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윙 순서에 맞춰

슬라이스와 긴 비거리를 한 번에 잡는 방법. 글_송경서 / 정리_한원석 / 사진_이승훈

레슨할 때마다 항상 받는 질문은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방법과 긴 비거리를 내는 방법이다. 잘 치든 못 치든 모든 골퍼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프로 선수 대부분은 백스윙에서 허리 턴을 하라고 일러준다. 몸을 힘껏 회전하면 긴 비거리를 낼 수 있고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무조건 회전하여 왼쪽 허리가 열리고 어깨가 함께 돌아가면 클럽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슬라이스가 난다. 또 왼쪽 사이드가 일찍 오픈되면 보상 동작으로 아웃-투-인 스윙 궤도가 발생하며 드라이버로 볼을 찍어 치는 현상도 발생한다. 다운스윙 순서를 잘 맞춰 스윙을 해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하체를 이용해 지면을 강하게 눌러준다. 지면 반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때 무조건 허리를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체를 확실하게 잡아주며 고정한다. 그다음엔 허리를 회전하는 동작이 아닌 살짝 틀어지는 동작이 나오게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왼쪽 어깨가 올라간다. 왼쪽에 벽이 생긴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스윙이 진행되면서 폴로스루가 잘 들어간다. 그리고 릴리스까지 쭉 뻗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더 힘 있고 정확한 샷을 할 수 있다. 왼쪽 어깨와 허리를 같이 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체를 확실하게 누르고 허리를 튼 후 어깨가 살짝 올라가는 순서를 잘 기억해 다운스윙하자. 긴 비거리와 슬라이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Song Kyung Suh 송경서 유명 선수 퍼팅 전문 레슨, 송경서주니어선수아카데미 원장 바른골프아카데미 원장, JTBC Golf 해설위원, JTBC Golf 레슨 프로그램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