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WGC 델테크놀러지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에서 비예르가르드(덴마크)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나흘째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우즈는 세계랭킹 52위인 루카스 비예르가르드를 맞았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우즈는 15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갔지만 16번홀(파5)에서 비예레가르트가 10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올스퀘어를 허용했다.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이 짧아 그린을 놓친 데 이어 1.2m 파 퍼트를 놓치며 1홀 차로 졌다.
16강전에서 우즈는 매킬로이와 맞붙어 11번홀까지 3점 차 리드를 이끌어갔다. 매킬로이가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홀 차로 바짝 쫓아왔지만 우즈가 17번홀에서 4m 파퍼트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예르가르드는 4강에 올라 맷 쿠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쿠처는 16강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홀 차로 제압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재미 교포 케빈 나(36)를 6홀 차로 따돌리며 케빈 기스너(미국)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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