없다. 그런데도 벙커 플레이가 가장 두드러진다. 2010년 US오픈이 열린 페블비치에서 그가 보여준 폭발적인 샷을 생각해보라. 그의 문제는 전부 그린 주변에서 시작되는데, 높이가 필요할 때 로프트를 더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미국 쪽 시각 : “오크몬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어쩌면 그는 우리 모두를 속인 건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그가 충분히 강하지 않거나 너무 무르거나 너무 산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도 그런 성과를 내다니 그는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고 강한 것 같다.” … “더스틴 존슨을 이길 수 있는 선수는 거의 더스틴 존슨뿐이다. 퍼터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기는 하다. 그런 비거리라면 모두를 제압해야 마땅한데 퍼팅 때문에 도전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거뜬히 성공할 수 있는 퍼팅 성공률이 충분히 높지 않다.” … “티부터 그린까지는 상대의 기운을 빼지만,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더 평범해진다.”

잭 존슨(6승 2무 6패)

유럽 쪽 시각 : “티 샷의 짧은 비거리가 상대방을 우위에 있게 한다. 그리고 클럽 페이스를 닫은 상태로 스윙하기 때문에 충분한 높이의 샷을 구사하지 못한다. 단단한 그린까지 충분한 탄도를 요구하는 긴 코스는 그에게 맞지 않다. 그가 단단한 페어웨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볼이 잘 굴러가기 때문이고, 단단한 그린을 싫어하는 건 볼을 빨리 멈춰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깃대가 벙커 뒤쪽에 꽂혀 있으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 상대 선수가 8번 아이언으로 샷을 할 때 그는 4번 아이언을 선택할 것이다.”

브룩스 켑카(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퍼팅 스트로크를 완전히 개조하는 수준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라운드마다 언제든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쪽 시각 : “경험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것이 실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험의 가치가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많은 선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티 샷의 비거리가 320야드이며 인플레이 상태를 벗어나지 않는다. 퍼팅 실력도 웬만하다. 그리고 간절하다.” … “재능과 허세는 라이더컵에서 중요한 요소다. 허세는 자칫 양팀 모두를 자극할 수 있다.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지만, 그런 허세가 있다. 적절한 선수와 짝을 이룬다면 상대방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 “실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다듬어가고 있다. 지금은 드라이버 샷의 한 가지 기술만 갖추고 나머지 부문에서는 대단히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으며 그린 주변에서는 평균 이하다.” … “관심이 없다는 듯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더스틴과 상당히 비슷한데, 그게 강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

맷 쿠처(4승 2무 5패)

미국 쪽 시각 : “그는 배트맨의 조커 같다.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대를 잔인하게 해치운다.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으면 스코어 관리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지 않다. 정신력도 대단하다.” … “아주 모범적인 행동과 태도를 지닌 선수다.” … “투어에서 가장 승부욕이 강한 선수로 손꼽히는데도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스윙을 완전히 개조하고 복귀할 수 있었다는 것만 봐도 투사의 기질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게임을 보면서 흥분되지는 않는다.” … “승부의 쐐기를 박는 데는 탁월하지 않은데, 그건 퍼팅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티 샷은 늘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가르기 때문이다.” … “그는 모든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그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를 능가하면서 버디로 압박해야 한다. 중압감이 심해지면 그는 평소와 사뭇 다르게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중압감을 견뎌내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꾸준함이 조금 덜해진다는 뜻이다.”
유럽 쪽 시각 : “이따금 티 샷의 길이가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확실히 약점이 많지 않다. 모든 부문에서 상당히 깔끔하고 단정한데, 한 가지 예외라면 20~30야드의 직선 칩 샷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뇌가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따져야 할 문제는 중압감이 최고조에 달할 때 보이는 예민함이다. 그는 35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으면서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뭔가 중요한 기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필 미컬슨(16승 6무 19패)

