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을 앞두고 골프용품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올해 주목할 브랜드별 신제품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 지난해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사용한 아이언 브랜드, 캘러웨이의 신제품 에이펙스 19를 소개한다. 출시를 앞둔 에이펙스는 에이펙스 19와 에이펙스 프로 19 두 가지로 라인업 됐다. 미국은 1월 25일, 우리나라는 2월 8일 공식 출시된다.
에이펙스 19
우수 선수용과 게임기량 향상형 중간에 해당하는 디자인이다.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유용한 아이언이라고 보면 된다.
캐비티 에어 포켓에 우레탄 마이크로 스피어를 주입, 임팩트 때 진동을 흡수해 타구음과 타구감을 부드럽게 한 것이 특징이다.
롱아이언은 볼스피드를 높이는 캘러웨이의 대표적인 기술, 360 페이스 컵을 장착했다. 반면 쇼트아이언은 컨트롤 성능을 높이기 위해 VFT(가변 페이스 두께) 페이스를 채택했다. 몸체는 1025 연철을 사용했고, 텅스텐을 이용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백금 크롬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고, 글로벌 모델은 트루템퍼 Elevate 95 샤프트가 장착됐다. 우리나라에 출시될 에이펙스 19에는 샤프트 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pex Pro 19 아이언
에이펙스 프로 19는 우수한 기량을 갖춘 골퍼를 위한 아이언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에이펙스 19와 같지만 비교적 좁고 얇은 솔, 톱라인을 갖춘 좀 더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타구음, 타구감을 위해 에이펙스 19가 채택한 우레탄 마이크로 스피어가 에이펙스 프로 19에도 적용됐다. 역시 에이펙스 19에서 볼 수 있는 360 페이스 컵, VFT 페이스가 롱아이언과 쇼트아이언에 각각 채택됐다. 텅스텐을 활용해 무게중심을 낮춘 것 역시 동일하다.
비슷한 콘셉트에 날렵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관용성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에이펙스 프로 19는 힐과 토에 무게를 집중 배치한 덕분에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 때 사이드스핀 발생을 줄인다. 날렵한 디자인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관용성을 갖춘 배경이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