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이 지난 3월 31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같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이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윤채영은 “2라운드가 끝나고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대회에 나서는 나의 자세는 마음 편한 베테랑에 그친 것 같아 화가 났다. 마지막 날 무조건 60대 타수를 기록하겠다고 독하게 마음먹고 경기했다. 그랬더니 둘째 날 속을 썩이던 퍼팅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우승은 놓쳤지만 베스트 스코어상(상금 100만 엔)을 받았다.
그는 “대회가 끝나고 나서야 베스트 스코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올해 신설된 상이라고 했다. 마침 부모님이 도쿄에 오셔서 롯폰기에서 유명한 스시집에 가 크게 한턱을 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윤채영은 오는 25일 열리는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과 8월 29일에 열리는 한화클래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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