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간결한 백스윙 [Lesson : 1708]
오버스윙을 방지해야 올바른 시점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백스윙할 때, 클럽이 스윙 톱을 지나 한참 넘어가는 동작을 아마추어 골퍼에게서 자주 목격한다. 바로 오버스윙으로 헤드가 지면을 향하고 팔꿈치가 많이 꺾인다. 오버스윙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백스윙을 짧게 하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스윙을 천천히 하라고 일러준다. 하지만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스윙의 근본을 교정하려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간단하면서 이용하기 쉬운 도구를 통해 오버스윙을 방지하고 짧고 간결한 백스윙을 구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팔에 끼운 것은 워터 윙스 혹은 플로터라고 부르는 물건이다. 아이들이 처음 수영을 배울 때 팔에 끼워 물 위에 쉽게 뜨도록 하는 도구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것을 팔꿈치에 끼운다. 가장 팽창된 부분이 팔꿈치 안쪽에 오도록 한다. 백스윙을 한다. 그러면 팔꿈치를 꺾을 수 있는 크기가 제한된다. 백스윙이 올라가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팽창된 부분으로 인해 클럽이 더 넘어가거나 오버스윙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짧아진 백스윙을 통한 다운스윙과 함께 임팩트 때 가속이 붙은 채 볼을 가격할 수 있다. 스윙이 더 콤팩트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큰 백스윙을 통해 볼을 힘 있게 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와는 반대다. 백스윙을 짧게 가져가야만 다운스윙 때 임팩트까지 돌아오는 거리가 짧아져 원하는 시점에 클럽 헤드를 가속할 수 있다. 이 도구를 끼고 꾸준히 백스윙을 연습하면 팔이 즉각적으로 인지해 스윙이 더 커지지 않는다. 짧고 간결한 백스윙을 통해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한원석
Brian Mogg 브라이언 모그 / 56세 현재 세계 8개 지역에서 브라이언모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베스트 50 교습가다.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