유럽 쪽 시각 : “오랜 세월에 걸쳐 목격했듯이 티 샷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 그의 드라이버 샷은 사방으로 휘어진다. 그는 샷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내는 것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내는 걸 더 편안해한다. 하지만 그의 최대 약점은 고집이다. 드라이버 샷이 잘 안 된다는 게 분명할 때조차 드라이버 샷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건 상대방에게 홀을 헐값에 바치는 것과 같다.” … “정상급 선수치고는 짧은 거리의 퍼팅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따금 스트로크가 너무 길어진다. 앞으로 미는 자세를 지나치게 과장한다. 그러다 보니 90cm 거리에서 4.5m 같은 퍼팅을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임팩트 구간에서 속도를 줄인다.”
미국 쪽 시각 : “상대 팀에게 일격을 가하는 데 능하다. 상대의 신경을 자극하면서 그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상대 팀의 약을 올리는 걸 좋아한다.” … “메디나에서 저스틴 로즈가 그 퍼팅에 성공했을 때 그를 향해 엄지를 추켜올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글렌이글스에서 톰 왓슨에게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의 부담이 커졌다. 사람들은 계속 그 일에 관해 물을 텐데, 그가 주장을 맡을 때가 머지않았다.”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지만, 손쉬운 샷, 당장 해야 하는 샷은 실패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을 집중하면 어떤 샷이라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샷을 할 때마다 생각이 너무 많다. 라이더컵에서 평소처럼만 집중한다면 그는 힘겨운 상대가 될 것이다.” … “그는 아마도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 가운데 80~100야드 거리에서 웨지 샷을 가장 많이 실패했을 것이다. 그건 그에게는 너무 쉬운 샷이다, 이를테면.” … “만약 타이거와 같은 시대에 활동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보다 몇 승을 더 했을까? 역사상 톱5에 속했을 것이다. 지금의 그는 어떤가? 여전히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 이유는 여전히 너무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기복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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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샷이 잘 안 된다는 게 분명할 때조차 미컬슨은 드라이버 샷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건 상대방에게 홀을 헐값에 바치는 것과 같다.

 

패트릭 리드(3승 1무)

유럽 쪽 시각 : “표면적으로는 지적할 점이 많지 않지만, 올해 패트릭의 퍼팅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그는 퍼팅에 많은 걸 의존한다. 볼 스트라이킹은 탁월하지도 않고 일관성도 없다. 어쩌면 그걸 연습하느라 퍼팅을 간과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는 퍼팅에 전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1.8~4.5m 거리에서는 최악이다. 자신이 그걸 모를 리 없다. 그리고 상대방이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미국 쪽 시각 : “그는 불도그다. 글렌이글스에서 입증했다. 맞대결 상황에서 그만큼 치열한 승부욕을 보이는 선수는 생각할 수 없다. … “매치플레이에서 킬러의 본능을 발휘한다. 열정이 지나쳐서 상대에게 증오심을 느낄 정도다. 아직 스윙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지만, 곧 완성될 것 같다.” … “성미만 제외하면 문제 될 게 없고, 일단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라이더컵에서는 그게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지만, 팀을 이루는 선수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 … “그가 왜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지 정말 미스터리다. 싱글에서 그를 만나고 싶어 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지만, 볼 스트라이킹이 저조해진 탓에 매치플레이에서 아무리 불도그 같은 정신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그걸 극복하기는 힘들다.”

웹 심프슨(2승 1무 3패)

미국 쪽 시각 : “그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워낙 플레이의 일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벨리 퍼터를 쓰다가 교체하면서 자신감이 저하된 게 모든 것의 원인인 것 같다.”

브랜트 스네데커(1승 2패)

유럽 쪽 시각 : “그의 약점은 드라이버 샷이다. 특별히 곧지도 않고 비거리가 긴 것도 아니다. 그래서 짧게 휘어지는 샷이 나올 수 있다. 중압감이 궁극에 달할 경우, 정말 필요한 순간에 페어웨이를 가를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쇼트 게임의 강점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나라면 그의 포섬 파트너가 되고 싶지 않은데, 이런 점이 데이비스 러브 3세가 그를 활용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다.”

조던 스피스(2승 1무 1패)

