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린 것을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 결과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가 지난 1일 태국 까빈부리에서 45일간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국내에 머물며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 맞춰 샷 감각과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정우는 “지난해 100m 이내의 웨지 샷과 퍼팅 능력이 부족했다. 특히 퍼트가 잘 안돼 좋았던 경기의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드라이버 샷 거리를 늘리는 데도 신경썼다”며 “실전 경험을 살리기 위한 연습 라운드와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개막전까지 최상의 샷 감각과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정우는 올해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한국오픈’을 꼽았다. 그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대회장인 우정힐스컨트리클럽이 있는 충남 천안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현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안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만큼 이곳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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