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 대표 팀 감독으로 재선임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년 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박세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감독을 맡아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최근 선수 강화 위원회에서 박세리를 감독으로 만장일치 재추대했고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남자 대표 팀 사령탑은 최경주가 맡는다.
박세리는 이로써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감독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 감독은 “다시 감독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부담도 크다”면서 “올림픽은 메달에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런 면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협회와 협의해 선수들이 미리 코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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