유럽 쪽 시각 : “월등히 탁월한 선수다 보니 문제점을 지적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던의 볼 스트라이킹은 세계 랭킹에서 엇비슷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 못 미친다. 내가 아는 어떤 정상급 선수는 그가 ‘볼보다 지면을 먼저 맞힌다’면서 ‘샷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평했다. 그의 샷은 빗맞더라도 곧게 날아가지만,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질 때도 없지 않다. 모두 봤겠지만” … “물론 그의 퍼팅은 대단하지만 누구도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하지 못했던 6m 퍼팅 성공률 20%가 사라진다면 당장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과연 그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인가?” … “지난번 라이더컵은 흥미로웠다. 그는 그레임 맥도웰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늘 약세라는 느낌을 안겨줬는데, 그 이유는 좋지 않은 샷 때문이었다. 승리는 맥도웰의 차지였고(2&1), 스피스는 중압감에 무릎을 꿇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약해진다. 고개를 떨어뜨리고 좌절하며 자신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대패를 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가 중압감에 반응하길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작년에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그와 함께 플레이했던 헨리크 스텐손은 마지막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볼을 정확하게 맞혔고, 조던의 샷은 상당히 열악했다. ‘상당히 열악했다고?’ 헨리크는 물었다. ‘그는 모든 퍼팅에 성공했다.’” … “그는 퍼팅에 과도하게 의존한다. 티에서 그린까지의 통계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데, 그건 게임을 전혀 장악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제이슨 데이와 로리는 둘 다 5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조던은 그러지 못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다. 그린은 그렇게 순수하지 않다. 퍼팅의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 퍼팅의 성공 행진이 멈추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게 될 것이다.”
미국 쪽 시각 : “최고의 선수지만,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 내 생각에 그를 이기는 방법은 그의 캐디인 마이클 그렐러를 흔드는 것인데,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조던은 그를 지치게 만든다.” … “조던은 게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의 아이언 플레이는 상당히 취약하다. 그는 샷을 쥐어짠다. 다운스윙에서 왼손으로 쥐어짜고, 그렇게 팔꿈치를 구부리기 때문에 클럽 페이스가 열린다. 샷에 무리한 힘을 주고 있다는 증거인데, 플레이에 대한 압박감이 조금 더 심해졌거나 1년 전보다 불안감이 조금 더 많아졌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 “몇 년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가끔은 그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TV에서 보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반영하지 못한다. 그 많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감수하고 있는 그로서는 속상한 노릇이지만, 그에 대해 조금 언짢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 정도의 재능을 지닌 선수라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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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 퍼팅의 성공 행진이 멈추면 스피스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게 될 것이다.

 

지미 워커(1승 3무 1패)

미국 쪽 시각 :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최근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는데, 그러기엔 재능이 무척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 “쇼트 게임이 탁월하지만 티 샷에 모든 게 좌우된다. 티 샷이 컨트롤을 벗어날 때가 많다. 페어웨이에 볼을 올릴 경우 놀랄 만큼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 … “아이언의 샤프트를 더 가벼운 것으로 교체한 후로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아이언 플레이는 대단히 불규칙해졌고 드라이버 샷을 아주 곧게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퍼팅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해외 쪽 시각 : “지미는 까다로운 매치플레이 상대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 뛰어나고 퍼팅도 잘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다. 그를 좋아하지 않기란 힘들다. 유일한 맹점은 이따금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버바 왓슨(3승 8패)

유럽 쪽 시각 : “머리가 그의 약점이다. 그는 ‘에너지 수준’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플레이할 만큼 에너지가 충분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타고난 기질 때문에 그러기가 힘들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의 매치를 벌여야 하고 플레이의 부담감도 심한 라이더컵에서는 그가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면 플레이 수준도 떨어지게 된다.” … “그의 드라이버 샷은 길지만,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항상 홀을 상대에게 상납할 가능성이 있다. 5&4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지만, 상대에게 똑같이 당할 수도 있다. 만약 다섯 홀 만에 두 홀을 뒤진다면 그에게 투지가 얼마나 남을지 궁금하다. 과연 그가 전세를 역전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대로 주저앉을 확률이 높다.” … “그는 쉽게 흥분한다. 관중에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는 누가 건드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영향을 쉽게 받는다는 뜻이다.”
미국 쪽 시각 : “플레이에 몰입하고 좋아하는 코스일 경우에는 제압하기 힘든 상대이지만, 문제는 그가 몰입할 수 있는가이다. 버바의 경우 태도가 아주 중요한데, 필요한 샷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유럽 팀이라면 헤이즐틴의 모든 난관을 지적하며 버바가 그 생각에 골몰하도록 하겠다.”

