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선의 필드룩] 그린 재킷 패션 누가 누가 위너?
패트릭 리드(미국)가 지난 9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품었다. 리드는 이날 입고 있던 핫 핑크 컬러의 반팔 피케 셔츠에 그린 재킷을 걸쳤다. 사실 그린 컬러는 아무 데나 소화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필드에서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되도록 피하기 마련이다. 패션 에디터의 눈으로 최근 5년 동안 마스터스 그린 재킷이 가장 잘 어울렸던 선수를 꼽아봤다.
★★★★★ 대니 윌릿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옐로 그린 컬러 피케 셔츠를 입었다. 어느 정도 그린 컬러에 익숙해져야 톤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법. 이 덕분에 베스트 드레서로 임명!
★★★★ 세르히오 가르시아 같은 그린 컬러 계열인 패턴이 더해진 진한 청록색을 선택했다. 시각적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주 흥분하는 다혈질 성격을 감추는 데도 성공!
★★★ 버바 왓슨 성공 확률 높은 그린 컬러 스타일링 법. 버바 왓슨처럼 뉴트럴 컬러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다. 그린 컬러와 화이트, 아이보리, 샌드, 카멜, 베이지 등 뉴트럴 컬러가 만나면 시너지가 배가된다.
★★ 패트릭 리드 악동으로 소문난 패트릭 리드 아니랄까 봐,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핫 핑크 피케 셔츠를 선택해 그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 조던 스피스 그린과 다크 네이비의 조합이 어둡고 침침해 보인다. 무엇보다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싶다. 탈모로 인해 그의 ‘꽃 미모’가 가려질 정도니 말 다 했지, 뭐!
● 필드에서 뭘 입을지 고민된다면? 매주 화요일 제공하는 골프다이제스트 패션 에디터 전민선의 필드룩을 응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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