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이용한 간단한 운동을 통해 골프를 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몸의 움직임을 가져보자. 하루에 10분씩 여유가 생길 때마다 운동하면 된다. 의자 하나로 스윙에 제한이 없는 몸을 디자인하는 운동법 두 가지.
■ Balance-Shoulder
운동법
사진처럼 어깨 아래에 팔이 놓이도록 하고 골반 밑에 무릎이 놓이도록 준비 자세를 취한다. 오른쪽 다리를 뒤로 뻗어 들어준다. 내쉬는 호흡에 왼팔을 옆으로 들어주고 마시는 호흡에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다시 숨을 내쉬며 왼팔을 뒤로 뻗어주고 마시는 호흡에 돌아온다. 처음부터 다리를 들어 올리지 말고 팔만 움직여본다.
효과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목이나 어깨 주변의 손상은 물론 스윙하는 내내 원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어깨관절은 팔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리모컨과 같은 역할을 한다. 보고자 하는 채널의 버튼을 눌렀다면 원하는 채널이 나와야 하는 것처럼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여 효과적인 움직임을 만든다.
■ Pelvic Movement
운동법
양쪽 다리를 넓게 벌려 바로 선다. 양팔은 ‘X’자로 교차한다. 한쪽 무릎을 굽혀서 의자 위에 올린다. 골반이 고정된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올린 발과 반대 방향으로 상체를 회전한다. 마시는 호흡에 돌아온다. 처음에는 무리가 없을 때까지 회전하고, 점점 회전양을 늘린다. 한쪽을 마치면 반대쪽도 운동한다.
효과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골반은 구슬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구슬을 부드럽게 만들어 효과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보자.
글_최은호(코어앤바디 대표, 문도엽, 이상희, 송영한, 왕정훈 등을 지도하고 있다.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