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첫 출전’ 이정은6,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이정은6(22, 대방건설)이 한국을 넘어 미국 무대 점령에 나선다.
이정은6은 3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관왕을 차지했던 이정은6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5위를 차지했던 이정은6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이정은6은 지난 22일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 코스와 시차 적응에 들어갈 만큼 이번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은6은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이 처음이고 미국에서 치르는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일찍 넘어가서 준비하게 됐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고 미국 대회 경험이 적은 만큼 우승보다는 최종 4라운드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학교 수업 등 예상보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서 예전만큼 연습에 매진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샷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금방 올라올 것이로 믿고 있다”면서 “시즌 초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생각이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함께 K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의 LPGA투어 2018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본 이정은6. 이정은6은 고진영의 활약과 자신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정은6은 “고진영은 실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PGA투어 진출 후에도 잘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아직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따로 해본 적은 없다. 좀 더 준비를 한 뒤에 새로운 무대 도전을 할 생각이다. 일단 중요한 것은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제 시작이 시작하는 만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발했다.
이정은6은 에밀리 크르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과 이번 대회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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