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팔뚝에 패치를 붙이고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몸에 붙은 살색 테이프를 종종 목격한다. 바로 키네시올로지 테이프(Kinesiology Tape)다. 이 테이프는 치료의 목적으로 개발됐다. 관절이 움직이는 주동근(동작을 주도하며 가장 큰 힘을 쓰는 근육)의 작용을 정상화하기 위해 해당 근육 위 피부에 테이프를 부착한다. 또 관절 각도를 제한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면서 특정 퍼포먼스에 도움을 준다. 근육 사용에 따른 근력의 변화도 예방한다.
하지만 매킬로이의 팔에 붙어있는 패치는 키네시올로지와는 약간 다르다. 염증, 피로감 등 경기 중 선수가 겪는 긴장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경기 도중에도 패치 안에서는 신체에 전류가 흐르도록 고안됐다. 오메가3, 녹차추출물, 아미노산 및 사탕 뿌리 등 200가지가 넘는 천연 염증 치료제를 기본으로 구성했다. 세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최소 72시간까지 효력이 지속된다.
매킬로이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6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28야드, 그린 적중률은 83%에 달해 안정된 필드 샷을 선보였다.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
사진_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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