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누구나 연마해야 할 어프로치 샷 두 가지.
1
내리막 라이에서
경사를 따라 몸을 기울인다
▶ 고르지 않은 라이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것이 내리막 라이다. 그 이유는 볼을 띄우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 바로 그게 함정이다. 일단 스탠스를 넓히고 타깃 쪽 발을 바깥으로 벌려서 균형을 확보한다. 그다음 넓은 스탠스만큼 짧아진 길이를 상쇄하기 위해 그립을 내려 잡는다. 중요한 핵심은 경사에 맞춰 히프와 어깨를 그만큼 기울이는 것이다. 언덕의 기울기에 딱 맞출 수는 없겠지만 느낌이 중요하다. 타깃 쪽 무릎을 평소보다 더 구부리는 것도 엉덩이를 경사지와 평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볼을 스탠스 뒤쪽에 놓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잖아도 낮게 날아갈 볼의 탄도가 더 낮아질 뿐이다. 볼을 스탠스 앞쪽에 놓고 클럽 페이스를 오픈해 탄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난관에 처했을 때
다음 샷의 계획을 세운다
▶ 어프로치 샷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포함시킨 이유는 많은 골퍼가 여기서도 어프로치 샷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는 일단 볼을 인플레이 상태로 되돌리는 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웨지를 들고 단순한 업-앤-다운 스윙을 한다. 이때 유념해야 할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다음 샷은 페어웨이의 평평한 라이에서 하는 게 좋다.
(2) 리커버리 샷에서는 실수의 여지를 감안해야 한다. 반대편의 난관에 빠지면 곤란하다.
(3) 가능하면 선호하는 거리로 볼을 보낸다. 어중간한 거리보다는 웨지로 풀스윙을 할 수 있는 거리가 좋다. 모든 샷이 그렇듯 현명하게 판단하고 기술은 단순하게 구사한다.
글_마이클 브리드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