버바 왓슨(3승 8패)

유럽 쪽 시각 : “머리가 그의 약점이다. 그는 ‘에너지 수준’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플레이할 만큼 에너지가 충분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타고난 기질 때문에 그러기가 힘들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의 매치를 벌여야 하고 플레이의 부담감도 심한 라이더컵에서는 그가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면 플레이 수준도 떨어지게 된다.” … “그의 드라이버 샷은 길지만,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항상 홀을 상대에게 상납할 가능성이 있다. 5&4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지만, 상대에게 똑같이 당할 수도 있다. 만약 다섯 홀 만에 두 홀을 뒤진다면 그에게 투지가 얼마나 남을지 궁금하다. 과연 그가 전세를 역전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대로 주저앉을 확률이 높다.” … “그는 쉽게 흥분한다. 관중에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는 누가 건드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영향을 쉽게 받는다는 뜻이다.”
미국 쪽 시각 : “플레이에 몰입하고 좋아하는 코스일 경우에는 제압하기 힘든 상대이지만, 문제는 그가 몰입할 수 있는가이다. 버바의 경우 태도가 아주 중요한데, 필요한 샷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유럽 팀이라면 헤이즐틴의 모든 난관을 지적하며 버바가 그 생각에 골몰하도록 하겠다.”

 

유럽 팀 후보들에 대한 의견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올해 조금 향상됐고, 결과가 그걸 보여주고 있지만, 칩 샷이 상당히 위태롭다. 라이더컵의 중압감 속에서는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할 경우 무너질 수 있다. 그러므로 그를 포섬에서 보게 된다면 의외일 것 같다. 그린에 볼을 올려서 그에게 칩 샷을 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을 파트너에게 짊어지우는 건 너무 가혹하다.”… “볼 밑에 약간의 잔디가 있는 상황에서 시도하는 샷이나 플롭 샷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타이트한 라이를 만날 경우 어김없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어느 정도는 기술적인 문제지만(테이크백에서 지나치게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멘탈의 영향이 더 크다. 1년 전쯤에 입스로 여겨지는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갖게 됐다. 클럽을 볼 아래로 집어넣을 수 없는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평범한 샷을 너무 많이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나아졌다.”

제이미 도널드슨(3승 1패)

유럽 쪽 시각 : “스윙으로 고전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다. 훅 샷이 자주 나온다. 가끔은 블록 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질 때도 있다. 그런데 그걸 제어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샷을 예상한다. 그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빅토르 뒤뷔송(2승 1무)

유럽 쪽 시각 : “이 친구에게 골프는 멘탈의 차원이다. 게임에 완전히 몰입할 상태인지가 관건이다. 만약 그가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대해야 할 것이다. 게임에 특별한 약점은 없다. 적시에 그를 내보낸다면 딱히 힘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포기를 잘한다. 올 초에도 중국에서 내키지 않는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플레이를 중단했다. 그냥 가버렸다. 그는 몰입할 상태가 안 되면 집중하지 못한다.”

맷 피츠패트릭(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충분히 안정적이지만, 어느 부문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와 플레이할 때마다 내가 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다. 미국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은 스윙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스윙 변화로 고전 중이라는 뜻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18승 5무 9패)

미국 쪽 시각 : “세르히오는 유럽 팀의 그 누구보다 시비를 거는 걸 좋아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말싸움하는 걸 좋아하고 클럽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없으면 그런 말싸움에서라도 이기는 걸 좋아한다. 그건 정말 짜증 나는 노릇이고, 그럴 땐 맞받아치거나 무시해야 한다. 그런데 맞받아친다면 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그를 자극하기란 매우 쉽지만, 그런데도 그는 라이더컵에만 나가면 상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를 정말로 뒤흔들고 싶다면 모든 퍼팅을 하게 만들면 된다.” … “라이더컵의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해야 할 경우 유럽 팀 마지막 선수로 세르히오가 나오길 바라야 할 것이다.” … “세르히오는 긴장해서 무너지는 타입이 아니지만, 그가 메이저 대회 막판에 정말 중요한 퍼팅을 성공한 적이 있었던가? 그를 물리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 “그의 기분이 가라앉을 경우, 몸짓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충분히 짐작된다. 그럴 때야말로 그를 물리칠 기회다. 그는 흥분에 휩싸일 수 있는 기질이다.”
유럽 쪽 시각 : “세르히오는 그린에서 기복이 심하다. 가끔은 상당히 괜찮아 보이고, 2.4m 미만에서의 통계가 더 탁월하다. 그런데 우승은 기대에 못 미친다. 그건 오로지 퍼팅 때문이다. 자신이 스트로크를 하면서도 그게 들어갈 거라고 믿지 않는데, 그런 태도는 금세 상대방의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렇기는 해도 라이더컵에서 멋진 퍼팅을 여러 번 성공시켰다. 하지만 발할라에서 앤서니 김이 어떻게 했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세르히오는 퍼팅이 잘 되지 않았고, 그걸 안 앤서니 김은 그를 5&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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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말싸움하는 걸 좋아하고 클럽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없으면 말싸움에서라도 이기는 걸 좋아한다.

