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1타 앞선 단독선두다.
LPGA투어 통산 20승을 향한 박인비의 플레이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미스 샷 후에도 흔들림 없이 타수를 지켰고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나갔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26)은 11언더파 205타로 허미정(30)과 함께 공동 4위다.
박성현은 3라운드 초반 크게 흔들렸다. 파3 3번 홀 더블보기 후 5, 6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하지만 안정을 되찾으며 8번홀부터 17번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가 아쉬웠지만 선두권에 이름을 다시 올려놓은 게 인상적이다.
허미정은 3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무려 10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운정(29)은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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