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2018년 12월에 43세가 됐다. 다른 종목이었다면 은퇴할 나이지만 골프는 다르다. 많은 선수가 43세 이후에도 많은 것을 해냈다.
최고령 메이저 대회 챔피언
48세 : 줄리어스 보로스(1968 PGA챔피언십)
46세 : 올드 톰 모리스(1867 디오픈), 잭 니클라우스(1986 마스터스)
45세 : 제리 바버(1961 PGA챔피언십), 헤일 어윈(1990 US오픈)
44세 : 리 트레비노(1984 PGA챔피언십), 로베르토 데 비센소(1967 디오픈), 해리 바던(1914 디오픈)
43세 : 레이먼드 플로이드(1986 US오픈), 테드 레이(1920 US오픈), 올드 톰 모리스(1864 디오픈), 줄리어스 보로스(1963 US오픈), 벤 크렌쇼(1995 마스터스), 필 미컬슨(2013 디오픈)
메이저 대회 우승 직전까지 간 최고령 골퍼
59세 : 톰 왓슨은 턴베리에서 열린 2009년 디오픈에서 2.4m 퍼팅을 성공하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스튜어트 싱크에게 패했다. 금요일에 고전하던 왓슨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와중에 세르히오가 다가오더니 다정한 말투로 ‘힘내요, 어르신’이라고 하더라.” 왓슨은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게 도움이 됐다.”
58세 : 1998년에 40번째로 출전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잭 니클라우스는 초반 7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와 격차를 2타 차까지 좁혔지만 68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그와 4타 차로 우승한 마크 오마라는 41세였다.
53세 : 그레그 노먼은 버크데일에서 열린 2008년 디오픈에서 54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7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파드리그 해링턴에게 내주고 3위에 그쳤다.
50세 : 해리 바던은 1920년 US오픈에서 5홀이 남을 때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3홀 연속 스리 퍼팅을 하고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 차로 테드 레이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49세 : 레이먼드 플로이드는 1992년 마스터스에서 프레드 커플스와 1타 차로 우승을 놓쳤고 47세이던 1990년에는 오거스타의 플레이오프 2번째 홀에서 닉 팔도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고령 PGA투어 우승자
52세 : 샘 스니드; 1965년(스니드는 1979년에 67세의 나이로 투어 최고령 컷 통과 선수의 기록을 세웠고 62세이던 1974년 PGA챔피언십에서는 리 트레비노와 3타 차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51세 : 데이비스 러브 3세(2015년), 아트 월(1975년), 존 바넘(1962년), 짐 반스(1937년)
50세 : 프레드 펑크(2007년), 크레이그 스태들러(2003년)
40세 이후 PGA투어 최다승
22승 : 비제이 싱
17승 : 샘 스니드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때 나이
46세 : 잭 니클라우스 / 44세 : 해리 바던, 리 트레비노 / 43세 : 벤 크렌쇼, 필 미컬슨 / 42세 : 게리 플레이어, 어니 엘스, 대런 클라크 / 41세 : 샘 스니드, 비제이 싱 / 40세 : 벤 호건 / 38세 : 닉 팔도, 그레그 노먼 / 36세 : 월터 헤이건 / 34세 : 아널드 파머 / 33세 : 진 사라젠, 바이런 넬슨, 톰 왓슨 / 32세 : 타이거 우즈 / 31세 : 세베 바예스테로스 / 28세 : 보비 존스
글_매슈 루디
정리_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