마르틴 카이머(4승 3무 3패)

유럽 쪽 시각 : “마르틴은 칩 샷이 오락가락한다. 플롭 샷은 잘하지만 타이트한 라이에서 시도하는 비교적 평범한 샷은 힘들어한다. 약간 불안정한 동작에서 촉발된 문제인데, 이제는 완전히 멘탈의 차원으로 확대됐다.” … “그는 좋지 않은 각도로 임팩트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몸을 타깃 쪽으로 움직이면서 더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놓고는 로프트를 확보하기 위해 손으로 볼을 ‘떠 올리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바로 이런 로프트의 결여 때문이다.” … “아이러니한 점은 티에서부터 그린까지는 다시 한 번 아주 플레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칩 샷의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올바른 샷을 갖추지 못한 탓에 잘못된 샷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 “이런 이유로 인해 그를 포섬 매치에 등용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탁월한 자산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개선된다면 자신감도 되돌아올 것이다.”
미국 쪽 시각 : “그가 드라이버 샷을 잘하면 곤란하지만, 플레이가 잘 풀릴 경우 놀랄 만큼 안정된 샷을 구사한다.” … “동률인 상황에서 라이더컵의 중압감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무리 각도와 스윙 궤도가 탁월한 선수라지만, 또 누가 알겠는가?”

쇠렌 키엘센(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그의 게임을 이루는 토대는 정확성과 일관성 그리고 100야드 안쪽에서 구사하는 샷이다. 포섬 파트너로 탁월하지만, 비거리가 문제다. 몇몇 홀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높이나 길이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의는 대단한 친구다.” … “그는 매우 신중하다. 예를 들어 왼쪽 앞에 워터해저드가 있으면 그걸 피하고자 한참 오른쪽을 겨냥한다. 심지어 그러다가 오른쪽 러프에 빠져서 그린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다. 자신을 충분히 믿지 못하는 것 같다. 아주 까다로운 홀에서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셰인 라우리(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그의 쇼트 게임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어떤 홀에서든 그가 실수할 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손이 부드러우며 쇼트 게임의 리듬이 대단하다. 하지만 퍼팅에서는 조금 기복이 있다. 그리고 드라이버 샷이 그렇게 뛰어난 선수치고는 아이언 플레이가 썩 좋지 않다. 대부분 페어웨이에서 시도하는데도 볼을 타깃에 가까이 붙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레임 맥도웰(8승 2무 5패)

미국 쪽 시각 : “그가 유럽 팀에서 가장 약한 선수일지도 모른다. 라이더컵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할 수는 있겠지만, 그의 게임 중에 정말로 인상적인 경기가 있던가?” … “물론 스윙이 탁월하지 않고 일관성도 떨어지지만 멘탈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어떤 샷을 하던 거의 상관이 없다. 처음 세 번의 드라이버 샷에서 스냅 훅이 나오더라도 굴하지 않고 매치를 이어갈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이 그의 맹점인 건 분명하다.”
유럽 쪽 시각 : “기술적인 면은 뛰어나지 않다.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다. 왼쪽 손목이 클럽 페이스를 닫는 것도 문제다. 그런데도 워낙 플레이를 잘해서 정상급 선수가 됐다. 더스틴 존슨의 파워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더스틴은 기본적으로 손은 제외한 채 몸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레임은 그럴 만큼 강하지 않다. 어쨌든 그 정도는 아니다.” … “그런 이유로 그레임은 샷을 높이 날려야 하는 크고 길고 부드러운 코스에서 취약하다.”… “그레임의 가장 큰 약점은 타이트한 라이에서 시도하는 칩 샷이다. 타이트한 깃대를 향해 벙커를 넘어가야 하는 건 최악의 악몽이다. 상당히 불안하다. 그는 클럽 페이스를 닫아버린다. 왼쪽 손목을 구부린다. 섬세한 샷에 필요한 로프트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페이스가 닫히기 때문에 클럽의 바운스를 활용할 수 없다.” …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칩 샷을 해야 할 때면 표정에 나타난다. 자신이 그런 샷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받아들였다. 헛스윙을 하기도 하고 스컬 샷으로 그린을 넘어가기도 한다. 필요한 로프트를 더하기 위해 결국 볼을 떠 올린다. 그럴 경우 팻 샷이나 빗맞는 샷이 나올 수 있다.”

