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전주에서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는 프로 골퍼 아버지 덕분에 유치원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어요. 그 당시에는 놀이의 개념이었죠. 그러다 아홉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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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면서 싫증이 나진 않았어요?
아버지한테 스파르타식 가르침을 받았을 땐 잘 몰랐는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나니 제대로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죠. 여전히 골프가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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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반대로 힘들었던 기억은요?
2017년 송암배아마추어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버지와 트러블이 많았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하지만 그 대회에서 29언더파 259타로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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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서 한국 예선전에서 수석을 꿰차면서 생애 첫 LPGA투어에 출전했어요.
컷 통과를 목표로 출전했는데, 그 목표는 이뤘어요.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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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배운 점이 뭔가요?
스스로 쇼트 게임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아이언 샷을 더 잘 쳐야겠다 생각했어요. 언젠가 그 무대에 서서 톱 랭커들과 경쟁하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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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어요.
아마추어 시절에 1부 투어에 열 번 정도 출전했어요. 프로 신분으로 출전한 대회라 자신감이 있었어요. 긴장은 됐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실력이 좋은 신인 선수가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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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신인상도 목표이긴 하지만 부상 없이 모든 대회를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예요.
■ PROFILE
생년월일 | 2000년 1월 7일
학력 | 전주중산초-익산함열여자중-익산함열여고-한국체대
장기 |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소속 |갤럭시아SM
후원 | 하나금융그룹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