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샷 대결이 펼쳐진 '2019 팀 타이틀리스트 챌린지' 본 대회에 앞서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드라이브 샷 비거리 부문 2위 박배종 그리고 3위 김인호 두 절친한 선후배의 장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이 시작되자 ‘재간둥이’ 김인호는 새롭게 교체한 장비 때문에 비거리가 늘어나 2019년 시즌에는 선배 박배종이 드라이브 샷 비거리 부문 3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며 도발했다.
이에 질세라 박배종은 후배 김인호가 까불어 봤자 자신에게 상대가 안 된다며 선배의 위엄을 보여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공에 나선 김인호의 회심의 드라이버 샷은 클럽 스피드 121마일, 볼 스피드 172마일로 315m의 엄청난 비거리를 기록해 박배종을 긴장시켰다.
이어 드라이버 샷을 날린 박배종은 평소 수치에 못 미치는 클럽 스피드 118마일, 볼 스피드 169마일로 310m를 기록하며 패했다.
박배종과 김인호의 대결을 뒤에서 유심히 지켜보던 KLPGA투어 신인 이수진이 김인호의 요청으로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그는 클럽 스피드 100마일, 볼 스피드 151마일과 260m의 비거리를 보이며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의 '꿀잼 케미'와 티격태격 재미있는 신경전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시호 골프다이제스트 wang@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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