로리 매킬로이(6승 4무 4패)

유럽 쪽 시각 : “로리는 흥미롭다. 가끔은 기본적인 칩 샷을 하면서 제대로 집중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 샷에 몰입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업-앤-다운을 성공하지 못한다.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를 상당히 자주 한다. 그건 기술적인 차원이 아니라 멘탈의 문제다.” … “로리는 티 샷에서 페이스를 ‘회전’하는 경향이 있어서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거나 심한 푸시 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기도 한다. 모든 것은 테이크어웨이의 문제다. 잘못된 경로로 테이크백을 하다 보니 임팩트 구간에서 뭔가를 인위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바깥쪽으로 뺐다가 안쪽으로 떨어뜨린다. 그의 코치인 마이클 배넌에게 얘기했더니 백스윙에서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굴리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골퍼라면 ‘오버 더 톱’이 나오겠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더 ‘아래’로 내려갔는데, 그게 더 심각한 문제다.” … “로리는 티잉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희망을 줄 때가 있다. 워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조금만 빗나가도 크게 휘어질 수 있다. 물론 그런 드라이버 샷만으로 매치의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 … “로리의 퍼팅이 문제다. 많은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든다. 그건 거의 언제나 상대 선수에게 힘을 실어준다. 내가 만약 로리 매킬로이와 매치를 벌인다면 짧은 퍼팅도 컨시드를 많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1.2m 미만의 거리에서도 종종 실수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쪽 시각 : “퍼팅의 문제를 해결했나? 만약 그렇다면 드라이버에 크게 의존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그 자체로는 약점이 아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고, 상대에게 빈틈을 많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 “미국으로서는 그의 드라이버 샷이 사방으로 휘어져야 유리하다. 그럴 경우 그보다 앞서서 걸어가면서 볼을 찾으러 가는 동안 현실을 느끼게 해줄 필요가 있다.” … “로리와 플레이하다 보면 신체적인 능력에서는 엄청난 인상을 받게 된다. 30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내가 이런 친구를 상대로 어떻게 이길 수 있겠어?’” … “로리를 누를 방법은 그에게 푹 자고 세 시간 먼저 나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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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로리 매킬로이 와 매치를 벌인다면 짧은 퍼팅도
컨시드를 많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1.2m 미만의 거리에서도 종종 실수하는 경향이 있다.

토르비외른 올레센(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티에서 그린까지 고르게 강한 또 한 명의 선수. 내가 대런 클라크라면 퍼팅이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가 몇 명인지 알아보겠다. 올레센은 승기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다. 다만 그런 경우가 그렇게 자주 있지 않을 뿐이다. 정말 뛰어난 선수에게 패할 때가 많다. 일관성이 너무 부족하다.”

토마스 피터르스(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그의 샷은 강력하다. 비거리가 한없이 길지만, 중간 거리의 샷에서는 감각이 조금 부족하다.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는 고전한다. 바람이 부는 상황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샷을 두루 갖췄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묘수를 만들어내는 건 그의 강점이 아니다.”

저스틴 로즈(9승 2무 3패)

미국 쪽 시각 : “유럽 팀의 많은 선수처럼 그도 스윙이 뛰어나지만, 퍼팅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퍼팅의 기복이 너무 심한데 그 팀의 여러 선수처럼 2년에 한 번씩 가을이면 변덕스럽게 잘한다.” … “그를 제압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샷이 워낙 안정적이기 때문에 전혀 빌미를 주지 않을 것이다. 열네다섯 홀에서 스스로 버디 기회를 만들 것이다. 절대로 많은 홀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조금 투덜대는 기질일 수도 있다. 그가 약간의 불안감을 내비친다면 그게 상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럽 쪽 시각 : “헨리크처럼(라이더컵에서 그와 호흡을 자주 맞춘) 그의 대표적인 약점도 퍼팅이다. 그는 온갖 이상한 그립을 시도하는데, 묘안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게 상대 선수에게는 반가운 노릇이다.” … “그린에서의 플레이는 그를 제압하기 쉬운 선수로 만든다. 평균적인 퍼팅은 괜찮지만, 좋지 않은 퍼팅은 정말이지 진짜 형편없다. 잘 풀리는 날이든, 안 풀리는 날이든 미국 팀의 누가 나와도 그를 제압할 수 있다. ”

