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컨트리클럽(파72, 66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조정민이 7언더파 137타로 아슬아슬한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로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조정민은 2라운드 내내 박민지에게 뒤진 채 경기를 펼치다 15번부터 17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조정민은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박민지는 5번과 9번홀 그리고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과 일찌감치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박민지는 11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조정민은 연속 3홀 버디로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아쉬웠던 홀은 마지막 18번홀. 박민지는 파를 기록하면서 먼저 홀아웃했고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조정민은 통한의 3퍼트를 범하면서 아쉽게 보기를 적어 냈다. 조정민으로서는 충분히 2타 차로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한편 이승현과 김보아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안송희와 임희정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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