헨리크 스텐손(5승 2무 4패)

미국 쪽 시각 : “역시 탁월한 스윙의 소유자이지만, 그가 항상 중압감을 견뎌내던가? 그는 샷을 아주 잘한다. 대단히 강하다. 일부 정상급 선수들처럼 일관되게 높은 퍼팅 성공률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샷이 잘되면 그럴 필요가 없다.” … “그는 볼 스트라이킹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지만, 도무지 퍼팅이 안 되는 날에는 좌절감에 휩싸이고 그런 상태가 게임의 다른 부분에도 여파를 미칠 수 있다.”
유럽 쪽 시각 : “헨리크의 분명한 약점은 퍼팅이다. 하지만 잘 풀리는 날은 정말 잘한다. 기술적인 면은 정말 탄탄하다. 문제는 멘탈이다. 플레이가 잘 안 되는 날에는 급격하게 자신감을 상실하는 것 같은데, 특히 3m 이내의 거리에서 심하다. 나라면 그에게 컨시드를 많이 주지 않겠다. 매치플레이에서는 그게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엄청난 약점은 아니지만 헨리크는 풀 웨지 샷 이외의 샷에서는 별로 탁월하지 않다. 그의 경우에는 그게 약 150야드에 해당한다. 140야드에서 70야드 사이가 그에게는 애매한 거리다. 그 정도 거리에서는 버디를 많이 기록하지 못한다. 짧은 파4홀에서는 버디 구간이어야 할 거리로 장타를 날리는데, 그게 버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앤디 설리번(기록 없음)

유럽 쪽 시각 : “대니 윌렛처럼 그는 페이드에 훨씬 능하다. 그는 그걸 ‘레모네이드’라고 부르는데 ‘짧은 페이드(Little Fade)’와 운율을 맞춘 것이다. 왼쪽에 깃대가 꽂혀 있을 때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에서는 버디를 많이 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을 불편해한다.” … “그와 윌렛은 라이더컵에서 절대로 파트너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관계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시작된 게 틀림없다. 대런도 그 둘을 멀리 떨어뜨려 놓을 것 같다.”

리 웨스트우드(20승 6무 15패)

유럽 쪽 시각 : “퍼팅 스트로크의 템포가 이따금 불안정하다. 잘 들어갈 때는 길고 느린 스트로크에 이어 스타카토처럼 볼을 맞힌다. 그러다가 더 유연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려고 할 때는 짧고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오류는 클럽의 토에 맞히는 퍼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볼이 금세 멈추고 만다. 거리 컨트롤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쇼트 게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관된 타격을 하지 못하면서 리듬과 흐름을 연마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더 많은 실수로 이어질 뿐이다. 그리고 상대 선수는 그걸 보며 큰 힘을 얻게 된다.” … “웨스트우드의 칩 샷과 피치 샷은 뛰어나지 않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건 실력보다 멘탈의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풀스윙의 기울기(임팩트 순간에 왼쪽 팔을 구부려서 효과를 상쇄하는)는 짧은 스윙의 경우 백스윙에서 상실한 높이를 회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 “타이트한 라이에서 시도하는 칩 샷과 피치 샷을 특히 싫어한다. 하지만 볼 아래에 잔디가 있으면 한결 마음을 놓는다.”
미국 쪽 시각 : “그가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잖아도 퍼팅이 약해 보이는데, 그는 그 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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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의 칩 샷과 피치 샷은 뛰어나지 않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건 실력보다 멘탈의 측면이 강하다.

대니 윌렛(기록 없음)

미국 쪽 시각 : “그는 안정적이지만 위협적이지는 않다. 다만 모든 걸 상당히 높은 차원으로  해낸다.”
유럽 쪽 시각 : “풀스윙과 관련해서는 지적할 게 별로 없지만 약 2년 전의 대니는 피치 샷이나 칩 샷을 희한하게 빗맞히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지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할 때 그런 약점이 다시 나타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 “그에게는 명백한 약점이 없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샷을 좋아한다. 그게 그의 기본 샷이다. 드로를 할 수는 있지만 그걸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깃대가 왼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홀에서는 힘들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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